안녕하세요

대기만성 흙수저

대흙입니다.

벌써 한 달이 끝나가고

이번 달 임장지를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임장지를 완전한 1개의 앞마당으로

만들기 위해서 슬슬 매물임장

예약을 시작하실텐데요.

아마, 부동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많이 걱정되고, 떨리고, 무섭기도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매물임장을 할 땐 너무 걱정되고

예약하는 것조차 무서워서 미루고 미뤘었는데요.

오늘은 저같은 'I' 분들을 위해

매물임장에 대한 소소한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월부카페에 매물임장 관련해 여러가지 좋은

칼럼이 많아서, 글 마무리에 링크를 공유드리며

여기서는 작은 고민들만 다뤄보겠습니다. ㅎㅎ

월부 시작한지 6개월 됐는데,

매물임장 한 번도 못해봤어요.

이 소제목의 얘기가 바로 저였습니다. ㅎㅎ

저는 매물임장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부동상 방문을 하는 게 너무 부담스러워서

미루고, 미루다가, 강의에서 만난 한 조장님을 통해

멱살이 잡혀 난생 처음 제대로 된 매물임장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웬 걸, 한 번의 벽을 넘으니

그 다음은 훨씬 더 쉬워졌고, 매물임장의 중요성을

몸소 체감하니 반드시 해야겠다는

스스로의 판단이 서게 되었습니다.

처음해보는 것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계속 피하기보단, 일단 한 번 부딪혀보고

경험을 해보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생각보다 매물임장이라는 것이

무섭다기보단 본인이 생각한 임장지의

가치를 제대로 알 수 있는 시간들이며

무엇보다, 무섭고 까칠한 부사님들은

거의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부사님들 또한 일종의 서비스직에 종사하시기에

손님들에게 차갑게 대하거나, 무시하는

행동을 하는 게 쉽지 않으십니다.

(물론, 저희도 예를 갖춰서 대하는 것은 필수!)

매물 예약... 어떻게 해요?

우선, 매물을 예약하는 것부터

어려운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 네이버 부동산 중개사

보통 네이버 부동산에서 낮은 가격순으로

정렬하고, 가장 최저가인 매물을 예약할 수 있을 텐데요

다만, 저는 어떤 부동산에 예약할지 먼저 정합니다.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전임을 통해

부사님의 친절도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래와 같은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네이버 부동산 우측 탭의 중개사를 누른 후

단지 내에 위치한 부동산 중 매물을 적당히 가지신

부사님에게 연락해서 예약을 합니다.

그 이유는 단지 내 부동산이

그 단지의 특징과 매물의 상황에 대해

타 부동산보다 잘 아실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요즘은 대부분 공동중개가 되기에

해당 부사님이 최저가 매물을 중개하실 수도 있고

가지고 계신 매물이 많다면, 네고가 가능한

상황의 물건을 보유하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인근 단지의 매물도 같이

가지고 계신 경우가 많기에 같은 생활권에 있는

단지라면 같이 예약을 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 예약은 반드시 투자자로

간혹, 투자자로 예약하기가 부담스러워

실거주나, 전세입자로 예약하시는 건

어떻냐고 여쭤보시는데요.

이 경우엔 부사님들이 보여주는 물건의

종류가 투자자와 다르며

실거주나, 전세입자로는 질문 할 수 있는

범위의 한계가 있습니다.

먼저, 실거주의 경우에는 매물이 조금 비싸더라도

방향이 좋고, 상태가 좋은 물건을 추천하시기에

투자로서 보기에 적합한 물건이 아닐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전세 레버지리 투자자라는

관점에서 정확한 전세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실거주자나 전세입자로 물건을 본다면

해당 매물의 적정 전세가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힘듭니다.

2명이 같이 가면 관계를

이상하게 생각하시지 않을까요?

# 부사님의 목적은 거래성사

보통 2명이 매물을 보게 되면

그 관계에 대해 부사님께 어떻게

설명을 드릴지 고민을 많이 하시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어색한 연기를 하는 것 보단, 관계에 대해

아무 말씀도 드리지 않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부사님들의 목적은

여러분의 관계를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에 있습니다.

