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씨허씨입니다.
5월에 전세잔금을 하면서
기존 세입자가 퇴거하고
다음 세입자가 들어오는 상황에서
제가 놓쳤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세입자가 바뀌는 상황에서
꼭 챙겨야 하는 정보가 있었는데요.
바로 정확한 이사시간입니다.
다행히 일잘러 부동산 사장님께서
잘 대응해주신 덕분에
무탈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는데요.
어떤 상황이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잔금을 앞둔 임차인의 마음
저도 전세를 살면서
가장 불안했던 건
보증금을 만기 시점에 받을 수 있을까?
전세사기를 당하는 건 아닐까?
두려운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 기존 임차인 :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 예비 임차인 : 짐을 다 빼고 잔금을 보내야지~!
퇴거하는 임차인과
새로 들어올 임차인의 불안함은 같지만
그 종류가 다를텐데요.
예비 임차인은 대항력을 확보하고
잔금을 마무리 하고 싶을 겁니다.
임대차보호법 제3조에는
대항력과 관련된 조문이 있습니다.
이 조문에 나오는 문구 중
'주택의 인도'의 사회 통념상 정의는
비어있는 집의 열쇠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기존 임차인이 짐을 다 빼고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후에
잔금을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야 기존 임차인의 대항력이 사라지고
새로운 임차인에게 대항력이 생길 수 있는
요건이 성립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기서
저는 한가지 실수를 하고 맙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자
이번에 전세를 세팅해 준
부동산 사장님은 정말 일을
깔끔하게 처리해주시는 편이었습니다.
제가 놓치는 게 있을까봐
세심하게 챙겨주셨고
잔금까지 잘 마무리를 해주셨는데요.
사장님이 몇 번을 강조해서
말씀해주셨던 게 있습니다.
"OO씨~ 우리 잔금을 10시에 하기로 했으니
이사 시간 꼭 챙겨주셔야 해요.
기존 임차인과 연락해보고 알려주세요."
기존 임차인은 매도자와 연락을 했었는데
저는 매도자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하고
이사시간 확정을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매도자에게 이렇게 답이 왔습니다.
"임차인끼리 다 조율 됐다고 하네요.
12시에 이사하실 예정이에요~!"
돈을 먼저 입금하고
오후에 이사를 한다니
조금 의아하긴 했지만 믿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매도자의 거짓말이었습니다.
전혀 조율된 바가 없었고
연락이 없어 답답했던 부사님이
잔금 D-1 전화를 주셨습니다.
"임차인이 이사 전에는 절대
잔금 못주겠다고 하는데
큰 일이네... 잘 해결해 볼게요...
지금 단지에 전세가 더 싼 것도 있는데
기분 나빠서 배액배상하고
계약파기 하고 싶다고 하네요... "
해당 매물은 전세 잔금을 통해
근저당을 말소하는 조건의 계약이었고
잔금이 들어오지 않으면
등기를 넘겨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잔금 시간을 조금 조정하거나
직접 이사시간을 확인해서
공유했었으면 좋겠다는 후회를 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고 수습을 했어야 했습니다.
일잘러 부사님이
나서서 해결해주신 덕분에
잘 마무리는 되었지만 순간 아찔했습니다.
다음 투자는 이렇게 할 예정입니다.
좋은 것이 좋은 거라고 생각하지만
큰 돈이 오고가는 문제이기에
몇 번씩 확인을 해볼 것 같습니다.
임차인이 바뀌는 상황이라면
📌 이사시간 + 잔금시간 크로스 체크
📌 부동산 사장님께도 시간 공유 (문자)
이해관계자(부사님, 임차인) 모두에게
일정을 확인하고
문자로 기록을 남겨둘 예정입니다.
그리고 혹시 기존 임차인과
연락이 잘 닿지 않는다면
관리사무소에 물어봐도 되더라고요.
잘 모르는 사람인 저보다는
단지를 잘 알고 계시는
부동산 사장님이 계약서를 보여주면서
직접 찾아가서 여쭤보셨더니
사다리차 예약 시간을 알려주셨고
정확한 이사시간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몇 번 연락하고
미리 확인했더라면
사실 별 문제 없이 끝날 수 있었던 케이스인데
주변 사람들 말만 믿고
당연히 문제없겠지 안일하게 생각해서
불필요한 감정, 시간을 쓰고 말았습니다.
아 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냐고요?
전세잔금 외에 다음 임차인에게
제가 받을 돈이 2천만원 정도
있었습니다.
이사가 다 끝나고 집 확인하신 후에
제가 그 금액을 받는 조건으로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침 10시에 부동산을 갔었는데
밤 9시가 되서야
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소해보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화만 10통을 넘게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몇번을 했는지 모릅니다.
미리 확인했더라면
조용히 넘어갈 수 있었던 일인데
아쉬운 경험이지만
덕분에 하나 더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임차인의 입장에서
이사시간과 잔금시간을 챙기고
무탈하게 계약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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