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날씨를 좀 타는 사람인가봉가요. ㅎㅎ
아침에 햇살이 차르르 들어오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런 날은 감사하기 쉬운 날인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도 빨래를 돌리며- 감사일기를 씁니다.
다른 날 보다 좀 늦어졌네요.
아침에 이것저것 정리하다보니 루틴이 살짝 미뤄졌습니다.
어제 출장 다녀와서 두통과 몸살 기운이 심했는데
잠을 좀 자니까 한결 나아졌어요.
몸이 말이 아닌것 같지만, 이렇게 기운을 차릴 수 있어 다행입니다.
아이가 아직도 야잠을 입고 다니는데,
학교에서 에어컨을 너무 세게 튼다고 하네요.
(우리땐 선풍기도 없었;;쿨럭;;ㅋ)
세상 더운 날에 야잠이라니, 아휴.
에어컨 바람에 몸 축나지만 않기를 바라며.
그래도 병원갈만큼 아프지 않아 다행하고 감사합니다.
스트레스의 원인 중에 가장 큰 것은
내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는 것인가, 의 여부인 것 같아요.
비오는 날씨, 클라이언트의 변덕, 아이의 짜증, 원인 모를 두통,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 이런 건 어쩔 수 없는 것들이지만,
오늘 해야 할 일을 몇시까지 끝낼 수 있겠다는 가뿐한 예상치,
생각보다 놀라운 나의 생산성, ㅋㅋㅋ
여유로운 (!) 마음가짐, ㅋㅋㅋ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을 생각하면 또, 나름 , 하루를 버틸만 합니다.
실준반 마의 3주차 언덕을 넘고 있네요.
이정도면 잘하고 있어, 토닥토닥.
내가 나를 응원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월부에서, 혹은 현실(?)에서 나를 응원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댓글
날씨 좋아지고 있으니 4점에서 10점으로 !!! 마의 3주차 잘 버텨보자구요. 어제 고생하셨습니다,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