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강의 듣고 내집마련 했어요
내집마련 중급반 - 내 예산으로 더 오를 집 고르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용용맘맘맘

안녕하세요!
너나위를 1월부터 3월초까지 들었던 월부 수강생입니다!!
양극화가 심해지는 상황에 서울과 지방을 끝까지 고민했지만
실거주 위주의 투자를 하자!라는 생각으로 수성구 아파트 신축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상황을 간략히 얘기하자면
저랑 남편은 시중 은행에 근무하는 은행원으로, 지방에서만 근무하여 서울 부동산 시장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결혼 전 남편은 매매가 잘 일어나지 않는 아파트 1채를 월세를 주고 있었고,
결혼 전 저 또한 2021년 한창 청약 열풍이 불던 당시 집 하나는 있어야지 않겠나! 라는 생각으로
덜컥 10%만 주고 세대수가 적은 아파트 저층을 분양받아 2023년 말 입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2023년 10월쯤 결혼을 하였고, 생각해보니 만약 각각 집만 없었더라면 더 좋은 아파트를
싼 가격에 주고 들어가서 신혼집으로 할 수 있을텐데.. 후회가 너무 밀려왔죠
수성구의 경우 그동안 투기과열지구가 지정되어 구매가 어려웠었는데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다보니 가격도 충분히 내려간 상황이라 저희의 상황이 참 너무 속상하고 얄미웠었어요.
제발 둘중 하나만이라도 집이 좀 팔렸으면 좋겠다, 팔렸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어쨌거나 제가 분양받은 아파트에 2024년 초 입주를 하게 되었구요….
그 사이 남편 집은 공실로 내놓았지만 핵심지도 급매를 내놓아야 팔리는 시점에, 인기없는 아파트가 팔릴 일이 있나요
겨우 겨우 작년 6월 노부부가 노후를 위해 공원있고 싼 아파트를 찾는다는 소식에
가격 협상 조금 해주고 매도를 했습니다.. 정말.. 감사했어요
그때도 아파트가 9층인데 산이 조금 보이는데, 묘지 이슈로 부동산에서도 거래를 잘 안하려고 한다고
얘기해줬어서 너무 속상했고, 공실이다보니 월세 세입자한테 보여줄 집으로 계속 저희집을 왔다갔다 하는것도
스트레스 받았었거든요… 어쨋거나 이렇게 거래가 안되는 시장에 거래가 된 것만으로도 어디냐 생각했죠.
그리고 범아 청약도 3월쯤 있었는데, 안 팔릴 경우를 대비해 청약도 못 넣고 아쉬운 순간들이 너무 많았어요
이제 제가 소유한 집만 좀 팔면되는데.. 저희 시어머니께서도 제가 20대때 보는 눈 없이 부동산을 덜컥 계약하다보니
오피스텔 같은 한동 아파트는 무조건 1억을 싸게 내놓더라도 살려고 하는 사람 있을때 무조건 팔라고
누누히 말씀을 해주셔서 살사람 있으면 팔아야겠다고 부동산에 급매로 내놓아도 연락이 없었어요.
솔직히 결혼만 안했으면 역가깝고, 백화점 가까운곳이 예전엔 제 가치관과
맞았기때문에 장기적으로보면 괜찮을거 같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그래도 추후 아이 계획을 하다보면 학군지위주로 가는 이유가 있구나라는걸
내집마련 기초반, 중급반을 들으며 깨달아지게 되더라구요..
학군지가 나에게 의미가 있나?
나는 아직 아기도 없고 조용한 동네에 내가 거기 재미도 없는데 살아서 뭐해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래도 분양 받은 집이 구조랑 크게 나와서, 필름시공 실링펜시공 조명시공 까지만 하며
계속 1년을 싸게 내놓고 있었지만 1년 동안 3명 연락왔었을거에요. 보러온다는 사람이…ㅠ
전 고객들에게 대출을 취급하며 와.. 진짜 나도 집만 팔리면 당장 이사가고 싶다..
넘 부럽다는 생각을 했던게 100번은 될거에요.
그러다 올해 초 제가 서울로 발령나게 되면서 남편과 주말부부를 하게되어
서울 부동산 시장에도 관심을 가지려 내집마련 중급반을 수강하게 되었어요.
갭투자 거주보유 분리라는 점도 엄청 마음에 들었고, 지방엔 미래가 없다/
남편도 서울에 올라오게 해야겠다라는 처음의 목표를 갖고
제가 가진 집이 팔린다는 가정하에 현금 5-6억으로 12억이하의 아파트를 찾아보자하며
남편과 주말에 송파,신길도 가보고, 강동, 목동도 가보고, 길음도 가보고, 고덕도 가보고 이문휘경뉴타운쪽도 가보고
상급지 아닌 곳에서 59로 갈만한 동네는 대부분 가본것 같아요
부동산도 가봤었는데 저희 상황이 아직 집이 팔리지 않다보니 외관만 보여주시고 실제 내부를 보여주지는
않으시더라구요 ㅜ ㅜ 유투브로 보는걸로…. 그리고 3월말-4월초에 대부분 부동산을 갔었는데
이미 전고점을 돌파한 아파트가 너무 많은거죠… 전고점 돌파해도 지금 사야하나?
