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순천댁 요니스입니다.
당연히 어렵다고 쳐다도 보지 않았던 서울 투자 목표를 심어주신 단비 같은 자모님,
바쁜 시간을 더욱 쪼개어 이렇게 질문 기회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현재 저의 상황은
중소도시 1호기는 내년 초 만기 시점에 매도할 계획
-아직 갈아탈 물건이 정해지지 않았고, 현재는 수익구간이 아니어서 매도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올해 3월 말, 새로 전세 계약 하면서 현금으로 전남에 전세 거주 중
-올초 투자금 2.7억(현금+전세대출)으로 서울 앞마당 3개 만들고 투자한다고 목표했습니다. 그러나 전세 계약 시점이 앞마당 1개를 만들고 있을 때라 갈아탈 단지가 정해지지 않아 미리 자산재배치를 하지 않고 전세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대신 계약 중간에 대출 가능한 은행, 조건을 알아보고 집주인께도 미리 대출, 전세권 설정 동의를 얻었습니다.
-아이가 어려서 직장이 광주지만 친정, 시댁이 있는 전남에서 거주하다 4년 뒤 광주로 이사가려고 계획했습니다.
서울 앞마당은 동대문, 성북구(진행중)
-11개월 아가가 있어 임장이 자유롭진 못합니다(한달에 1~2번?) 그래도 정말 꾸역꾸역 만들고 있습니다.
문제 상황
대출 상담사분께 상담을 받으면서 2금융권에서 전세 대출은 받을 수 있으나 아래와 같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이 번거롭다 (재계약하기, 충청도지점 이용, 전세권설정)
-하지만 이건 해야 할 일이기에 번거로워도 할 수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구입시 자금조달계획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다음주에 정확하게 알아보고자 세무사님과 상담할 예정입니다
-저 혼자라면 월세나 반전세로 당장 옮겨서 문제를 해결했을텐데 배우자가 실거주 집을 사는 것에 동의하지만 투자나 이사에 대한 반감이 있다보니ㅠ 원만한 투자생활을 위해 지금의 전세집을 고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자모님께서 강의 말미에 ‘저는 벽이 있으면 깨고 나갔어요’ 라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 대출과정이 어려워도, 신랑과의 냉전이 힘들어도 해결해서 투자해야지!! 했으나 초보인 저는 이리저리 마음이 흔들립니다.
질문
DSR에 걸리지 않는 전세 대출도 대출이니 투자에 활용하면 안될까요?
전세집을 고수한다면 투자금 1억초반대로 올해 제 상황에서 어떻게든 할 수 있는 투자를 하고 싶은데 그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순서를 바꿔서 1억초반대 투자금으로 광주에 실거주할 수도 있는 집을 지금 싸게 사두는건 어떨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서울투자가 어렵다고 생각되니 갈피를 잃었습니다ㅠ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투자 계획: 서울 투자 → 내년 1호기 매도 → 이후 종잣돈과 매도한 금액 더해 광주에 실거주할 수도 있는 집 마련
2) 투자 성향: 저는 일단 2채 정도만 보유하면서 그 안에서 갈아타려고 했습니다
3) 앞으로의 상황: 올해 9월 다시 광주로 복직할 예정이고 광주의 저렴한 월세로 거주하면서 주말마다 전남으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앞마당은 2달에 1개 정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투자금: 올해는 신랑과 교대로 육아휴직 예정이라 1년에 모을 수 있는 돈이 5천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줄었고, 그랬을 때 가용가능한 투자금은 약 1.3억정도, 현재 시점에 1호기를 매도하면 1.8억 정도
5) 앞마당: 서울 동대문, 성북구, 인천 부평구, 창원시 성산구, 울산 중구, 광주, 대전 서구/중구, 천안 서북구, 청주 흥덕구, 전주, 구미
6) 혼자 고민하고 있는 방향
1안: 올해 12월까지 수도권 앞마당 3개를 더 만들고(1억초반대로 할 수 있는 곳) 투자한다.
2안: 올해 광주에 실거주할 수도 있는 집을 미리 세끼고 사둔다. (4년 뒤 이사 계획)
3안: 지금 가지고 있는 앞마당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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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안녕하세요 요니스님~ 11개월 아이 키우시면서 투자 해 나가려고, 벽을 깨 나가려고 하시는 모습 정말 응원드립니다! 요니스님에게 말씀 드리고 싶은 2가지가 있습니다. 1. 대출 끌어서 투자하시면 안됩니다. dsr에 잡히고 안 잡히고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모으실 수 있는 돈 그리 많지 않아 보이고, 실제 육아휴직 진행 예정이시라면 더더군다나 진행하시면 안됩니다. 전세자금대출 금액으로 투자하는 것을 막고자 다주택자에게 전세자금대출을 내주지 않는 방향으로 대출 규제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진행하지 않으시는게 맞습니다. 2. 두번째로, 남편의 반대를 무릅쓰고 투자를 하려고 했을 때 남편은 '실거주'를 원하는 입장이라면 사실 광주에 내집마련을 하는 것도 좋은 자산을 사는데 있어서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도권에 1억대로 투자하는 방향에서의 자산과 광주 안에서의 내집마련의 자산의 끝은 정해져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방광역시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신축 내집마련이라면 수도권 애매한 구축보다는 훨씬 더 나은 방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 광주 내에서의 내집마련이라면 신생아 대출 활용하여 어떤 집을 살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이후 원리금 감당이 되는지를 확인해보시고 광주에서 꼭 실거주를 살지 않아도 수도권에 투자금을 마련하여 1억대로 투자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어떤게 더 나을지 고민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3. 정리하자면, 광주 애매한 내집마련보다.. 그리고 추후 원리금 내는 비용까지 고려하셔서, 1억대 투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 앞마당 중에 투자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를 아파트를 가지고 비교하여 결정하시는게 중요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한달에 1~2번 정도 밖에 임장을 못하시더라도, 그 안에서 마음을 먹고 꾸준히 공부하여 투자하겠다는 마음이면 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몰라서 투자하지 못하고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워 마셔요. 내 몫이 아닌 겁니다. 다만 내가 앞으로 알아갈 단지들이 중요한 것 같아요. 요니스님 빠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