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중 17기 3조 실베] 내마중 오프라인 3강 후기 (내집마련 최종 정리는 역시 자음과 모음님)

내집마련 중급반 - 내 예산으로 더 오를 집 고르는 법

 

매번 오프라인 강의 올때마다 사진을 찍어서 올렸는데,

잠시 방심한 나머지 사진을 찍지 못한 채로 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자모님의 강의는 늘 그렇듯,

자모님의 엄청난 열정에 탄복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온오프 무관하게 매번 감탄하게 됩니다. 너무 놀랍고 감동적이에요ㅠ)

 

가만히 앉아서 강의를 들어도 하루종일 듣다보면 체력이 소진되고 지쳐가는 게 당연하게 느껴지는데,

시간이 늦어짐에도 불구하고 마치 좀전에 강의를 시작하신 것처럼 총기어린 눈빛으로 강의를 하시는 모습에 

이번에도 감탄을 마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에서 두번째 앉아놓고는 중간에 졸음을 이겨내지 못한 못난 제 자신을,

 후기를 빌어서나마 자모님께 심심한 사과 말씀 드립니다ㅜ)

 

내마중 3강을 들으면서 느꼈던 가장 큰 부분은,

내마기 1강부터 내마중 3강까지 총 6강을 듣는 여정 속에서 그 최종 매듭을 지어주신다는 점 이었습니다.

물론 내마실을 듣지 않은 상태로 이러한 표현이 조금은 섣부를 수 있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지만,

직접적 실천을 위해 도와주시는 측면을 제외하고 강의를 통해 수강생들에게 제공해주시는 것만 감안해 본다면,

보다 구체적이고 섬세한 마무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내마중 3강을 관통하는 하나의 큰 주제는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내집마련에는 정답이 있고, 지금 느끼는 어려움과 번거로움이 바로 정답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다.” 

라는 것 입니다.

 

이 문장으로 정리한 이유는,

사실상 수강생의 입장에서 강의를 들으며 지식을 쌓고 계약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할 지라도,

여러가지 고민이 들고 새삼 겁이 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너무 큰 의미를 갖는 문장이기 떄문입니다.

 

특히 부동산 계약을 해보지 못한 부린이의 입장에서 본인을 의심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일 중 하나인데,

그 의심으로 인한 주저함은 결국 “내 선택이 과연 맞는지?”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월부의 가르침과 과제, 그 방향을 따라가며 노력하는 일이 말 그대로 정답으로 가는 여정이라는 말씀은,

전재산을 걸고 하는 일이다보니 스스로의 결정과 행동에 대한 불안을 가진 저희들의 입장에서 

그래도 한번 더 노력하고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힘이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어떤 행동이 가지는 비용 내지는 대가가 클수록 조바심이 나기 마련인데,

그것이 맞는 길이라는 것을 가르쳐주시고 지지해주신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 아무래도 용기를 더 낼 수 있을테니까요.

 

내집마련이라는 범주를 두고

무엇이 실패이며 실패를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다 본질적인 측면에서 장기 보유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스스로 최종 결정에 다다르기까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그 모든 것을 다시금 정리해주시고 방향을 잡아주신 자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가치분석과 현장에서 파악할 부분 그리고 교통이 적용되었을 때 동일한 구 내 각 동네가 가지는 차이와,

스스로 찾아보고 판단하여 비교를 위해 가져온 단지들 뿐 아니라 제3의 선택 또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현장에서 보아야 할 것과 판단 기준, 그리고 매수와 매도에 관해 실사례를 통한 와닿는 설명까지,

저희가 생각해볼 수 있는 측면들을 두고 다각도에서 설명해 주신 것도 매우 좋았습니다.

 

이번 강의까지 수강하고 나니 이제 스스로 판단을 할 일만 남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강의가 남아있을 때는 수강에 대한 목적이 앞서 있었는데,

3강까지 듣고보니 이제는 제가 할 일만 남아있다는 것에 기대와 부담이 동시에 느껴지고 있습니다.

 

막상 내마중의 끝에 오고나니 느껴지는 기대와 부담이라는 모순적 감정은,

마음 한켠에 이제는 마무리지을 때가 온 것이라는 사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인간적으로 공감할 수 있을만한 저 모순된 감정이,

결국 최종 선택 이전에 배움의 과정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감정이 아닐까 싶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제 선택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마음은 더 남아있지 않은 듯 합니다.

이제는 마음이 할 일은 다 끝났고 그저 반복하고 행동하며 결정할 일만 남은 상태라,

끝까지 포기하지만 않으면 나도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복잡한 마음 속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얼만큼 좋은 아파트를 얻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멀리 보았을 때 잃지 않는 투자로서의 아파트를 내집마련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은 생겼습니다.

이 자신감을 만들어주신 월부 강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당당히 내집마련 후기를 쓸 수 있도록 멀지 않은 시기에 좋은 결과를 여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


user-level-chip
25. 05. 22. 23:40

실베님 수고많으셨어요! 후기로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해낸 뒤의 나에 대한 기대감과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이 같이 오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아요!! 이제 시작입니다 갑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