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전세 임차인이 바뀔 때 OOOO 챙기지 않으면 큰일 납니다. [허씨허씨]

  • 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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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씨허씨입니다.

 

 

5월에 전세잔금을 하면서

기존 세입자가 퇴거하고

다음 세입자가 들어오는 상황에서

제가 놓쳤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세입자가 바뀌는 상황에서

꼭 챙겨야 하는 정보가 있었는데요.

 

 

바로 정확한 이사시간입니다.

 

 

다행히 일잘러 부동산 사장님께서

잘 대응해주신 덕분에

무탈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는데요.

 

 

어떤 상황이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잔금을 앞둔 임차인의 마음

 

 

저도 전세를 살면서

가장 불안했던 건

보증금을 만기 시점에 받을 수 있을까?

 

 

전세사기를 당하는 건 아닐까?

 

 

두려운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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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임차인 :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 예비 임차인 : 짐을 다 빼고 잔금을 보내야지~!

 

 

퇴거하는 임차인과

새로 들어올 임차인의 불안함은 같지만

그 종류가 다를텐데요.

 

 

예비 임차인은 대항력을 확보하고

잔금을 마무리 하고 싶을 겁니다.

 

 

임대차보호법 제3조에는

대항력과 관련된 조문이 있습니다.

 

 

 

 

이 조문에 나오는 문구 중

'주택의 인도'의 사회 통념상 정의는

비어있는 집의 열쇠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기존 임차인이 짐을 다 빼고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후에

잔금을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야 기존 임차인의 대항력이 사라지고

새로운 임차인에게 대항력이 생길 수 있는

요건이 성립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기서

저는 한가지 실수를 하고 맙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자

 

 

이번에 전세를 세팅해 준

부동산 사장님은 정말 일을

깔끔하게 처리해주시는 편이었습니다.

 

 

제가 놓치는 게 있을까봐

세심하게 챙겨주셨고

잔금까지 잘 마무리를 해주셨는데요.

 

 

사장님이 몇 번을 강조해서

말씀해주셨던 게 있습니다.

 

 

"OO씨~ 우리 잔금을 10시에 하기로 했으니

이사 시간 꼭 챙겨주셔야 해요.

 

기존 임차인과 연락해보고 알려주세요."

 

 

기존 임차인은 매도자와 연락을 했었는데

저는 매도자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하고

이사시간 확정을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매도자에게 이렇게 답이 왔습니다.

 

 

"임차인끼리 다 조율 됐다고 하네요.

12시에 이사하실 예정이에요~!"

 

 

돈을 먼저 입금하고

오후에 이사를 한다니

조금 의아하긴 했지만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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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알고보니

매도자의 거짓말이었습니다.

 

 

전혀 조율된 바가 없었고

연락이 없어 답답했던 부사님이

잔금 D-1 전화를 주셨습니다.

 

 

"임차인이 이사 전에는 절대

잔금 못주겠다고 하는데

큰 일이네... 잘 해결해 볼게요...

 

지금 단지에 전세가 더 싼 것도 있는데

기분 나빠서 배액배상하고

계약파기 하고 싶다고 하네요... "

 

 

해당 매물은 전세 잔금을 통해

근저당을 말소하는 조건의 계약이었고

잔금이 들어오지 않으면

등기를 넘겨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잔금 시간을 조금 조정하거나

직접 이사시간을 확인해서

공유했었으면 좋겠다는 후회를 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고 수습을 했어야 했습니다.

 

 

일잘러 부사님이

나서서 해결해주신 덕분에

잘 마무리는 되었지만 순간 아찔했습니다.

 

 

 

다음 투자는 이렇게 할 예정입니다.

 

 

좋은 것이 좋은 거라고 생각하지만

큰 돈이 오고가는 문제이기에

몇 번씩 확인을 해볼 것 같습니다.

 

 

임차인이 바뀌는 상황이라면

📌 이사시간 + 잔금시간 크로스 체크

📌 부동산 사장님께도 시간 공유 (문자)

 

 

이해관계자(부사님, 임차인) 모두에게

일정을 확인하고

문자로 기록을 남겨둘 예정입니다.

 

 

그리고 혹시 기존 임차인과

연락이 잘 닿지 않는다면

관리사무소에 물어봐도 되더라고요.

 

 

잘 모르는 사람인 저보다는

단지를 잘 알고 계시는

부동산 사장님이 계약서를 보여주면서

직접 찾아가서 여쭤보셨더니

 

 

사다리차 예약 시간을 알려주셨고

정확한 이사시간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몇 번 연락하고

미리 확인했더라면

사실 별 문제 없이 끝날 수 있었던 케이스인데

 

 

주변 사람들 말만 믿고

당연히 문제없겠지 안일하게 생각해서

불필요한 감정, 시간을 쓰고 말았습니다.

 

 

아 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냐고요?

 

 

전세잔금 외에 다음 임차인에게

제가 받을 돈이 2천만원 정도

있었습니다.

 

 

이사가 다 끝나고 집 확인하신 후에

제가 그 금액을 받는 조건으로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침 10시에 부동산을 갔었는데

밤 9시가 되서야

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소해보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화만 10통을 넘게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몇번을 했는지 모릅니다.

 

 

미리 확인했더라면

조용히 넘어갈 수 있었던 일인데

아쉬운 경험이지만

덕분에 하나 더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임차인의 입장에서

이사시간과 잔금시간을 챙기고

무탈하게 계약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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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시노하나
25. 06. 09. 13:37

자칫 놓칠수 있는부분 짚어쥬셔서 감사합니다 ~~💚

마리오소다
25. 06. 09. 14:57

우와 ! 실전에서 놓칠수도 있는, 하지만 꼭 기억해야할 부분이네요. 감사합니다

정바바
25. 06. 09. 18:24

와우 아찔하네요 해결하신 선배님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