저 또한 신혼부부, 남매, 회사동료 등

다양한 연기를 해봤었는데요.

현재는 관계에 대해선 먼저 얘기를 드리기보단

물건의 가격과 상황에 대해 좀 더 집중하고 얘기를 나눕니다.

만약, 관계를 물으시더라도

그냥 "네네 ㅎㅎ" 하시면 됩니다.

매물임장 할 때, 

정보는 어떻게 메모하면 될까요?

# 정리는 부사님에게 부탁!

우선, 전화로 매물을 예약하셨다면

'사장님 토요일 볼 물건 동호수 좀 보내주세요'라고

문자 보내시면 친절하신 부사님들은

정리해서 보내주실 겁니다.

만약 보내주시지 않더라도

당일 날, 조금 일찍 도착해서

미리 볼 물건들을 정리해달라고 요청하시거나

예약해둔 물건을 다 보신 후에

부사님께 메모지에 정리해달라고

요청드리면 자세하게 적어주실 겁니다.

이 얘기를 왜 드리냐면

한 가지 우려가 되는 것이

초보자분들이 매물을 볼 때, 매물 자체에

집중하지 않고, 휴대폰을 보면서 물건의

정보만 적고 있는 경우를 꽤나 봤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엔 누가봐도 공부하러 온 사람처럼 느껴지고

부사님에게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매물의 특징과 정보를 기억하는 것이

익숙치 않으신 분들은, 매물을 보실 때 꼭 매물의 상태와

상황에 대해 집중하고 부사님과 얘기나눠보세요.

그리고 사장님과 함께 가장 좋은 물건을 뽑아보세요.

이 시간을 위해 다음 부동산까지의 예약을

2시간 간격으로 여유롭게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초보처럼 보이면 어떡하죠?

# 어설프게 아는 척, 돈 많은 척 하지말기

이 부분도 굉장히 고민이 되실 텐데요.

사실 여러분들이 매물임장을 하기 전까지

입지분석과 시세분석에 충실히 임하셨다면

지역의 전반적인 개요와 호재 등의 특징은

웬만한 사람보다 잘 아실 겁니다.

다만, 여기서 부동산 고수처럼 보이고 싶어

부사님이 묻지도 않은 호재와 개발 등을 나열하며

전문가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보단

부사님의 말씀을 경청하며

'아 진짜요? 아 그건 몰랐네요.

사장님 오래 하셨나봐요. 너무 잘 아시네요.'

맞장구 쳐드리고, 지역과 해당 단지의 숨은 선호도와 특징을

듣는다면, 분명 훨씬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겁니다.

굳이 아는 척하며 부사님의 입을 닫으려 하지 마세요

또, 투자금이 얼마 정도 있냐고 여쭤보시는 것은

대부분 여러분의 투자금에 맞춰 알맞은 물건을

추천해주시려는 것이지, 돈이 없어보여 추궁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돈이 여유롭다고 네고를 하지 않을 순 없잖아요?

취득세를 고려해 적당히 투자금을 말하시되, 최대한

투자금을 줄이는 방향으로 하고 싶다고 의사 전달을 해보세요.

정리

1. 매물임장 한 번도 못해봤어요.

투자를 하기 위한 첫 걸음. 경험이 중요

2. 매물 예약 어떻게 해요?

네이버 부동산 중개소 활용

3. 관계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어색한 연기보단 매물에 집중

4. 어떻게 메모하면 될까요?

초보자라면 부사님께 정리 요청

5. 너무 초보처럼 보이면 어떡하죠?

어설픈 전문가보단 솔직한 초보

이상으로 매물임장에 대한

소소한 고민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제가 초보자때 받은 도움만큼, 여러분께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P.S) 매물임장 관련 추천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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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라면 꼭 알고 가세요! 부동산 매물 보러 갈 때 꿀팁 정리 [김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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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하나] 매물임장에 대한 모든 고민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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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준)반이 처음이신분들을 위한 매물임장 TIP [철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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