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머릿돌이 될 버린돌 입니다.
최근 수도권 외곽 단지를 매도하고
서울 투자를 위해 열심히 부동산을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도 부동산 보고와서 잠시 카페와서 글을 쓰고 있네요 ㅎㅎㅎ
5년차 투자자로 지내오면서
절실히 깨닫는 것들이 있습니다.
“지금 아파트를 보러 다니는 게 무슨 의미가 있죠?
서울은 커녕 경기권도 엄두가 안 나는데요…”
초보 투자자 분들께 가장 자주 듣는 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그러니까 지금 보러 다니셔야 합니다.”
집을 사려면 당연히 공부해야 합니다.
지금 돈이 없더라도
지금 서울 집을 못사더라도
아파트를 수시로 구경 다니시는 게 좋습니다.
집에 앉아 로드맵을 보는 것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것이 현장 분위기 입니다.
공부는 책상 앞이 아니라 현장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시간 날 때마다 동네 공원 대신 남의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듯 둘러보세요.
내가 못 살 집이라도 괜찮습니다.
고개를 들고 단지의 구조를 보고,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고,
주차장을 한 바퀴 돌고,
지하철역까지 걸어보고,
어르신들이 많은지, 아이들이 많은지도 살펴보세요.
단지 안 분위기, 주차 여건, 입주민 수준, 동네 활력은
호갱노노로는 절대 알 수 없습니다.
현장만이 줄 수 있는 느낌과 기준이 있습니다.
많이 보면 비교가 됩니다.
비교하면 기준이 생깁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단지면 내가 살고 싶다”는 생각이 명확해집니다.
구축이어도 역세권 3분컷? 너무 살고싶다
역에서 멀어도 이정도 대단지 신축이면 살고싶다
아무리 언덕이어도 직장 20분컷이면 살고싶다
단지는 신축이어도 초등학교가 멀어 싫다ㄴ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이 기준이 없으면,
실제로 기회가 와도 확신이 없어 머뭇거리다 놓치게 됩니다.
하지만 눈에 익은 단지라면,
진짜 가계약금을 넣을 때 손이 덜 떨립니다.
단지만 보지 마시고 근처 부동산도 들러보세요.
이사 가려는 척 연기할 필요 없습니다.
“집 하나 사고 싶은데,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대체로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그 동네에 투자하거나 거주하게 될 수 있으니,
사장님들과의 대화는 미래의 내 인맥 자산이 됩니다.
그분들 입에서 진짜 ‘사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이유’가 나옵니다.
네이버 부동산에 안 나온 이야기들이요.
수험생처럼 각잡고 하는 것도 좋지만,
버티려면 ‘재미’가 필요합니다.
“어느 동네 아파트가 더 좋을까?”
“왜 여긴 사람들이 많고 여긴 조용하지?”
“사장님은 왜 저 단지를 추천하지?”
이런 궁금증을 안고 주말마다 동네를 탐험하다 보면,
지식은 쌓이고 시야는 넓어집니다.
그리고 보다 보면 목표가 생깁니다.
보다 보면 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고,
욕심이 생기면 준비도 하게 됩니다.
수단도 찾게 됩니다.
그러니 내 집 마련, 구경부터 시작하세요.
자금이 부족하더라도,
언제 살 수 있을지 몰라도,
구경은 할 수 있습니다.
(백화점 명품 옷을 못사더라도 구경하듯이..ㅎㅎ )
아파트를 자주 보러 다닌다는 건
결국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첫걸음입니다.
언젠가 기회가 왔을 때
“이게 좋은 아파트인지 아닌지”
판단할 눈이 생기고,
망설임 없이
가계약금을 밀어 넣을 용기도 생깁니다.
그러니 이번 주말엔 공원 대신
구경할 동네 아파트 단지 하나 정해보세요.
부동산 사장님과 비타500 한 병 나누는 것도 좋구요 🥰
그럼 모든 분들의 내집마련을 응원하겠습니다!
이미지를 누르면 팔로우 홈페이지로 넘어갑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