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기 매물을 임장하고 협상 후 가계약을 넣는 과정에서, 조장님의 말씀 중 “충분히 협상 후 가계약금을 넣어야 한다”는 말씀이 떠올라 뜨끔했습니다.
전세 승계와 계약금 5% 정도는 대략 협상하고 진행했지만, 복기해보니 생각보다 급하게 진행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하지만 이번 경험 덕분에 2호기 때는 더 차분하게,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함께 생겼습니다.
이제는 소액 투자처를 찾아야 할 시점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지역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교통, 환경, 학군까지 고루 갖춘 곳이 이렇게 많다는 걸 직접 임장하면서 새삼 깨달았습니다.
예전에는 "내가 투자할 곳은 아니야"라는 마음으로 강의를 들었지만, 이제는 “앞으로 꼭 봐야 할 지역”이라는 시각으로 보니 이해도 훨씬 잘 되고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아직 비전보드를 실제로 작성하진 않았지만,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떠오른 목표는 30억 자산입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교대근무로 지쳐 있는 남편을 50세에 은퇴시켜줄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어요.
그게 저의 진짜 큰 꿈이자 인생의 방향이기도 해요.
25년도에 1호기를 시작했으니, 앞으로 2년 안에 모은 돈과 전세금 상승분을 기반으로 2호기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가까운 3개월 목표는 '인테리어 마무리'와 '전세 세입자 맞추기'!
부디 좋은 세입자가 빠르게 들어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
저는 원래 부동산에 전화 한 통 하는 것도 무서워하던 사람이에요.
"30분 뒤에 해야지… 아니, 정각에 해야지…" 하면서 계속 미루다, 종이에 대본까지 써가며 심호흡하고 전화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번 관악구 임장을 계기로 그런 저도 한 뼘 성장했습니다.
예전에는 하루에 매물 2개 보는 것도 힘들었는데, 이번엔 15개 넘게도 보고 부사님과 매물 이야기를 넘어서 티키타카도 하게 되었어요.
아직도 전화나 대화할 때 떨리긴 하지만, 정말 조금씩 편해지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언제쯤 더 편해질 수 있을까요? ㅎㅎ 그래도 이 성장의 과정을 즐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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