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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빱이] 서울 신축을 싸게 산 이유,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들 : 네이버 카페
#자산재배치 여섯 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푸짐한 실격과 X 따뜻한 마음을 가진 국빱이 입니다.
얼마 전 실거주 중이던 집을 매도하고,
자산 재배치를 고민하던 끝에 서울 신축 단지를 매수했습니다.
이번 투지를 하면서
-단지를 어떻게 선정하는지
-협상은 어떻게 진행했는지
-이번 투자를 통해, 다음 투자는 어떻게 진행 할 것인지를 정리해봤고
그 안에서 느꼈던 여러가지 고민과 아쉬운 순간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3등 물건에 투자했습니다.(1등이 아니어도 괜찮은 이유)
#Part 1) 매수 후보 단지를 선정하다.
매수를 결심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후보 단지 선별이었습니다.
후보 단지 선정과정은 아래 프로세스로 접근을 했습니다.
물론, TOP5내에서 제가 원하는 1등~5등과
튜터님께서 생각하는 순서가 조금 달랐던 부분도 있었지만 놓쳤던 부분을 금방 이해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1등부터 5등 까지의 순서가 아니라,
TOP5 중 조건 맞는 매물을 매수하면 되겠다는 방향은 같았고 행동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1등이냐 vs 아니냐가 아니라,
후보 단지 중에서 내게 맞는 단지는 무엇이고,
각 단지별로 어느 가격이 적정 매수가인지를 파악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억 5천 싸게 매수할 수 있었던 이유. (후보단지들은 많을 수록 좋다)
#Part2) 목표 단지를 매수하는 과정.
이후 저는 각 단지 부동산에 제가 원하는 매수 희망가를 말씀드렸습니다.
많은 사장님들이 “그건 말도 안되는 가격이에요”라며 손사래를 쳤음에도,
정중하게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혹시 모르니 나오면 연락 한 번 주세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3주 후, 두 군데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급매로 팔고 싶어 하는 매도자가 있었고,
사장님들께서는 그때 방문했던 제 부탁이 기억이 나서 매도자분께
“O억이면 희망 매수자가 있다. 매도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과 함께 제게 연락을 주셨습니다.
마치 위 그림처럼, 많은 후보단지들에게 미끼를 던져두고 기다렸던 과정을 보냈고
그 중 미끼에 걸려든 물고기를 투자 단지로 선정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네이버 부동산에 홍보된 가격보다
1억 5천 낮은 금액에 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애초에 높게 올라가긴했습니다.)
잘한 점
: 많은 후보 단지를 선정하고, 각 단지별 적정 매수가를 설정해 놓은 점
:조급하지 않게 차분히 기다리면서 연락을 기다린 점
아쉬웠던 점
: 단지 선정 후, 부동산을 뒤지면서 더 싼 매물이 없는지 파악하지 않고 매수 결정을 했던 점
: 후보 B,C,D 단지들에 상황을 체크해보지 않고 매수 결정한 점
원하는 걸 들어주고, 원하는 걸 얻었습니다.
#Part 3) 매도자와 성공적인 협상을 하는 과정
매도자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저의 상황의 장/단점”과 vs “매도자의 니즈”가 무엇인지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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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빱이 상황의 장점
-실거주 매도로 인한 자금적인 여유
국빱이 상황의 약점
-전세 셋팅이 쉽지 않은 지역과 시장 분위기
국빱이의 니즈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매수, 이후 매도자가 집 잘 보여주기를 희망
매도자의 니즈
-대출이 많아 중도금을 많이 받고 싶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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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위와 같이 접근을 했고,
사장님의 도움 덕분에 원하는 특약과, 원하는 가격에 매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약 당일
작은 진심을 담아 귤 한박스를 선물로 드렸고,
이 작은 귤 한박스는 이후 전세 셋팅과정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열쇠가 되었습니다. (40군데 내놨지만, 전세는 매도자가 맞춰줬다…)
요약: 서울 투자를 하면서 느낀 3가지
1.1등 단지만이 정답은 아니다.
: 임보에서 1등~3등을 뽑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지만,
실제 투자 단계에서는 오히려 TOP3 개별의 매도자의 상황과 매물의 컨디션을 파악과,
각 단지별 적정 매수가를 완벽하게 이해한 상태에서
협상을 통해 최적의 물건을 매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2.후보는 많이 갖고 조급한 매수는 피하자
:무엇보다 “가치 있는 물건을 저렴하게 사는 것”만큼의 진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렇기 위해서는 성급하게 매수를 해서는 안되고,
성급한 매수를 하지 않으려면 많은 [대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3. 상대방의 원하는 부분과 내가 줄 수 있는 부분을 파악하자.
:내 상황의 장점과 단점 / 나의 니즈 / 매도자의 니즈를 파악해서,
내가 줄 수 있는 부분과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협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파악 없이 “O천만원 깎아주세요” 하는 방식의 협상은 가장 안 좋은 협상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매수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다랭튜터님과,
코칭에서 조언을 주신 보이멘토님, 유디튜터님
너무나도 소중한 동료분들인
유랑즈/다랭어/다랭즈/일오나/만세르/여정가조 동료분들 덕분에 매수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동료분들께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언제든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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