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중 45기 1주일 7일내내 책 읽조-박휘경] 1주차 강의 후기

  • 25.06.09

열반스쿨 중급반 - 계약부터 전세까지 실전투자 A to Z

늦게 나마 1주차 강의 완강을 하고 강의 후기를 씁니다.

 

사실, 열중반 강의가 어떻게 진행될 지 강의 전부터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단순히 독서하는 법만 알려주실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듣기를 정말 잘 한 것 같고 왜 독서를 해야 하는지 맛보기(?)를 느꼈던 한 주였습니다. 왜냐면 독서와 더불어 투자에 연결 시켜 강의를 해주시니 투자를 하는 도중에 내가 어떤 심리 상태를 유지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책을 읽으면서 제 스스로 고민을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자발적으로 생각하는 시간(나의 심리나 행동)을 가지면서 심리적 몰입을 느낄 수 있었고, 독서를 통해 몰입을 하면서 집중이 되니 하루 중 좋지 않았던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정리되면서 멘탈을 깨끗이 하는데 굉장한 심리적 효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단 내용적인 측면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게리롱님이 서울 모든 생활권들을 한판으로 가치 정리를 해주신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이번 일 년 동안 10곳의 서울 앞마당을 만들었는데 구 하나하나만 공부했던 시간들만 있었기 때문에 부분부분적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서울 모든 생활권을 한판으로 쭉 보니 느껴지는 것이 정말 새롭더라고요. 정말 강의에서 게리롱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코끼리 코,다리,꼬리만 만지다가 코끼리 전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여기서 받았습니다ㅎㅎ  서울 임장을 하면서 항상 가격보다 가치!!를 보자는 얘기를 월부하면서 수도 없이 들었지만 정작 가치 판단을 어떻게 하는지, 서울 투자는 땅을 사는 거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땅이어서 뭘 어떡하는건데!!ㅠㅠ라고 생각하면서 막연한 추측 판단만을 하고 있었는데, 84기준으로 생활권들을 쭉 한판으로 보니 복잡했던 실타래가 많이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항상 시세트레킹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월부이니만큼 시세트레킹을 하면서 나중에 제가 직접 이 한판정리를 만들기도 하면서 가치판단에 대해 또 생각해보면 저한테도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환수원리를 한 층 심화해서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진짜 ‘저’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강의 내용대로 지난 1년 동안 임보를 쓰면서 ‘과연 내가 저환수원리를 이 의미대로 생각하면서 임보를 썼던 게 맞을까’하면서 자연스럽게 복기하는 시간을 갖게 되더라고요. 특히 4강에서 저환수원리 적용 사례 부분에서 저환수원리를 진짜 수학 공식처럼 기계적으로 대입하면서 생각해본 건 이번에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까지 구체적으로 강의해주신 게리롱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독서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이번에 많이 느꼈습니다. 사실 제가 생각하는 저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게 멘탈이거든요. 독서를 통해 책 내용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책을 읽으면서 집중하고, 몰입하고...이러면서 그 날 하루 안 좋았던 일들에 대해 잠시 나마 잊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의 평정을 찾으며 마음이 다잡히는 효과를 느꼈습니다. 더욱이 게리롱님께서 강의에서 말씀해주셨듯 투자는 처음 사는 건 쉽지, 그 이후 관리하고 지켜 나가는 것 부터가 진짜 시작이다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아, 투자를 하고 이후에 내가 업무,사람과의 관계…이런 곳에서 내 멘탈이 무너지면, 일상이 무너지는 것 뿐만 아니라 내가 투자해 놓은 물건의 관리, 세입자 관리..이런 데에도 바로 영향을 받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순간 섬짓 하더라고요. 즉, 투자자로 살아가는 동안에는 멘탈 관리가 생각보다 매우 중요하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단순히 독서가 정보 획득이 목적이 아닌 생각의 정리, 일상과 잠시나마 탈출해서 다른 화제에 내가 자발적으로 집중하고, 생각하고, 몰입하고, 상상하면서 유지되는 평정심. 그 이후 자연스럽게 다잡아지는 정신력. 이런 부분 때문에 투자자로 살면서 독서가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저는 이번에 하게 되었습니다. 저한텐 독서의 많은 효과 중 이 의미로의 독서가 여태껏 생각해보지 못했던 독서의 효과였습니다. 

 

너바나님 열기반에서 독강임투 이 4요소 중 하나라도 부족하다면, 이 4요소 중 부족한 부분으로 계속 물이 샐 거란 얘기가 생각나네요.  투자는 처음 사는 건 쉽지, 그 이후 관리하고 지켜 나갈 때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말씀이 같이 겹치면서, 열중반의 존재 의미를 제 멘탈을 되돌아 보면서 확실히 확인했던 한 주였습니다.

 

 


댓글


발찌천사user-level-chip
25. 06. 12. 01:08

휘경님, 2주차도 우리 화이팅해요~~^^ 과제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