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을 조심하세요 [바람숲]




안녕하세요 바람숲 입니다 :)

벌써 2023년의 마지막 달이네요.

하루하루 계획하고 실천하고 복기하고를 반복하다보니

1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여러분들의 2023년은 어떠셨나요?

부끄럽지만 저는 여러모로 제 한계를 시험받는 1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

제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 것들을 많이 마주쳤습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뜻대로 되지 않는 일 을 참 많이 맞닥뜨립니다.

이는 투자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퇴근 후 열심히 임보를 쓸 시간을 빼놨는데 갑자기 야근을 하게 되거나

주말에 아이가 갑자기 아파 임장을 나가지 못하게 되거나

생각지 못하게 임장지에서 다쳐서 긴 시간 쉬어야 하거나

오랜 기다림 끝에 광클에 성공하였는데 가족의 반대가 너무 심하거나

혹은 어렵게 수강하게 되었는데 스스로가 만족스럽게 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거나

몇 개월 째 매물을 털고 있는데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거나

부사님, 매도인, 임차인과의 거래 과정에서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거나

하는 상황은 셀 수도 없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까?"

"나는 뭐가 문제지?"

"이렇게 해서 투자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 .. 한번쯤 해보셨지요?

제 경우 뭘 잘 못하고 있는 것인가, 무엇이 '문제 '인가 라는 고민을

정말정말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일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속상한 마음이 들고,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돌아보게 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무엇인가가 뜻대로 잘 되지 않는 다는 것은

사실 우리가 그 어려움을 넘어 더 성장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에 포커스를 두는 사고

자칫 우리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문제에 초점을 둔 들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고는 자책, 의심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그 결과 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고 행동을 방해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이러한 감정은 암처럼 퍼져 저는 물론이거니와

저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사기까지 저하시켰습니다.





그렇다면 마음처럼 일이 안 풀릴 때,

어떻게 생각을 다스리는 것이 현명할까요?

첫째, 인정하기.

저는 이 부분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는 것을,

한번에 다 잘 할 수 없다는 것을.

머리로는 이 모든 것이 욕심임을 이해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마음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고,

성장에는 반드시 시간이 필요함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지금 힘이 들고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과정'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둘째, 행동하기.

왜 안 되는지, 왜 못 하는지를 생각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지, 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것을 행동해야 하더라구요.

저는 생각이 너무너무너무 많은 사람인지라

이때 이렇게 했어야 했나? 저렇게 했어야 했나?

이번에 이렇게 해야 하나? 틀렸으면 어쩌지?

하고 시간을 많이 낭비했습니다.

문제에 초점을 두니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니 행동이 어려웠습니다.

심플하게, 해결책을 찾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대부분의 문제 상황을 더욱 빠르게 해결해주었습니다.

만약 답이 아니어도 그것이 잘못된 방법인줄 알아낸 것이니

다시 다른 방법을 찾아 행하면 됩니다.

셋째, 함께하기.

주변을 둘러보세요.

분명히 응원해주고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분명히 밝고 긍정적이며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기운나게 해주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고민을 기꺼이 들어주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한때 전 제가 그분들에게 짐이 될까 제 얘길 잘 하지 못했습니다.

돌아보니 겉보기엔 문제가 있어보이는데 제가 다 괜찮다고 말을 않으니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싶습니다.

십중팔구 그분들은 여러분들이 손을 내밀길 기다릴겁니다.

제 주변분들은 모두 그랬고,

제가 말을 꺼내면 도리어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얘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은 상황이 명확하게 보이고 감정을 정리되며,

나아가 스스로 문제상황의 해결책을 발견합니다.

넷째, 의식하기.

무의식적으로 안 되는 이유를 생각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들거나,

스스로를 한계짓는다면,

이것을 의식적으로 바꾸려는 노력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문제보다는 해결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얘기는

강의에서도 정말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들어본 적 있는 것, 알고 있는 것이

곧 제가 행하고 있는 것과는 같지 않음을 저는 최근 뼈져리게 깨달았습니다.

저는 제가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동료분들의 피드백을 통해 '나는 왜 못할까, 뭐가 문제일까'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깨닫고

상당히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만약 저와 비슷하시다면, 생각이 마음대로 흘러가게 두기보다는

바꾸고 싶은 부분을 보이는 곳에 적어두기, 피드백을 받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의식할 수 있게 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섯째, 감사하기.

제가 힘들었던 때를 돌아보면

대부분은 가진 것에 대한 감사함이 희미해졌을 때였습니다.

바빠 죽겠는 회사,

늘 쉬라고 잔소리 하는 가족,

투자활동하느라 볼 수 없는 연인,

동료와 달리 도무지 늘지 않는 내 실력,

이렇게 생각하기보단

바쁘지만, 무탈하게 돌아가는 회사

잔소리는 하지만, 건강하고 늘 내 버팀목이 되어주는 가족

자주 못보지만, 매일 통화하는 연인

실력 좋은 동료와 함께하는, 어제보다 나아진 나

이렇게 내게 없는 것보다 내가 가진 것을 바라보니

감사하는 마음을 되찾을 수 있었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지금도 전 매 순간 마음처럼 되지 않는 모든 것들과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조금씩, 전보다는 바람직하게 대처할 수 있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 겪는 어려움에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힘드시다면,

문제와 부정적인 생각이 우리를 잡아먹지 않게! 힘내십시오!

저처럼 잡생각 많고 느리고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했던 사람도

점차 나아지고 있음에 용기와 위로를 받으시길 바라며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다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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