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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츄추] 독서후기 #48 - 아처

  • 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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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아처(파울로 코엘료)

저자 및 출판사 : 파울로 코엘료(문학동네)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혼신 #연습과반복 #친절함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

 

 

✅ 저자 및 도서 소개

 

(파울로 코엘료) 전 세계 170개국 이상 83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저널리스트, 록스타, 극작가, 음반회사 중역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다, 1986년 돌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산티아고 순례를 떠난다. 이 때 경험은 코엘료의 삶에 커다란 전환점이 된다. 순례자, 연금술사, 브리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 작품마다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개요) 『아처』는 전설적인 궁사 ‘진’이 그에게 도전해온 이방인과 대결을 펼치고, 그 과정을 지켜보던 소년에게 활쏘기의 기본기를 전수하는 소박하고 단순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궁술에 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혜안을 가진 독자라면 시처럼 풍부한 은유 속에 담긴 인생의 지혜, 의미 있는 삶을 위한 마음가짐에 대한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포르투갈어 원작 텍스트의 여운과 감동을 배가하기 위해 한국어판에는 『엄마 마중』 『책과 노니는 집』 등으로 유명한 화가 김동성의 그림 스물두 점을 함께 실었다. 

 

 

✅ 내용 및 줄거리

 

프롤로그

갑자기 찾아온 이방인은 난데없이 진을 찾았다. 이방인은 궁수로서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이 시대 최고의 궁수인 진을 찾아온 것이다. 이방인의 실력은 나무랄데 없었다. 그러나 흔들리는 다리에서 표적을 맞춘 진 앞에서는 갈길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화살을 정확히 잘 쏘는 것과 영혼의 평정을 유지하고 쏘는 것은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진과 함께 지내는 소년은 궁도에 대해 묻는다. 소년은 진을 명인이라 불렀지만, 진이 생각한 명인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사람이 아닌, 이미 영혼에 잠재되어 있는 지식을 제자가 최선을 다해 스스로 발견해나가도록 격려하는 사람임을 말해준다.

 

동료

무엇을 시작하든 내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갖는 동료를 찾아야 한다. 그들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라 행동을 한다. 궁사에게는 이런 이들과 함께 하는 삶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한계를 기준삼아 타인을 판단한다. 그러나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넘어지고, 상처받고, 그러고도 더 많은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 자신의 약점을 드러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 그들은 친구가 하는 일에 판단 없이 바라보고 그들의 헌신과 용기를 칭송할 수 있어야 비로소 자신도 발전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활은 늘 내 곁에 있으니 활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야한다. 시위를 당기며 우아한 자세를 유지하려면 각각의 부분에 꼭 필요한 만큼의 힘을 들여 기력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 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활이 나의 일부임을 알아야 한다.

화살

화살은 의도이고, 이는 명료하고 올곧고 균형잡혀 있어야 한다. 올바른 동작을 취했다면 실패하더라도 시위를 놓아야 한다. 화살 하나하나가 마음에 기억을 남기고 그 기억들이 합쳐지면서 점점 더 활을 잘 쏠수 있게 된다.

 

표적

표적은 내 스스로 선택했으니 그 책임도 내게 있다. 표적을 직접 선택하고, 명중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스스로 존엄을 잃지 않고 바라봐야 한다. 표적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얼마만큼의 노력과 수련과 직관이 필요한지 알아야 한다. 표적을 바라볼때 주변의 모든 것에 집중해야 한다. 화살은 시위를 떠나면 내가 미처 고려하지 못한 요소들을 만나게 된다.

 

자세

활을 쏠 때에는 평정과 우아함이 필요하다. 평정은 마음에서 나온다. 우아함은 인간이 자신의 삶과 일에 경의를 표하는 방식이다. 힘이 들기에 참된 것이다. 또한, 궁사가 간결함과 집중에 이르렀을때 자세는 간결해지고 절제할수록 아름다워 진다.

