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코칭 기다리다 이 물건 놓칠 것 같아요...어쩌죠? [근쌤]

안녕하세요, 근쌤입니다.

오늘은 투자를 앞두고 공감될 만한 부분에 대한

소소한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투자 물건을 찾을 때

최소 3개 이상의 투자 우선순위(TOP 3)를

내 손안에 놓고 협상을 하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이거 안되면 저거 하지!'

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협상에서 내가 우위에 있도록 하는 것이죠.

 

그러나 막상 너무 좋은 물건을 만나게 되면,

2, 3위 물건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이 물건을 놓치고 싶지 않기에

얼른 가계약금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의 2호기 투자가 그랬습니다.

나름 앞마당 좀 더 늘었다고...

투자 공부 좀 더 해봤다고...

싸다고 판단되니까 그냥 바로

가계약금 보내려고 했습니다..

(휴..)

 

결과적으로는 금요일에 보게 된 그 매물을

다음주 월요일까지 놓치지 않고

그날 매물코칭 잘 받고

투자까지 완료하게 됐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 3일이

아무렇지 않게도 느껴지네요...

 

그러나 당시엔 참 길게 느껴졌고,

왠지 나말고도 이 물건을 많이 볼 것 같았습니다.

 

이 마음이 조급함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놓치기 싫은 마음에

사장님께 쓴 방법을 오늘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수의사를 확실히 밝힘과 동시에

합리적인 제 3의 어쩔 수 없는 요인을 찾아 시간 끌기'

출처 입력

위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 보겠습니다.

 

2호기 물건을 찾던 와중 저는

너무나 좋은 가격에 책정된...

시세보다 3~4천 싼 장부 물건을 알게 됐습니다.

 

싸고, 투자금도 적게 들며,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물건이었습니다.

 

지방러인 저로서는

반복된 수도권 매물 털기로

 

심적, 육체적으로 지쳐 있는데

그런 물건을 만나니

너무나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월부 환경에 오래 남아 있다보니

 

'여러번 물건 놓쳐봐야 합니다.'

'또 새로운 물건은 나타납니다'

 

이러한 말들을 많이 들어 왔습니다.

머리로는 알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되니...

 

'하..이거 놓치면 이 힘든 과정을 또 해야 하는데...'

'이건 진짜 너무 싼데..? 가치도 있는데!?'

'이런 물건을 진짜 또 만날 수 있다고?'

 

'하...내일이면 토요일이고..손님 제일 많은데..'

'이 물건 다른 손님이 가져가면 어떻게 하지?'

'분명히 싼 것 같은데 매코 패스할까?'

 

이러한 많은 생각들이

제 머릿속에 들어 오더라구요...

(공감되시는 분 계시...죠!?)

 

다행히!! 그 당시

실전반을 수강 중이었고

담당 튜터님이었던 제너스님께서

제 조급함을 잘 눌러 주셨습니다.

 

 

근쌤: "튜터님..제가 봤을 때 정말 싼 것 같은데...매물코칭 안 넣고 바로 매수해도 될까요?"

 

그 때 제너스 튜터님께서 주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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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봐도 참 감사하고, 따뜻하네요^^

사실 오늘의 나눔글의 핵심 내용은

제너스 튜터님께 배운 것들입니다.

여기에 저의 경험이 더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사장님께 연락을 드렸고

명확한 매수의사를 밝히고는,

동시에 저의 (가짜) 상황도 설명드리며

시간을 끌었습니다.

 

근쌤: "사장님...제가 아내와 상의했는데요~그 매물 제가 매수하겠습니다. 그런데 제 자금 상황이랑 대출 관련으로 다시 한번 알아봐야 하는데...대출 상담사님이 수요일 즈음까지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제가 꼭 매수할테니까 수요일까지만 기다려주실 수 있을까요? 주말 간 다른 손님들한테도 보여주지 말아주세요.

출처 입력

 

부사님: "네 그럴게요."

 

근쌤: "사장님, 그거 진짜 다른 고객 분들 보여주시면 안되요~!!^^"

 

부사님: "걱정말아요~얼른 알아보고 연락주세요^^"

 

이렇게 저는 일단 시간을 벌었습니다.

3일 뒤 매물코칭을 받게 됐고,

투자해도 좋겠다는 피드백을 듣고는

곧바로 가계약금을 보냄과 동시에

저의 2호기 매수가 확정됐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운이 좋게'

매물코칭 일정이 수요일에서 월요일로 당겨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3일만 시간을 벌면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 시간이 참 길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매일 하루씩 사장님께 전화도 드렸습니다.

일요일에도요...

다른 손님 보여주지 말라고..

 

물론, 이 방법은 정말 내가 매수할 물건,

이건 정말 투자해도 될 정도로 괜찮은 물건에만

적용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매물코칭 통과 안되면

매수할 수 없으니까요...

 

또한 이 방법이 모든 상황에 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상승장이 시작되면

매도자 입장에선

'너 아니어도 사겠다는 사람 많아~'

라는 생각으로 굳이 안 기다려 줄 수도 있고요.

 

시장, 지역의 상황에 따라

활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조급함을 잘 누르고

매물코칭을 받고 투자를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적어도 월부에서 투자를 배운 한,

내가 투자자로서 더 성장하고 싶다면,

프로세스를 지키며

투자를 결정하는 그 과정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배움을 얻으면 좋으니까요.

 

결과적으로 저는,

조급한 마음을 잘 다스려서

(제너스 튜터님 감사합니다^^)

매물코칭을 받고

 

투자 대상 단지의 가치,

향후 갈아타기 전략,

다른 후보 매물에 대한 피드백 등

다양한 정보를 들으며

더 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만약 매물코칭 없이 투자했다면

그 매물을 사는 그 행위 자체

그것으로 끝이었을 것 같습니다.

 

"10채까진 경험입니다"

라는 너바나님의 말씀처럼,

 

이제 막 2호기 투자를 하는

투자 주니어 입장에서

 

프로세스를 지키는 투자를 통해

돈도 벌고, 성장도 하는 계기도 되는

2호기 투자였습니다.

 

지나고 보니

당장 놓칠 것만 같았던

좋은 매물들도

꽤 오랫동안 남아 있기도 하고,

새롭게 좋은 매물들이

나타나기도 하더라구요.

 

조급함...잘 관리해봅시다!

누군가에겐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user-level-chip
25. 05. 07. 15:12

매물코칭의 중요성,, 공감합니다 조장님!! 좋은글 감사해요~

야망볼따구user-level-chip
25. 05. 09. 14:11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조장님~! 기준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