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미혼여성, 지금 집 사도 괜찮을까요?

BEST | 안녕하세요. 지금 집을 사는 것이 괜찮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질문 주신 내용을 보면 내년에 집이 더 오를까요 아닐까요의 질문이 아니라, 투자금이 좀 더 확보되는 확정된 시점에 더 좋은 것을 매수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신 듯 합니다. 우선 실거주를 하시면서 매수를 해야하는지, 아니면 거주분리를 하더라도 소유권을 가질 수 있는 매수고 고려중이신지 한번 깊이있게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내년 정상 소득누계가 반영될 경우 대출 한도가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계신데, 말씀해주신 DSR과, 대출을 일으켜 매수하였을 경우 그 원리금 상환에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자산을 좋은 가격에 사더라도 그로인해 적자 또는 망하는 구조로 가게되면 굉장히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 실거주를 하고 있다면 시장 상황에 따른 가격 하락 구간일 때 그나마 덜 힘들 수 있지만, 실거주 하지 않고 거주 분리하여 투자목적으로 매수한 집이라면 실거주와는 비교할 수 없이 잘한걸까? 잘 못 매수한 것은 아닐까? 단지와, 시기에 대한 과한 고민과 후회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판단이 제대로 서지 않는 것은 고려중인 가격대나, 또는 DSR 확대를 앞둔 시점의 문제보다는 가치를 판단하는 실력과, 비교군이 부족한 것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같은 가격이면 어디가 더 좋고 더 싼지, 같은 투자금이면 어떤단지들을 할 수 있는지의 선택지가 다양하면 다양 할수록 더 좋은 판단을 할 수 있고, 더 좋은 판단은 위에 말씀드렸던 가격이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가격의 등락이 있을 때 자산을 포기하지 않고 지켜 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6억대 단지들 중 가장 좋은 단지들은 어딘지 아는 지역 내에서 선별하여 찾을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같은 투자금으로 더 좋은선택은 어디인지도 같이 누가 직접 단지를 알려주지 않더라도 고민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을 zzlz님께서도 쌓아가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라면, 이달 말 오픈 예정인 열반스쿨 기초반 강의를 수강하면서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과 원칙을 익히고, 아는 지역과 단지들을 늘려 나갈 것 같습니다. 정규 강의를 수강하기에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투자코칭을 통해 좀 더 나은 방향성에 대한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연 저축액이 상대적으로 좋은편이라고하셔도, 일생일대의 쇼핑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중하고 어렵게 모아온 종잣돈이니 만큼 더 좋은 선택에 썼으면 하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