 

화살을 잡는 법

화살을 잡는 행위는 자신의 의도와 마주하는 것이다. 화살의 상태를 늘 확인해야 한다. 화살은 궁수의 의도대로 궁사가 선택한 길을 따른다. 바람이나 중력의 영향을 받겠지만, 이 또한 화실길의 일부다. 의도가 운명을 향해 날아가는 동안에는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

 

활을 잡는 법

평정을 유지하고 숨을 깊이 쉬어라. 심호흡은 활쏘기의 모든 단계에서 집중에 도움이 된다. 준비 단계를 떠올리며 긴장하지 말라. 모든 규칙을 기억하기란 불가능하다.

 

활시위를 당기는 법

화살을 거는 지점은 결국 활시위의 한 점이다. 따라서 궁사는 모든 지식과 경험을 그 한 점에 집중시켜야 한다.

 

표적을 보는 법

오랜 연마를 했음에도 불안하다면 변화를 시킬수 없다. 결과가 좋은 좋지 않든 그날 아침의 활쏘기에 너무 휘둘려서는 안된다. 앞으로 수많은 날이 남아 있고, 각각의 화살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삶이다. 두려워서든 즐거워서든 저진을 멈춰서는 안된다.

 

발시의 순간

발시는 첫째 조준은 정확하나 혼신을 다하지 않는 것과 둘째 혼신을 기울여 쏘는 경우다. 세상 무엇도 우리 곁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때가 되면 제 운명을 따라가도록 놓아주어야 한다. 그러나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다면 화살을 쏘아서는 안된다.

 

반복

사소한 동작이 자신을 만들어 내기에 모든 것을 가다듬고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하고 직관이 될 때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 많은 연습을 거치고 나면 필요한 동작을 하나하나 생각하지 않아도 이는 우리 존재의 일부가 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수많은 연습과 반복이 필수다.

 

날아가는 화살을 주시하는 법

화살을 쏘고 나면 궁사는 더이상 할 일이 없어진다. 기술이 숙련되고 호흡이 정확해지며, 표적을 주시할 수 있다면 활쏘기 좋은 순간을 찾을 수 있다. 궁사가 날아가는 화살을 눈으로 좇을 때 세상은 그에게 점점 다가와 그를 어루만지고 완벽한 성취감을 안긴다.

 

활과 화살과 표적이 없는 궁사

궁도의 규칙을 모두 잊고 전적으로 직관에 따라 행동할 때 궁사는 진정한 깨우침을 얻는다. 그러나 규칙을 잊을 수 있으려면 먼저 그 규칙을 인지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에필로그

소년은 진에게 내가 잘하고 있는 지 스스로 확인하는 방법을 물었다. 내가 가르침을 받고 있는 사람을 늘 떠올리며, 그를 공경하고 그의 가르침을 받들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 동료들도 기억해야 한다. 친절함이라는 자질을 키우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자질을 통해 언제나 마음의 평안을 느낄 수 있다.

 

 

✅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지금의 내 상황을 비추어 보면, 하지 못할 이유들이 수천가지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 목표에 집중하고 계속해서 나아갈 방법을 모색하지만, 늘 현실에 무릎을 꿇고 있다. 가끔은 이 일이 과연 누구를 위한 일이고 내가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중심을 잃기도 한다. 혼란한 상황에서 이 책은 내 자신과 목표, 지금하고 있는 일에 대해 다시한번 평가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좀 더 슬기롭게 상황들을 대처하면서 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고 나를 돌이켜 보면, 이미 좋은 인생을 꾸리기 위한 좋은 것들을 이미 많이 갖추고 있었다.

 

 

✅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내가 지금 잘 안되고 어려운 것들은 아직 반복과 시간이 더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아직 그 수준에 미치지 못했을 뿐, 내가 잘 못한게 아님을 알게 되었다.

내겐 친절함을 배울 필요가 있었다. 나는 많은 부분에서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며, 이기심이 있다. 아내처럼 이타적인 마음이 많지 않다. 친절함이 없는 인생은 실력만 갖춘 궁수일 뿐, 혼신을 갖추지 않은 사람이다.

나는 실력보다는 친절함을 갖추는 것이 더 오래 성장할 수 있는 길임을 깨닫게 되었다.

 

 

✅ 연관 지어 읽어 볼 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존 멕스웰)

 

 

✅ 나에게 적용할 점

동료들에게 친절함을 행동으로 보여준다(댓글, 연락) -> 내가 좋아하는, 지금 활동하지 않지만 열심히 삶을 꾸리는 동료들에도 연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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