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바다 멘토님, 수다반과 행복한 봄학기를 보내고 있는
진심을 다하는 월급쟁이, 진월입니다.
오늘은 제가 2019년 중반 매수한 0호기를 6년 동안 보유하면서 직접 느낀 점을 나눠보려 합니다.
대단한 인사이트보다는, 투자를 하며 직접 제 두 눈으로 확인한 결과물에 대해 간단히 나눈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절대적 저평가 시장에서는 “선호도 높은 단지”를 매수하는 것이 수익이 더 좋다.
용산구 이촌1동의 “한가람”아파트와 “우성”아파트 두 단지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두 단지는 위치상 거의 같지만, 선호도는 크게 다릅니다.
서울의 절대적 저평가 시기인 2023년 초, 두 단지의 가격은
한가람 아파트가 14.9억원, 우성아파트가 12.9억원으로 2억 차이였지만
2025년 5월 현재 실거래가 기준으로
한가람 아파트가 20.5억원, 우성아파트가 16억원으로 4.5억원 차이가 납니다.
같은 기간, 가격차이는 거의 2배가 넘게 오르게 됐죠.
이처럼, 절대적 저평가 시기에는
여력 되는 한 '좋은 단지'를 사는 것이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선호도가 낮은 단지도 충분히 큰 수익을 가져다 준다.
“역시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좋은 단지를 사야 해”
이렇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투자의 관점에서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한 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2019년 7월에 매수가 가능했다고 가정하고
한가람아파트를 매수하는 시나리오 A와
우성아파트를 매수한 시나리오 B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2019년 7월 한가람아파트는 투자금 7억 원, 우성아파트는 5억원이 필요했고
6년 후인 현재까지의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우성아파트: 수익 6억 원(투자금 대비 +120%)
투자 수익은 여전히 한가람아파트가 높지만, 투자금 대비 수익률로는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우성아파트 또한 비슷하게 따라잡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론
6년 간 보유를 한 경험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한 가지는
“선호도가 높든 낮든, 매수한 사람이 수익을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물론, 선호도 높은 단지는 그래프만으로 확인할 수 없는,
보유나 매도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회를 포착해 실천한 사람만이 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투자에 도전하고 계신 모든 분들을 응원하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목표하던 투자를 하셨나요?
회원님의 제2의 직업, 월급쟁이 투자자로서 경험한 실제 투자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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