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격'을 배운 오프라인 독서TF 모임 후기 [집심마니]

안녕하세요 집 찾는 심마니 집심마니 입니다.

 

 

5월 12일 월요일 저녁
 

 

두 달 째를 맞고 있는 
25년 독서TF 오프라인 조 모임이었습니다.
이번 조모임에는 저희의 별☆

 빈쓰튜터님도 함께하셨는데요
 

지난 독서모임의 복기를 한 명씩 해나가면서
대부분의 궁금점에 대해 저희의 생각을 물어봐주시고
막힘없이 솔루션을 주시는 모습에
다시 한번 치이고 말았습니다.
 

더이상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그 감동을 그대로 녹여보려 합니다.
그리고 그 전에..
 

마음은 따뜻하게, 투자는 따뜻하게
따스해님의 투자 경험담 발표 
 

#모든 과정에는 의미가 있다.
 

KPT 복기를 하기 전에
독티의 '뱁새'
따스해님의 경험담 발표가 있었는데요
 

경험담 발표가 처음이라며 긴장했던 모습과는 달리
정말 좋은 경험들과 컨텐츠로
듣는 내내 '이 사람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투자를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가족이 반대를 하기도 하고 
애써 찾은 물건이 날아가기도 하고
실컷 부동산 사장님들과 연락하고 일정을 잡아도
막상 투자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그 모든 경험들이
다 의미가 있는 행동들임을
스해님의 경험담을 통해 배웠습니다.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지 여부는
결승점을 통과하기 전까지는 모를 일이니까요
그 귀한 경험 나눠주신 스해님 정말 감사하고
인사이트 넘치는 질의응답도 감사했습니다.


 

+@

요즘 매물코칭 신청하기가 참 어렵죠
그래서 좋은 물건을 찾았을 때
매물코칭이 되지 않아 날리는 경우도 꽤 생깁니다.
 

하지만 투자를 몇 번 경험해보신 분들은
이걸 느끼실거에요
'그 한 번이 최선의 기회가 아닐 수 있다.'
물건이 날아가고 더 좋은 물건이 오기도 하고
 

내가 놓쳤기에 망정이지,
내가 운이 나쁘게(?) 계약을 했다면
아찔할 수 있었던 실수들도
막상 물건을 날려보면 깨닫게 되는데요
 

이번 경험담을 통해서도
그 부분까지 알 수 있어
의미있었습니다.


 

#좋은말 말고 필요한 말
 

 

독서TF 리더분들은
대부분 투자생활을 꽤 해오셨고 경력이 있어
다른 분들(제자, 참여자, 동료 등)에게
조언을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조언을 해줄때면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이
조언을 해주는 '나'가 중심인 경우들이 생기는데요
 

이런 경우, 
그 조언이 누구를 위한 일인지 생각해보면
답이 명확해지더라구요

 

'관계 보다는 실효성을 중심으로 조언해주면 된다.'
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말이죠

 

e.g) 
"너무 힘들고 지쳐서 OO도 하기 싫고, 
OO도 못했어요, 너무 지쳐서 이러고 있어요"
라는 사람에게

 

 

"너무 힘드니 여기까지만 하세요"
보다는
"정말 힘들겠지만, 행동을 하지 않으면 
목표를 이룰 수 없어요."

라는 '필요한 말'을 해줘야 하는 것이죠

 


조언을 듣는 당사자에게 필요한 것은
당장에는, 위로일 수 있지만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
진정한 기버로서의 모습임을 배웠습니다.
 

제가 최근에 느낀 점도 비슷했는데요
 

지난 몇 개월 동안
늘 힘들어하는 동료에게
 

'그만하면 잘 하고 있는 것이다.'
'조금 천천히라도 오래 해라'
'너무 무리하지 말아라'

라는 말들을 주로 해주는 사람이 
되다보니, 결국 그 분들에게 필요한 '실효성'을
전달할 때 주저함이 생겼고
저 또한 낮은 수준에서 만족하는 사람이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주는 조언은
상대방 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투자는 셀프

 

쉽게 적긴 했지만
투자는 기본적으로
본인이 선택하고 본인이 책임지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사람의 투자에 대해
어느정도 깊이까지 관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동료들이 코칭 없이 투자를 결정하고
기준에서 벗어난 결정을 했을 때
우리가 할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남을 바꿀 수 없어요

예를 쉽게 들어볼게요
OO님이 무슨 말을 했다고 해서
OO님의 배우자가 바뀌나요?
안 바뀔거에요. 그거 불가능해요

OO님의 자녀는요?
더 안바뀌죠, 난이도가 훨씬 높아요.
 

우리가 다른 사람을 바꾸려 하는 것은
욕심일 수 있어요.

그러니 우리가 전해줄 메시지는 전달하되,
그 사람의 선택임을 이해하고 넘어가면 좋겠어요."
 

가장 가까운 가족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
우리의 범위를 잘 지정할 수 있겠죠?



 

#소통의 방식, 미러링

 

이번 빈쓰튜터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튜터님의 돈독모 리딩 방식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벌써 독서TF 2N개월차인 저도
혀를 내두르게 되는 진행 요소를 배울 수 있었어요.
 

그건 바로 '미러링' 인데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과 느끼는 기분들을
상대방에게 직접 말해주면서
공감대를 만들고,
분위기를 녹일 수 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질문이 없을리가 없을텐데요? ㅎㅎ'
 

등의 유머가 섞인 소통 방식은
제가 밀고있는 너스레와도 연관이 있어서
앞으로 제 독모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운 좋게 10회이상 참여자분들을 만났었는데
그 특유의 편안함과 열정에 취해
제가 발전할 부분을 제대로 못 짚었더라구요
 

튜터님의 조언과 코칭 덕분에
제 돈독모는 이전보다 훨씬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정말 귀한 조언 감사했습니다 !


 

다다음주면 또 전체 모임을 해서 얼굴을 뵐텐데요
그때까지 또 성장하는 서로서로가 되면 좋겠네요!

좋은 모임 만들어주신 원두쓰와 빈쓰튜터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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