지금 이렇게 서울 대출을 받기 쉬웠던적이 내가 일한 이후부터는 없었던 것 같은데….
추후에 규제지역으로 서울전체가 지정되면 그때는 정말 더 서울에 집사기 어려워지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ㅜㅜ
그 떄 마침 3월 초 고덕 아르테온 임장을 하던 중이었는데, 15억 이상 아파트인데 너무 쾌적한 컨디션에
현타가 오던 순간이있었거든요… 나도 이런데 살고싶다 22년 저점에 산사람은 정말부럽네 생각하며
고덕갔다가 강동 래미안으로 힘없이 가던중에 전화가 한 통 오더라구요….
부동산 소장님 연락처도 맨날 손님들이 살 생각을 안한다캐서 삭제한 상황이어서
“여보세요? 하니까 ”아 사모님~ 오늘 집에 계시나요? 손님이 집 보시고 싶다고해서요.."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저희가 지금 서울이라 오늘은 이미 내려가도 저녁이라 내일 한 2-3시쯤에 가능해요”라고했더니
그때보러 온다고하더라구요.. 전 그주 주말에 대구에 내려갈 계획도 없었는데 쾌적한 컨디션으로
집을 보여줘야 거래를 하겠다싶어서 저녁에 내려가자마자 피곤한것도 잊고 거실청소, 욕실청소, 청소를 싹다했더니
매수인이 마음에 들어서 3월 초순에 계약금 보내셨는데 말일에 잔금까지 치실수 있다고해서
일사천리로… 원래 매매하고 잔금받기까지 3달정도 걸리는 분들도 있다고하던데 거의 1달 사이에
후다닥 집을 매도했습니다.. 물론 많이 손해보구요. 그래도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 생각하며
매수자가 있을때 팔자 그리고 일단 월세로 집을 이사가며 천천히 이사갈 집을 알아보자 찾게 되었죠…
월세집을 알아보며 대구도 전월세가 예전보다 회복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매매가격도 서울 59, 13억대를 보다가 대구 84 13억대를 보니 진짜… 싸다…..그리고심지어
전세가도 50%채 되지 않는 생각에 아직 저평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서울은 지금 들어가면 입성은 되겠지만, 애매한 위치에 12억 초과의 경우 세금문제도 실거주 아닐시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안될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녀계획도 있다보니……..
지방에서 애기 어릴때까지는 살다가 미래에는 서울로 가야겠다는 서로 생각도 확인을 했구요!
처음에는 에뜰, 엘포레 10억 미만 아파트 위주로 보다가,
서울에서는 6억대 갭을 생각했는데 실거주 위주면 조금 더 가격높은 아파트를 사도
이자내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 같아서 12억 이상인 범어*블유를 매수 생각하며 부동산 임장을 다녔습니다.
집도 팔리고, 언제든 잔금칠 여력 된다고 말씀하시니 급매 나올때마다 연락주셔서
호가보다 싸게 샀습니다. 물론 지금은 세입자가 살고있어 연말에 잔금치는 입주조건이긴해요!
부동산 사장님들도 정말 살 여력이 되는사람이라 파악하니 집도 선뜻 막 다 보여주시고
가격도 서슴없이 얼마까지 집주인이 가능하다는것까지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진짜 지방은 집이 팔리기 어려운 시장이고,
제가 판 집도 딱 1건 거래가 일어난 집이에요. 23년 말 입주였는데 매매거래는 1건이라니 너무 ㅠ놀랍죠
그래도 33평 아파트를 그래도 좋은 가격에 매매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거주하며 대출 많이 갚은 뒤에 서울을 한번 알아봐야죠!!
감사합니다 너나위님!
항상 차타고 다니며… 집 보러 올 사람도 없을 것 같은데 이걸 내가 들어서
나도 이런 집 사야되는 걸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현타도 많이 왔지만
어떻게 보면 남편과 저는 그동안 실패사례만 학습해서 뼈저리게 공부하고 지금 집을 그래도
늦지 않은 타이밍에 잘 매수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투자관련 다른 강의를 들었을때
처음의 선택이 10년 수익률을 결정한다는 말을 듣고 너무 충격을 받았었거든요..
공단에 살면 공단근처의 아파트를 사서 10년째 오르지 않고
강남에 살면 어쨋거나 강남의 아파트를 사기 때문에 10년이 지나면 엄청 가격이 오른다고…
저 또한 처음 투자는 실패했지만 30대 초중반의 나이에 이런 후회를 경험했던 것도
지나고나면..ㅠ자산이 될거라 생각해요!!
너나위님 좋은 강의 정말 감사합니다 ~~^^
항상 건강챙기시면서 ! 행복하고 ! 즐겁게 ! 일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좋습니다.
저 나중에 서울 집 사면 또 후기 남길게요~~~ ㅎㅎㅎ
댓글
체코콩님 비록 조금 힘든 경험이셨지만 되돌아보면 말씀주신 것처럼 좋은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만들어나가실 거라 믿습니다. :) 내마기, 내마중을 들으며 집 마련하신 것 너무 축하드립니다. 나중에 서울 집 사면 또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저는 올해 안에 꼭 집을 사고 싶어서 여기 글을 자주 봐요 ㅎㅎ 체코콩님처럼 언젠가 저도 글을 쓰고 싶습니다. 너무 축하드립니다!
너나위 이보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멋있습니다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