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잔쟈니입니다.
최근 한 수강생분으로부터 투자 관련 질문을 받았는데요,
질문을 듣고 보니 내집마련 하셔도 될 상황인 것 같아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내집마련도 권해드린 일이 있습니다.
보통 결혼을 하거나 자녀가 있다면
투자를 하기 전 내집마련도 고민하게 마련이지만
사회초년생이거나 싱글이신 분들은
'당장 꼭 내집에 거주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에
내집마련보단 투자를 먼저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당 수강생분은
자신도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었는데
한 번 찾아봐야겠다며 밝은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수도권에 내집마련을 고민했던
제 사촌동생 A가 떠올랐습니다.
A는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5~6년 정도 되었고
서초구 소재의 한 로펌에서
사무직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미혼이라 부모님과 함께 시흥의 집에 살았는데,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이라
[광역버스-지하철 환승]하여 출근하는데만
편도 1시간 반 이상이 걸렸습니다.
일이 몰릴때면 야근이 잦고
회식도 더러 있어서,
집에 가는 막차가 끊기면 타곤 하는 택시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고 합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A는
차를 한 대 살까 생각했습니다.
서른이 넘어가니 주변 친구들도
하나둘씩 차를 뽑는 게 좋아 보이기도 했고,
자차로 출퇴근하면 적어도 퇴근시간에
막차 끊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하지만 늘상 막히는 교통체증으로
차를 산대도 통근시간이 줄어드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A는 직장 근처 오피스텔에
자취방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예쁜 자취방을
꾸며 살고 싶은 로망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자취를 시작하려니
맘에 드는 신축 오피스텔 월세는 너무나 비쌌고,
현실적인 상황에 맞춰 알아본 집은
원룸빌라의 반전세 물건이었습니다.
그마저도 막상 월세 얼마와 생활비, 용돈, 식비를 내면
막상 남는돈이 거의 없을 지경이 되어
A는 난감해졌습니다.
그냥 통근하자니 너무 힘들고,
차를 사자니 통근의 어려움은 줄어들지 않고
직장 근처에 원룸을 얻자니 돈이 모이지 않는 상황이었죠.
그리고 이 상황을 지켜보던 저의 고모(A의 엄마)는
보안도 허술한 원룸빌라방에 딸의 자취방을 알아보며
걱정과 한숨이 이만저만이 아니셨습니다.
제가 우연히 가족식사 자리에서
A의 이야길 듣게 된 것이 이즈음이었습니다.
쟌) 그래서 빌라 보증금이 얼만데?
A) 8천만원. 월세는 70에 관리비 별도래.
엄청 오래된 빌라도 많은데 여긴 그래도 준신축이야.
쟌) 그래? 관리비에 인터넷에 너 혼자 살면
세제, 샴푸 이런것도 다 너가 혼자 사야돼.
자취 처음 시작하면 돈 많이 들어
A) 알아. 어휴 자취하는 애들은 어떻게
월세 생활비 내고 서울에서 사는지 모르겠어.
이래갖고 어떻게 돈 모으고 집 사겠어 진짜.
A의 이야길 듣다 보니 문득
회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내집마련을 해도 될 것 같아 다시 물어봤습니다.
쟌) 너 혹시 꼭 거기 살아야돼?
지하철타고 한 40분정도 걸리는데면
그래도 출근하기 힘든가?
A) 아니 무슨소리야. 내가 편도 1시간 반 이상을
5년 넘게 다녔는데, 출근 40분이면 감지덕지지.
쟌) 그래? 너 그럼 이참에 내집마련 해볼래?
A) 아니 무슨 8천만원으로 교대역 40분 거리에
내집마련을 어떻게 해. 운전해서 40분 얘기하는 거야?
쟌) 아니야, 할 수 있어. 주담대 받아서 사야 하니
원리금을 갚아야 하는데, 따지고 보면
집주인한테 월세 내나 은행에 이자 내나
어차피 없어지는 돈이잖아?
근데 은행에 이자를 내면
그 집이 니거가 된다? 여기 봐봐.
지금 버스를 타고 출근하니
시간이 좀 들쭉날쭉하지?
출근할 땐 지하철이 훨씬 낫긴 할거야.
여기가 산본인데 4호선 라인이라 이거 타고
올라가면 사당에서 2호선 환승할 수 있어.
