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될 때까지 결과 나올 때까지
행동하는 투자자 킵고잉헤일리입니다.
어쩌다보니 한 해에 전세를 4번을 빼게 되면서
전세를 뺄 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던 부분들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전세 빼는 것이 막막하신 분들께
꼭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메타인지
내 집을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집 외에 전세가 나와있는 물건들을 파악하고
우리집은 그들 중 몇등 정도의 집일까
메타인지가 중요하다는걸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가격으로 승부를 봐야할 때 도 있고
(2)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몇 개월 전
매수했던 단지의 전세를 새로 맞춰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당시 단지 내에 전세가 조금 많았었고,
기간 내에 나가지 않으면 가격으로 승부하겠다는 생각으로
단지 내 최저가 가격까지 생각을 해둡니다.
다른 전세 매물들을 트레킹 하기위해
적어놓은 시트를 보면서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발견합니다.
비싼 전세 매물들이 거래가 먼저 되는 모습이요.
단지 내에 가장 싼 매물들은 여전히 그대로인데,
그 보다 1천2천 비싼 매물들이 먼저 거래가 되고 있었습니다.
가격만 싸면 먼저 나갈 거라고 생각했던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몇 천이 더 비싸도 먼저 나간 이유를 물어보면
사장님 입에서 나온 말은 동일했습니다
“세입자 마음이죠 "
= 세입자가 마음에 들면 비싸도 선택해요
생각 해보면 1-2천 대출은
월 4-7만원 정도의 이자금이기에
거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1-2천을 더 주고도
내가 마음에 드는 집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집이 인테리어 수준이 어떤지,
사람들이 좋아하는 동인지, 좋아하는 타입인지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적정한 가격에 전세를 뺄 수 있고
막연히 싸게 빼서 다음투자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비용을 줄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이 하는 일
전세를 맞추는 과정에서 가장 크게 느꼈던 부분은
‘사람이 하는 일’ 이라는 것 입니다.
대학생 시절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입시 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그 들 중에서도 유난히 더 도와주고 싶고
더 마음이 가고 응원해주고 싶었던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공통점은 ‘예의가 바르고,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있는
학생들이었습니다.
부동산도 똑같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장님들은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날 것이고,
많은 매물들 중에 유독 더 빨리 빼주고 싶은 물건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도움을 받으려면
나를 도와주고 싶게 만들어야한다
더 자주 찾아 봬었고,
사장님께서 전세를 잘 뺄 수 있게 최대한 협조했습니다.
대출 규제로 동시진행이 어려워졌을 때도
가능한 은행과 가능한 방법을 알아봐 보내드리기도 하고
이미 신축이라 수리할 게 없지만,
일부 수리를 원하는게 있다면 해드릴 의향도 있겠다고 말씀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럼 대신 가격은 네고 x)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범위가 무엇인지
적극적이게 말씀드리려 하고
시간이 되면 종종 찾아가 스몰토크를 했던 점들이
사장님이 더 적극적이게 제 물건을 뺄 수 있게
힘을 드리는 역할도 되었던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터무니 없게 재촉은 하지 말자
복기하며 아쉬웠던 부분이었는데요
잔금이 많이도 남아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이 불안하다는 이유로
4-5개월 전부터 사장님을 힘들게 했던 점 입니다.
그러다 보니
나도, 사장님도 지치게 되더라고요
막상 집을 찾는 세입자들은 2-3개월정도 전에 집을 찾는데 말이에요^^
시기에 맞게 행동해야한다는 점을 많이 느꼈습니다.
막무가네로 사장님을 들들 볶는다고
전세가 나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ㅎㅎ
"모든 관계의 핵심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와 이해에서 비롯된다.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인간관계의 기반이다."
『인간관계의 기술』
모두 전세 빼실 때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내 물건의 메타인지 그리고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사장님께 예의바르고 열심히 하려는 의지를 보여드리고. 시기에 맞게 행동하자!!! 조장님 복기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