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어진 시간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주시부입니다.
이번 규제 직전에 1호기 계약을 마쳤습니다.
투자 과정을 복기해보라는 갱지지 튜터님의 말씀을 듣고 글을 적어봅니다.
<다짐>
태어날 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던 둘째 아이,
팔에 핏줄이 보이지 않아 매번 발목에 주사 바늘을 꽂았습니다.
몸부림치며 울부짖는 애를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으며 다짐했습니다.
행복하게 살자고.
그게 월부에 온 이유였습니다.
궁핍하게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2024년 1월, 내집마련기초반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상황>
1. 외벌이. 저축액 거의 없음. -> 거주-보유 분리하여 종잣돈 획득. 지출 통제
2. 가족과 약속한 시간만 임장 가능 -> 주말 오전 수도권 임장
3. 건강 이슈 -> 재활하며 임장 부담 적은 강의 수강
4. 실패한 투자들 -> 투자코칭을 통해 해결 (Feat. 마스터 멘토님)
마스터 멘토님의 투자코칭 후기: https://weolbu.com/s/F0lsvFtqLm

제 별칭은 신데렐라입니다.
임장을 하다가 낮 12시가 되면 조원들과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가족과 약속한 임장 시간이 주말 오전이었기 때문입니다.
지역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앞마당을 하나씩 늘려갔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 2025년 2월,
여느 때처럼 임장하는데 갑자기 발에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발가락이 저려서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지간신경종’ 이라고 했습니다.
수술을 해도 완치가 어렵다는 질환이라고 하더군요.
‘이제 걸을 수 없는 것인가...?’ ‘내 월부 활동은 여기까지인가?’
좌절하고 있던 차에 놀이터에 고민을 올렸고,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재활하여 성공한 후기를 읽었고
부상 투혼으로 3년 만에 1호기에 성공하신
무지개크레파스님의 글을 읽고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신발을 바꾸고, 맞춤 깔창을 제작하고,
가장 효과가 좋다는 EMS치료기를 구입해
매일 재활을 하는 것을 목실감에 적어두고 실천하였습니다.
지금은 제법 좋아져 1~2만 보를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임장 부담이 적은 강의들을 신청하였고,
조장에 지원하여 MVP에 도전해보라는 동료분들의 조언과 응원에
운 좋게도 4번 MVP를 받아 실전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조언과 응원해주신 룡쓰님, Now애미님, 유니콘님, 정리왕님, 으니으닝님께 감사드립니다.

<실전반>
“넓게 보세요.”
”막하막하에요.“
실전반 수업에서 매물 문의를 드리며
멘토님, 튜터님께 거듭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답답했습니다.
도대체 어느 단지를 해야하는거지..?!
그동안 비교평가하고 매물을 보러 다닌 나의 노력은 다 헛수고였나?
복잡한 마음이 들었지만, 생각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내가 기초반 강의만 계속 들었다면..?’
‘만약 코칭을 받지 않고 매수했다면..?’
정말 안타까운 결과가 발생할 것 같았습니다.
성장하기 위한 기회로 여겼습니다.
멘토님, 튜터님께서 해주셨던 말씀을 곱씹으며 고민했습니다.
내 돈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단지를 찾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제주바다 멘토님과 갱지지 튜터님이 저의 단지 선정 방식을 보시더니
엄청난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
시야를 넓혀주셨고,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25년 9월 내집마련실전반에서 센스있게쓰자 튜터님을 뵙게 됩니다.
매물적정성 검토와 단지에 대한 질문을 정말 매일 드렸던 것 같습니다..
(센쓰 튜터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꿈에도 나온거 아니죠..?)
그리고 마침내 제 투자금으로 적합한 단지를 찾게 됩니다 !
‘좋아! 이제 신나게 매물 털러 다녀야지!’ 마음먹고 찾기 시작했는데..
매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단지 내 모든 부동산에 가보자는 마음으로 방문했는데,
그 투자금과 그 상황의 매물을 구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주변 단지 부동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시간 되면 워크인을 하며 사장님과 래포를 쌓고
내집마련실전반 임장지의 매물을 보러 갔습니다.
한 소속사 대표가 8년간 매일 부동산 중개소에 출근해서 매수에 성공했다는 스토리를 떠올리며..
그런데!
“사장님 A단지 매물 전세 얼마에 맞춰져있어요?”
“n억이에요. 투자금이 많이 필요해요. 근데 B단지 매물은 어때요? 전세가 높게 끼어있어요”
운명적인 물건을 만나게 됩니다.
