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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독서후기_#24 행복의 기원 / 서은국 (재독) [월부학교 봄날에 전국8도 다 투자할랭 잇츠나우]

  • 25.06.15
책소개. <행복의 기원> - 서은국 지음

 

□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행복의 기원 / 서은국

□ 읽은 날짜 : 6/14 

□ 내용 및 내 생각정리

p70.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동물이다.

p77.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상황에서 행복을 느껴야만 했던 것이다.

p82. 행복의 핵심은 부정적 정서에 비해 긍정적 정서 경험을 일상에서 더 자주 느끼는 것이다. 

인간은 생존하기 위함이 목적이고, 행복이라는 것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도구라는 뜻으로 이해되었다.

우리 뇌의 행복 전구가 찾는 것. 그것들이 결국 생존과 연관되는 것 같다고 생각했고

‘내게 행복을 주는 요소는 무엇일까?’ 지난번 이 책을 읽고 나의 행복에 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건강하고 무탈하게 흘러가는 일상, 

좋은 날씨,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 그리고 맛있는 음식들.

소중한 사람에게 금전적인 걱정없이 선물할 수 있는 순간들. 

 

내가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된다는 것과 나로 인해 주변이 행복해하는 반응도 내겐 시너지가 났던 것 같다.

 

p88. 인간이 경험하는 가장 강렬한 고통과 기쁨은 모두 사람에게서 비롯된다. 동료의 존재는 식량확보라는 생존과제 해결에도 필요한 자원이다. 

p91. 사회성은 인간의 생사를 좌우하는 가장 독보적인 특성이다. 인간을 가장 인간스럽게 만드는 뇌. 한마디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기 위해 뇌가 발달했다는 것이다.

사회성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뿐 아니라 사회성이 높을수록 행복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일례로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혼날 때도 혼자보다는 둘이 안심되었던 것처럼

혼자서는 두려워지는 순간에도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 그 고통을 나눠갖게 되고 두려움이 덜어지는 것 같다.

고통이나 두려움뿐 아니라 행복한 순간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아무리 맛있는 치킨이 앞에 놓여있어도 혼자 먹을 때는 많이 먹지도 못하지만 그만큼 빨리 입맛이 식어버리는 반면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는 함께 먹는 즐거움이 생기는 것 같다. 가끔 그래서 과식하기도 하지만

서로 먹는 것만 봐도 즐거울 때가 있다. 

 

혼자보다는 둘이. 둘이보다 셋이. 여러 친구들과 있을수록 맛있는 음식은 더 맛있게 느껴지고

즐거움은 곱해지는 것 같다. 행복과 연관된 사회성이란 그런걸까? 

 

p122. 많은 사람이 미래에 무엇이 되기 위해 전력질주한다. 이렇게 ‘becoming’에 눈을 두고 살지만 정작 행복이 담겨 있는 곳은 ‘being’이다. 

p124. 사람들은 상당 부분을 부와 성공같은 삶의 좋은 조건들을 갖추기 위해 쓴다. 이런 것을 소유해야 행복이 가능하리란 강한 믿음 때문에. 그러나 여기서 기대만큼의 행복 결실이 나오지 않는다. 

p127.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큰 기쁨이 아니라 여러번의 기쁨이 중요하다. 객관적인 삶의 조건들은 성취하는 순간 기쁨이 있어도 그 후 소소한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없다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성공이라는 목표를 위해 달리지만, 사실 행복은 부를 가져서 얻는 것이 아니라, 성공을 해서가 아니라 지금도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의 흔한 착각인 ‘~하게되면 행복할거야. ~하게 되면 성공의 기쁨을 맛보겠지’라는 생각이 있는데

그때의 기쁨은 사실은 잠깐인 것 같다. 지속적으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좋아하는 카페에 가서 원하는 케이크를 먹는다거나, 맛있는 삼겹살 집에 가서 웨이팅 끝에 삼겹살을 한입 먹었을 때,

당장 그 순간은 너무 맛있고 행복하다. 하지만 케이크를 두개이상 먹는다던가, 삼겹살을 계속해서 먹을 때는 지속성이 떨어지고 순간에 그친다.

 

행복을 이에 비유한다면 우리는 한번의 케이크, 한번의 삼겹살을 먹는 경험이 아닌 

맛있는 음식을 자주, 여러 번 행복하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과 기쁨을 매번 ‘느끼는’것이 중요한 것 같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행복은 한번에 왕창 먹는 케이크가 아닌 이따끔씩 케이크를 먹으면서 ‘맛있다’고 느끼는 감정인 것 같다. 

 

p145. 행복한 사람들은 타인과 같이 보내는 사회적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다. 그의 타고난 기질이 어떻든, 어떤 사회에서 살고 있든 일관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외향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주변에 사람들이 많고 그 사람들과의 소통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

나도 주변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즐기는데, 에너지가 소모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즐거운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 같다. 기가 빨리거나 소모되는 느낌이 더 컸다면 지속하지 못했을 것 같은 운영진이나 조장의 역할이 나에겐 행복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p150. 일정 경제 수준에 이르면 얼마나 돈이 있느냐보다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해진다. 행복한 이들은 공연이나 여행같은 ‘경험’을 사기 위한 지출이 많고, 불행한 이들은 옷이나 물건 같은 ‘물질’구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p156. 행복은 타인과 교류할 때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부산물’이라고 볼 수도 있다. 

