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조장님은 매물을 볼 때 뭐라도 다르지 않을까요? [새콤승자]

  • 25.04.26

드디어 목표하던 투자를 하셨나요?

회원님의 제2의 직업, 월급쟁이 투자자로서 경험한 실제 투자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새콤승자입니다.

지투반 조장기회를 주셔서, 조장을 하고 있는데요.

 

어제 부조장님이신 효확행님께서 톡이 왔습니다.

“조장님은 매물을 볼 때 뭐라도 다르지 않을까요?”

 

딱히.. 다르게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거 없다고.. 답변드렸습니다.

 

 

 

나는 매물을 볼 때 다른게 보는가??

 

 

 

 

되돌아 보니, 조금 다르게 보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투자의 시기에 따라서 다르게 봤던 것 같습니다.

 

 

매물임장이 익숙하지 않았던 시기에는, “매물을 보러 가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습관처럼 일단 매물을 보러 갈 수 있게 되고서는, “부동산 사장님과 편한 관계”가 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나랑 안 맞는 사장님이면 그냥 서로 말을 안 하기도 합니다)

 

 

 

“부동산 사장님과 편한 관계”가 되려고 했던 이유.

 

 

 

매물을 보러 가는게 습관처럼 일단 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부동산 문을 여는 건 익숙해 졌습니다.

 

투자자로 부동산의 문을 열 때,

처음에는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니..

저도 부동산 사장님을 처음 보는데,

부동산 사장님도 저를 처음 보는 관계더라고요?

 

저희가 부동산 사장님/실장님들을 어려워 하듯이,

부동산 사장님/실장님들도 저희를 어려워 하셨습니다.

 

처음에 부동산에 들어가면, 최대한 편하게 있으려고 합니다.

제가 불편하게 있으면, 부동산 사장님도 불편해 하셨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브리핑을 해주시는 “프로” 부동산 사장님도 계십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으십니다.

 

부동산 사장님들도 계약을 통해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고,

실장님들의 경우도 직업으로 업(業)으로 종사를 하시기 때문에..

그리고, 부동산 사장님들, 실장님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결국은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였습니다.

 

서로 예의를 지키고, 선을 지키되,

선을 지키지 않는 경우에는 그에 맞게 대응을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부동산 사장님들이 다 같지는 않지만,

우선 부동산 사장님들은 왠만하면 친절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편안하게 다가가면,

서로 편해지기 위한 ice-breaking 을 위한 농담을 하거나,

쉬운 질문을 던지면서,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기 위한 시간을 가집니다.

 

해당 매물에 대한 이야기는

매물을 보기 직전, 직후 혹은 끝나고

정리를 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부동산 사장님께 어떤 질문을 하는가?

 

 

 

저는 처음 부동산 사장님을 대면했을 때,

사장님이 잘 아실 만한 내용으로 질문을 합니다.

 

지역에 대해서 아는 척을 하지 않습니다.

 

딱 봐도 알 수 있는 것들..

그리고 해당 단지의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옆에 B단지 보다

초등학교가 가깝다거나,

역에서 가깝다거나 등등…

 

연식이 떨어지고, 초등학교에서 멀다면?

B단지 보다 A단지가 가격이 싸다고 “칭찬”을 합니다.

 

(중간에) 부동산 사장님께 어떤 질문을 하는가?

 

 

 

 

어느정도 부동산 사장님이 편해졌다 싶으면,

평소 궁금했던 지역의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해당 단지의 평형 구조라던지,

지역을 임장하면서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봅니다.

 

사장님, B단지는 초등학교도 멀고, 역에서 먼데,

왜 A단지보다 얼마 비싼거에요/산거에요?

 

매물을 보고 난 이후라면,

1번 매물과 2번 매물이 구조가 다른데,

 

어떤게 전세가 잘나가요?

전세금이 얼마 차이인데, 매매가는 얼마나 차이가 나요?

왜 차이가 나는거에요?

매수할 때는 그런데, 매도할 때는 어때요?

 

이 때 부터는 질문 폭탄입니다..

 

 

 

(끝에) 부동산 사장님께 어떤 질문을 하는가?

 

 

 

처음에 사장님과 친해지기 위해서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면,

매물을 보고 나서, 마무리를 할 때는..

단지의, 매물의 단점에 대해서 말합니다.

 

사장님,

그런데, A단지는 옆에 공단이잖아요.

 

1번 매물이 2번 매물보다 xx만원 싸지만 구조가 별로잖아요.

1번 매물에 벽지를 바꿔야 하잖아요.

2번 매물의 화장실에 타일이 좀 깨졌던데요..

 

처음에는 좋은 점들을 이야기 하면서 친해지기 위해서 노력했다면,

마무리 할 때는 단점을 이야기 하면서,

가격을 깎으려 하거나 아니면 매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말합니다.

 

 


 

 

그럼에도,

 

부동산 사장님과 이야기 하기 어렵다면,

부동산 사장님이 한가할 때 방문을 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단 양으로 익숙해 져야 합니다.

 

그리고, 부동산에 가는게 익숙해졌다면,

부동산 사장님, 점유자 분과 좀 더 사람 대 사람으로 대화를 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코지하우스
25. 04. 26. 08:35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기린
25. 04. 26. 16:38

조장님 ^^ 다르신데요? ㅎㅎ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전 우선 익숙해지도록 해야겠네요

해태방방
25. 04. 27. 00:02

와! 접근방법이 마인드가 이렇게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친해지기 위해서 노력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