세입자가 시세보다 1억 정도 높게 살고 있는 매물이었습니다.
게다가 30평대!
해당 지역은 제 돈으로 접근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곳이었습니다.
제 투자금으론 당연히 안될 줄 알고 리스트에서 배제했던 단지였는데,
투자금 범위 안에 들어오다니!
집을 꼭 보고 싶었습니다.
“저 보러 갈게요! 언제 가능할까요?”
“근데 세입자가 집을 안보여줘요..”
가까스로 집을 보러 갔는데,
경쟁자들이 붙었습니다.
강의비라도 깎을 생각으로 네고를 했는데,
경쟁자들은 호가를 제시하고, 웃돈까지 줄 기세였습니다.
그렇게 협상을 몇 일 동안 진행하면서
부동산 사장님이 복비까지 깎아준다고 하셨지만, 아쉬웠습니다.
센쓰 튜터님께 여쭤보니
리스크가 있지만, 이 투자금으로 이 단지 사는 건 나쁘지 않으니
감당 가능하다면 매물 코칭을 넣어보라고 하셨습니다.
2순위 매물도 찾아서 매물코칭을 넣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근데 매도자가 매물을 거두어들였습니다...

오히려 잘 되었다고 위로하며 다른 매물을 찾았습니다.
근데 조건에 맞는 매물이 없었습니다..
발가락 통증이 재발해서 제발 좀만 더 버텨달라고 외쳤습니다.
그렇게 추석 연휴를 맞이하였습니다.
다른 지역 임장하던 중 사장님께 며칠 만에 전화가 왔습니다!
”매도자가 다시 물건을 내놓았어요! 얼른 가계약금 넣으세요!“
바로 가계약금을 보냈고, 곧이어 계약서를 썼습니다.
뒤이어 10.15. 규제가 발표되었습니다.
매물 코칭을 넣지 못했고, 네고를 하지 못해 아쉽지만,
지금도 충분히 싼 가격이고, 감당 가능하며
현재 시점에서 나의 투자금으로 살 수 있는 괜찮은 단지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센쓰 튜터님께 매물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기에,
빠르게 결정하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잘한 점>
투자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지역의 매물을 본 것
튜터님께 꼬리에꼬리에꼬리를 무는 무한 질문
투자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
<보완할 점>
협상에 유리하도록 더 많은 매물 확보
앞마당을 더 늘리며 다른 지역과 비교
다양한 상황과 변수 생각하며 대비하기
혼자였으면 이렇게까지 하지 못했을겁니다.
월부에서 멘토님, 튜터님들께 배운 가르침,
동료분들과 함께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직 배울 게 많고, 갈 길이 멀지만
저의 속도대로 차근차근 나아가려고 합니다.
주어진 시간에 부지런히 움직이겠습니다.
<감사한 분들>
저를 월부로 오게 해주시고, 매번 큰 위로와 감동을 주시는 너바나님과 너나위님께 감사드립니다.
투자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시고 밤낮없이 질문해도 답변해주시며 응원해주신 센스있게쓰자 튜터님께 감사드립니다.
엄청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어주시고 “좋습니다! 화이팅!!!” 해주시며 항상 힘이 나게 해주신 제주바다 멘토님 감사합니다.
할 수 있다고 확신을 주시고 저의 성장과 투자를 위해 진심으로 조언, 응원해주신 갱지지튜터님 감사합니다.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수렁에 빠질뻔한 저를 구해주시고, 북극성처럼 빛나는 방향을 제시해주신 마스터 멘토님 감사합니다.
오프라인 강의장에서 큰 가르침을 주시고 싸인해주시며 응원해주신 코크드림님, 양파링 멘토님, 자음과모음 멘토님, 권유디 튜터님, 김인턴 튜터님, 나알이 튜터님께 감사드립니다.
강사와의 만남에서 명쾌한 솔루션과 용기와 희망을 주신 마스터 멘토님, 제주바다 멘토님, 주우이 멘토님, 게리롱 튜터님께 감사합니다.
저의 첫 월부생활을 안내해주신 조장님이시자 지금도 귀감이 되어주시는 참깨드레싱님께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버팀목, 지칠 때마다 힘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는 유니콘님, Now애미님께 감사드립니다. 두분 안계셨으면..
전화로 응원해주시고 나눔 실천해주시는 안산월부가즈아님, 룡쓰님, 항상 힘이 되는 좋은 말씀 해주시는 여행17님, Inthestar님, 행복한나무님, 별빛처럼님, 류레카님, goodgood님 감사합니다.