A) 사당 잘 알지.
시흥에서 광역버스 타면 사당에서 내리거든.
쟌) 그래. 거기서 환승하면 교대까지 43분이야.
A) 근데 어떻게 8천만원으로 집을 사.
나 월급도 적어서 영끌 못해~
쟌) 근데 어차피 이제 빌라 월세를 낼 거잖아?
빌라 월세 70만원은 그냥 소멸되는 비용이야.
그 70만원이 적금도 아니고, 거기 사는 동안
계속 70씩 내다가 나갈 때 보증금 8천만 돌려 받고 가는거지.
근데 주택담보대출 3억을 받으면
원금 45만원 + 이자 95만원, 총 매월
140만원을 내야 하거든?
원금상환은 사실 적금처럼 모이는 거니까,
소멸되는 비용은 이자 95만원인거지.
너 근데 매달 140만원 낼 수 있어?
A) 응, 지금도 용돈 교통비 다해서 100만원
좀 넘게 쓰고 있고, 명절비 야근수당도 있어서
예상치 못한 지출은 수당 받은거 쓰면 돼.
쟌) 좋아. 빌라 월세보다 쪼금 더 비싸지만,
대신 이걸 내면 이 집의 소유권을 갖게 돼.
나중에 집값이 상승하면 그만큼 시세차익을
벌 수 있고, 사실 그게 대출 이자 다 합친것보다
많을 수 있어. 왜냐하면 여기 아파트는 지금
4년 전 전세값보다 싸거든.
봐봐. 예전에 전세값이 3.5억까지 갔었는데
지금은 매매가가 그것보다 싸단 말이야.
교대를 43분만에 갈 수 있는데도.
기왕 돈 지출할거, 그냥 집주인한테 주지 말고
은행에 갖다주면서 내 명의 집에 살면 어때?
좀 구축이긴 한데 집 안에는 수리하면 괜찮아.
여기 신도시라 아파트로만 이뤄진 동네고 안전해.
A의 엄마) 살 수만 있으면 빌라보다 아파트가
훨~씬 낫지! 관리실도 있고 지내기도 낫고.
빌라에 딸 자취한다니 심란했는데,
아파트 장만해서 나간다면 속이 편안하다 얘~
생각보다 출퇴근이 멀지 않은 곳에 ,
빌라 반전세 보증금 할 돈으로
내 집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A는 살짝 들뜬 듯 보였습니다.
그 날 식사 이후, A가 내집마련을 위해
아파트를 보러 다녀왔다는 얘길 전해 들었습니다.
집값이 비싸다고들 하지만
사실 서울 핵심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충분히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 시간이면서
사회생활 5~6년차 초년생도 내집마련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가성비 넘치는, 숨은 보석같은 곳이요.
조금 낡았어도, 구축이어도
여전히 강남권을 40여분만에 닿을 수 있는 곳 중
거주환경이 안정적이면서 가격도 저렴한 대체재는 많지 않습니다.
이런 곳은 실거주로서도 매력적이지만
늘 수요가 넘치기에 투자로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중
혹시 A처럼 수도권에 소액으로
안정적인 거주환경, 가성비있는 주거지에
내집마련 또는 투자할 집을 찾고 계신 분들께서 꼭 보셔야 할 지역은 평촌, 산본입니다.
신도시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면서
주요 3대업무지구를
모두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고
가격도 아직 저렴한 아파트가 많기에
정말 가성비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간 제가 투자자로서 지켜보며 알게 된 것들,
그리고 이 지역을 관심있게 보는 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부분들을 모아 강의에 꾹꾹 눌러담았습니다.
저렴한 금액으로 내집마련 하고 싶으신 분들,
소액으로 수도권에 투자를 해 보고 싶으신 분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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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부자들은 월급쟁이들의 내집마련과 행복한 노후를 돕습니다.
원하는 목표 꼭 이룰 수 있도록 월부가 함께 하겠습니다.
댓글
평촌, 산본 너무 기대되는 지역이네요~ 특강 바로 들으러 갑니다!! 튜터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튜터님의 지역분석 강의는 믿고 듣습니다 말모말모!!!
인사이트 넓혀주는 좋은 글 나눔 감사합니다 튜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