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풀소유 스님 제너스입니다 :)
부푼 마음 안고 들어간
첫 실전반
너무너무 좋은데
한켠으로는 나혼자만 잘 못하는 것 같아
위축되거나 작아지는 마음...
이 들진 않으시나요?
혹은 그런 마음이 들까봐
실전반 광클 연습도 해보지 않고
매번 수강신청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연습해도 광클의 벽은 늘 두텁,,,ㅠ)
월부 강의를 수강하기로 마음 먹고
실전준비반을 시작으로
월부를 들어오게 된
초초초보투자자가 있었습니다.
목실감이라는 용어조차 알아듣지 못해
남몰래 카페에 검색해보고
대체 시금부 양식은 어디에 있는 건지
찾아 헤매다가
과제도 못하고
그날 하루를 통으로 날리기도 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한 분위기임장날
커다란 백팩을 호기롭게 메고 나타나
걱정스런 표정을 짓는 조장님을 보며
대체 조장님은 왜 날 걱정하시지
의아해하기도 했던
그 초초초보투자자는
월부 1개월차
실전준비반이 마무리되어가던 시기
당시 조장님께 패기롭게 질문합니다.
조장님, 다음달에 열반기초반을 들을까요?
지방투자반을 들을까요?
(당시 지투반은
실전준비반만 이수했어도
신청 가능했었습니다,,)
조장님께서는 해맑은 저를 보며
이렇게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우선 둘다 수강신청 해 보시고 되는 걸 들으세요^^
(광클부터 성공하고 생각해라 이 바보야^^)
수강신청이 어렵다는 것조차 몰랐던 저는
조장님 말씀을 듣고
일단 수강신청을 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문을 닫고 지투반 광클에 성공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신기,,,)
저는 다시 해맑게 물어봅니다.
조장님,
둘다 성공했는데 무엇을 들을까요?
조장님께서는 역시나 또 친절하게
말씀해주십니다.
지투반이 되셨으면
당연히 지투반을 들으셔야죠.
(언제 또 광클 성공할지 모른다 이 바보야^^)
그렇게
월부 2개월차 초초초보투자자는
우당탕탕
지투반을 수강하게 되었는데요.
첫 분위기임장날
늦게 일어나
기차를 놓쳐
혼자 늦게 합류하기도 하고
(그 이후로 못 일어날까봐
바닥에서 옷 다 입고 불 켜고 잔 건 안 비밀,,)
나는 누구 여긴 어디
까딱 정신 놓고 있으면
마치 순간이동이라도 한 것처럼
장소가 휙휙 바뀌어있는 경험을 하기도 하고
전화임장
매물임장
은 언감생심 해본 적도 없는데
최종임보에 결론까지
꼭 들어가야 한다니...!
정말 말그대로 우당탕탕탕탕탕
임장 다니고 임보 쓰며
한 달이 어떻게 흘러간지도 모르게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지역은 멀고
넓기도 넓고
언덕도 많고
단지도 많고
이 단지가 저 단지 같고
저 단지가 이 단지 같고
그렇게 저의 첫 지투반에서 만든 앞마당은
제게는 여태껏 누구에게도
제대로 된 앞마당이라고 말하기에 부끄러운
반마당이었습니다.
최근
반마당이었던 이 지역을
다시 임장하게 되었는데요.
무려 2년이 지나도록
한번도 다시 가본 적 없는 지역인데
그래서 마치 처음 간 곳처럼
생소할 줄 알았는데
천천히 분임, 단임을 하며
그때의 기억이 속속들이 떠올랐습니다.
이 단지 앞에서
OO님이랑 매물보려고
부동산사장님 기다렸었는데!
여기 카페에서
조원분들이랑 커피 마시면서
휴대폰 충전했었는데! 아직도 있다니!
첫날 늦어서(^^;;)
여기서 합류했었는데!
등등..!!
당연히 기억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이런 저런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지역에 대한 생활권이나 단지 선호도도
명확히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띠용ㅇㅅㅇ 원래 기억력 안 좋은 편,,)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미 없는 임장은 없다는 말씀이 이런 걸까...?
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혼자 임장했다면 기억이 났을까?
다시 임장을 하면서
그 당시 지투반을
함께 수강했던 조장님, 조원분들과의 추억들이
유독 더 선명하게 떠올랐는데요.
첫 실전반을 수강하고 계신 분들께
혹은 아직 부족하다는 마음에
실전반 수강신청을 못하고 계신 분들께
부끄럽지만
부동산의 'ㅂ'도 모르던
월부 2개월차의 우당탕탕 지투반 수강경험을
보시고
적어도
월부 2개월차인 초초초초보투자자보다는
무조건 더 잘하실 수 있다고
나만 잘 모르는 것 같아
위축되실 필요 없다고
잘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잘하실거라고
이야기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혹시라도
임장을 해도
지역이 이해가 가지 않고
임보 진도도 잘 나가지 않고
나만 잘 못하는 것 같아도
나중에 이 시기를 돌아보면
결국엔 다 의미 없어 보였던 이 시간들이
탄탄한 기반이 되어주리라 믿고
동료분들과
즐겁게 함께
남은 실전반
몰입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실전반 수강이 아직까지
나와는 너무 멀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꼭 다음 번에는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하루하루를 쌓아나가고 계신
동료분들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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