엄청난 힌트를 주시고 저의 케파를 늘릴 수 있게 도와주신 골드트윈 조장님과 즐겁고 열정 가득한 리치샘킴님, 다랭구끼끼님, 냥냥이님, 준이님, 센펀님, 이리스키님, 신바람님 감사하고 3부크리스마스용!!
덥고 추울 때 함께 임장하며 성장하도록 도와주시고 매일 아침 인사로 힘나게 해주시는 호야혜님, 온실밖나무님, 나무한그루님, 카우테님 감사합니다.
아파서 힘들 때 배려해주시고 자실반 모임까지 함께 해주신 용마루님, 유쾌한카페님, 제니쿠키님, 반투님, 복많님 감사드립니다.
시세 따기와 임보 쓰는 걸 어려워할 때 정말 큰 도움 주시고 성장하도록 도와주신 푸르니푸님께 감사드립니다.
시원한 보리음료처럼 성장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도록 도와주신 원더님, 팀엘송님, 프리메라님, 나하다님, 율무차님, 아르떼님 구나나님, 신바람님께 감사드립니다.
쎈쓰 있는 질문과 열정으로 투자하는데 도움주신 미래의나를님, 신바람님, 한나마미님, 바기눈나님, 종합비타민님, 행가투님, 우진부행님, 챱챱이님께 감사드립니다.
세 번 연속 실전반 함께하며 우연, 인연, 필연의 메이트 감사하는신바람님 감사합니다. 네 번째도..?!
함께 울고 웃으며 많이 공감해주시고 열정의 불을 다시 지펴주신 해주신 미숙님, 다윈님, 행복한또또님, 해방타운님, 도욘님, 쏠솔님, 프로스퍼님, 헤일리님 감사합니다.
가정, 건강, 직장 이슈 속에서도 비전보드를 그리며 함께 노력한 꿈꾸는사피엔스님, 언브님, 블랙키루팡님, 빨강딸기님, 로엘라제이님, 어거스트8님, 날먹정상화님, 일단뛰어님, 메가머니님 감사합니다.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함께 고민하며 성장하게 도와주신 화려한송햇살님, 파이어족님, 참새와딱따구리님, Yunee님, 한강진출님, 자세한꽃님께 감사드립니다.
왕초보시절 성장할 수 있도록 하드캐리해주신 단테씨님, 미꼬미님, 언바운드님, 퓨어코코님, 워렌부핏님, 빛빛님, 한남부자님, 야호오님, 봄이온다아님, 긍윤님, 이훈팟님, 같이투자자님, 초록하늘숲님, 슈퍼파월님, 젤리하리보님, 민재홍님, 강블랙님, 듀크라이크님, 우디미님께 감사드립니다.
처음 뵈었는데 알고 지낸 것처럼 편안하게 대해주시고 아낌없이 노하우 나눠주신 정리왕님, 으니으닝님, 사상지평님께 감사드립니다.
조장하며 우당탕탕 헤메일 때 도와주신 스위밍풀님, 채너리님, 나파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조장하며 조언해주시고 재밌게 으쌰으쌰 해주신 2율님, 탕님, 러버블리님, 햇파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매번 헌신적으로 도와주시고 살뜰하게 챙겨주시는 엄마와 같은 존재 썸머님, 클로이님, 루나님, 이지님 매니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글에 다 표현하지 못한 멘토님들, 튜터님들, 조장님들, 동료분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를 믿고 기다려주는 아내와 소중한 가족들에게 감사합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읽었던 시 한 구절 적으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숲은 어둡고 깊고 아름답다.
하지만 나에게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고
잠들기 전 가야 할 길이 있다.
잠들기 전 가야 할 길이 있다.
-로버트 프로스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우와..나 왜 복기글 읽으면서 눈물이 나죠? 고생 많으셨고..우리 광교에서의 그날까지? 2호기 3호기..가셔야쥬!!! 다시 한번 축하 축하 드립니다!!!
우리 신데렐라 시부님!!!!!! 너무 대단하십니다요~😊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다시금 새기게 되네요!!! 정말 고생하셨고 정말 애쓰셨어요👍 늘 시부님을 보고 배웠는데 또 배우게 됩니다💛 충분한 보상과 충분한 휴식으로 2호기 가즈아!!!!
와 제가 애정하는 시부님!!!진짜 너무 축하드립니다!!! 제가 다 신나부리네요 그간의 고생이 단단한 1호기로 시부님께 안겨져서 너무 다행입니다!!역시 해낼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