발제문 제안) 행복한 사람들은 사회적 시간이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행복한 사람들은 ‘경험’을 쌓기 위한 지출이 많고,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을 많이 쓰는 편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내가 사람들과 나눈 시간 중 ‘행복’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p172. 과도한 타인의식은 집단주의 문화의 행복감을 낮춘다. 행복의 중요 요건 중 하나는 내 삶의 주인이 타인이 아닌 자신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p174. 행복은 나를 세상에 증명하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잣대를 가지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필요도 없고 누구와 우위를 매길 수도 없는 지극히 사적인 경험이 행복이다.

지금도 종종 그렇긴하지만 나는 주변사람들에게 의식을 많이 하는 편이었다. 숨기고 싶은게 있으면 드러내지 않았고 남에게는 나의 좋은 면만 보여주고 싶었다. 누군가 내가 숨기고 싶어하는 치부를 드러낼 때는 과민반응하게 되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지적을 당하더라도 남들이 보지 않을 때 조용한 곳에서 피드백 받기를 바랐고 만약 많은 사람들이 있는 앞에서 지적을 당했을 때는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많이 속상해했고 울기도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이후에는 ‘이로 인해 남들이 나를 ~하게 생각하면 어쩌지?’ 하는 다소 쓸데없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많이 변화했다. 타인의 시선으로 고통받는 것이 아닌 ‘못난 나도 나고, 잘하는 나도 나’라는 것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때로 치부가 드러나더라도 대세에 지장이 없다면 호탕하게 넘기기도 한다.

 

그렇게 된 계기는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은 남에게 관심없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남들 시선을 하나하나 다 의식하고 살면 나만 피곤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정도로 잘못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나의 일상에 피곤함을 덜어냈다.

 

아직도 가끔은 타인을 의식하면서 비교하고 속상해 할 때도 있지만 나의 행복, 나의 지속성을 위해서 내려놓으려고 애쓰고 있다. 

 

p180. 과도한 물질주의는 치명적이다. 행복 전구를 가장 확실하게 켜지도록 하는 것이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행복해지기 위해 돈에 집착할수록, 정작 행복의 원천이 되는 사람으로부터는 멀어지는 모순이 발생한다. 

p182. 친구가 무조건 많은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진짜 친구’가 몇 명 있는지가 중요했다. 만남의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내가 부자가 되려는 이유가 단순히 돈 많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 순자산n억을 모으기 위해서였다면 지금까지 오는데 힘들었을 것 같다. 처음에는 노후 준비 겸 조기 은퇴를 위해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이를 향하는 과정에서 동료들과 즐기며 하고 있기에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다. 

 

요즘 나의 행복은 일상에 있다. 회사에서 만나는 또래들과는 조금 다른, 평범하지 않은 일상이라 주말에 다수가 여행가고 지출에 집중할 때 나는 동료들과 임장을 가고, 단지를 보며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는 과정이 즐겁다. 소소하지만 동료들과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서 내기로 공짜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나 다같이 맛집을 찾아서 임장 후 맛집을 찾아간다던지, 무더위에 지쳤을 때 가까운 소액커피 집으로 가서 에어컨 밑에서 휴식하며 한창 부동산 이야기를 할 때 참 재미있는 일상이라고 느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너무 많이 걸은 날은 발도 아프고 다리도 퉁퉁 부어 몸이 찌뿌등할 때도 있지만 내일 또 동료들과 걸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크게 탈 없이 집으로 돌아온 것에 감사한 요즘이다. 

 

p195. 행복의 핵심을 사진 한 장에 담는다면 어떤 모습일까?

그것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장면이다. 

p208. 행복 확률을 높이려면 즐거움을 주는 다양한 ‘행복압정’들을 일상에 뿌려놓아야 한다.

 

□ 적용할점

  • 나의 행복압정 만들기

    - 평일 휴가쓰고 하고 싶은 일 할 때

    - 동료들에게 나눠주고 감사인사를 받을 때

    -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보내기

    - 호캉스

    - 화창한 날씨, 선선한 바람 부는 날 여행

    - 교보문고에서 책 살 때

    - 카페에서 아메리카노와 케이크 먹으면서 책 읽을 때

    - 땀 흘리며 운동하고 개운하게 샤워했을 때 

    - 시간 구애받지 않은 잠

  • ‘행복해질거야’가 아닌 ‘나 너무 행복해♥’ 라고 말하기

 

□ 발제문 제안

p150. 일정 경제 수준에 이르면 얼마나 돈이 있느냐보다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해진다. 행복한 이들은 공연이나 여행같은 ‘경험’을 사기 위한 지출이 많고, 불행한 이들은 옷이나 물건 같은 ‘물질’구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p156. 행복은 타인과 교류할 때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부산물’이라고 볼 수도 있다. 

발제문 제안) 행복한 사람들은 사회적 시간이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행복한 사람들은 ‘경험’을 쌓기 위한 지출이 많고,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을 많이 쓰는 편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내가 사람들과 나눈 시간 중 ‘행복’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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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럭키리아
25. 06. 15. 13:03

나우랑 함께해서 나 너무 행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