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혜로운 투자자가 되고싶은 지혜
지혜로운지혜입니다:)
벌써 벚꽃이 지고,
낮에는 여름처럼 더운 날씨가 시작됐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다들 계획하신 바 모두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지난 1호기 경험담에서 적었던
바로 그 글을 드디어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겨울,
죽여도~ 죽여도~
도무지 죽지 않던 서울 시장의 한복판에서
협상을 해보며 배우게 된 진리의 협상법!
바로 그 협상법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협상을 앞두고 계시거나,
협상을 준비 중이신 분들께
제 글이 도움이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에는 임보에 작성하실 수 있는 양식도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지난 겨울,
대출 규제에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부동산 시장의 거래가 위축되었다는
기사들이 속출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실제로 제가 겪은 서울 부동산은
심리가 죽기는커녕, 여차하면 매수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한 느낌이었습니다.
다 깎아 놓으면… 윗 돈 주고 사버리고,
매임 10분 전에 물건이 팔려버리고,
내놨다가 다시 거둬버리는 일이
많은 단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어요.
그러나,
저는 무조건 올해 안에 투자한다
라는 집념으로 그런 시장을 온몸으로 부딪히며
협상을 시도했었습니다.
그런 과정 중
각자 다른 물건이지만
협상의 과정에서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시 : 시장을 판단한다.
– 매수자가 유리한지부터 체크하세요
가장 먼저, 시장을 판단해야 합니다.
여기서 시장은 거시적으로 부동산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광범위적인 이야기도 될 수 있지만,
미시적으로는 단지별 상황을 의미합니다.
특히, 서울 부동산 시장은
‘관심이 집중되는' 단지와 ‘소외되는’ 단지의 구분이 명확하기 때문에
그래서 단지별로 시장의 상황을 판단하는게 너무 중요합니다.
그 단지만 지금 사람이 몰려서 안 깎이는 걸 수 있어요.
결국 가치가 비슷하고 상승장에 같이 올라가는데
지금은 눈에 안 보이는 단지가 있어요.
넓혀서 봐야해요
-'아너스 돈독모;'에서 제주바다 멘토님 말씀
물건이 많아도 매도자가 우위이면 깎이지 않고,
물건이 없어도 매수자가 우위이면 깎입니다.
만약 매도자 우위인 시장이라면?
굳이 그 단지에 목숨걸지 말고,
대체 단지나 물건으로 눈을 돌리는게 훨씬 유리합니다.
Action)
이 판단은 전임과 매임(특히 매임)으로 가능합니다.
적어도 세 건 이상은 진행하셔서
매도자가 우위인지 매수자가 우위인지
부사님의 성향을 넘어 시장 흐름의 판단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 체크 예시:
매 : 매도자의 상황을 판단한다.
– 매도자가 왜 파는지를 알면, 답이 보여요
그렇게 시장을 판단했다면,
내가 매수를 고려 중인 매물을 유의깊게 봐야합니다.
협상에서 제일 중요한 건 매도자의 사정 파악이에요.
그러므로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좋은 가격의 기준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즉 협상에서 자신의 입장을 재빨리 정리하려면, 적정 가격이 얼마이고 이 거래로
어떤 영향이 생길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정보를 충분히 얻어야 한다는 의미다.
-도서 [협상가능] 중에서
왜 파는건지, 언제까지 팔아야 하는건지, 얼마에 샀는지?
알면 알수록 내 패가 많아집니다.
✔️ 이런 포인트를 봐보세요:
그렇다고 너무 많은 부동산에 매수 의향을 밝히면서 문의하지 마세요.
괜히 매수자가 많은 것처럼 보여서 (사실 다…. 난데!!!)
매도자가 “어…지금 인기 많네?” 라고 인지할 수 있어요.
오히려 인기 매물처럼 보여서 협상이 어려워지고 협상에 시간이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줄 :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판단한다.
- 협상은 주고받는 게임, 내가 줄 수 있는 것들은 먼저 정리한다.
매도자의 상황을 파악했다면
매도자의 상황에서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내 것을 내어주느냐?
❌아닙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내 것을 먼저 양보하는 것은 협상이 될 수 없어요.
"강조해서 말하지만, 당신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일방적인’ 양보다.
협상은 양보가 아닌 맞교환을 통해 논의를 진전시키는 것이다.
어떤 것도 절대 공짜로 줘서는 안 된다.
-도서 [협상가능] 중에서
협상은 ‘누가 더 많이 주냐 혹은 받냐’가 아니라,
서로 어떤 것을 주고 받을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매도자의 상황을 파악했다면,
매도자가 가격을 내릴 수 밖에 없는 키 포인트를 정리해보고
협상 타이밍을 잘 살펴보세요.
예를 들면요)
나 : 사장님 이 물건 마음에 들어서 그런데요~ 혹시 조정 좀 되나요?
부동산 사장님 : 어후 ~ 사모님, 이거 이미 조정된 가격이야~ …얼마 정도 생각하는데요?
나 : n천만원 정도 깎아주세요
부동산 사장님: 사모님! 그건 절대 안돼요.. 말 못해~!!!
(며칠 후)
부동산 사장님 : 사모님~ 매도자분이 정말 안된다고 하셔요 그냥 이가격에 해~ 이것도 싼거야!!
나 : 사장님…혹시…. 이렇게 해도 생각이 없으신지 물어만 주세요..
핵심은 “모르겠고 그냥 싸게 주세요 징징!” 이 아니라,
매도자 입장에서 “이렇게 하면 빨리 유리하게 팔 수 있어요!”를 알려주는 자세를 취하는 겁니다.
자, 여기까지 협상의 포문을 여는 마법의 세단어
시.매.줄!
에 대해 이야기 드렸는데요.
저는 실제로 협상을 할때
이렇게 정리해서 진행했던것 같습니다.
사실, 매수경험이 있으신 분들께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겠습니다만,
협상 테이블 앞에서 하염없이 작아지던 저에게
이런 일련의 과정을 정리해두었더니
어떤 부동산에 가도
어떤 물건을 만나도
어떤 상황을 만나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지..?’라는
막연함이 없고 언제든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좋은 시작점이 되었었습니다.
협상을 시도 중이신,
혹은 시작하려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더 좋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드디어 목표하던 투자를 하셨나요?
회원님의 제2의 직업, 월급쟁이 투자자로서 경험한 실제 투자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협상가능여부파악[지혜로운지혜].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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