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책 제목: 행복의 기원
총평: 자모님께서 몇 번 추천하신 책이다.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정의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처음엔 황당한데 읽고 나서는 “이거 맞다”라는 생각이 든다.
#생존 #지속성 #쾌의 감정
본 것
70쪽 행복감을 인간이 왜 느낄까? 답은 생존, 그리고 번식이다. 행복은 생존을 위한 도구이다.
모든 동물의 뇌가 가진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바로 쾌, 혹은 불캐의 경험을 즉각적으로 구분하고 만들어내는 것이다. 쥐와 마찬가지로 쾌감과 연합된 경험을 기억 속에 확실히 남겨 놓는다. 즐겁다, 신난다, 좋다…모두가 쾌가 원료인 경험이고 이들은 생복감의 가장 기초적인 재료가 된다. 이런 쾌의 전구가 켜지면서 발생하는 여러 세세한 감정을 묶어 심리학에서는 긍정의 정서라고 한다.
76쪽 행복의 핵심은 부정적 정서에 비해 긍정적 정서 경험을 일상에서 더 자주 느끼는 것이다. 이 쾌락의 빈도가 행복을 결정적으로 좌우한다. 많은 현대인의 삶이 행복 과녁을 제대로 못 맞추는 이유가 쾌락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다.
(쾌와 불쾌의 신호는 우리를 위험에서 보호하고 기회를 포착하도록 응원한다. 쾌와 불쾌의 감정은 해로운 것으로 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생존 신호등이다.
117쪽 성공하면 당연히 행복해지리라는 기대를 하지만, 실상 큰 행복에 변화가 없다는 사실은 살면서 깨닫게 된다.
많은 사람이 돈이나 출세 같은 인생의 변화를 통해 생기는 행복의 총량을 과대평가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행복의 ‘지속성’측면을 빼놓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21쪽 개가 새우깡 맛에 빠져 어느새 서핑까지 하듯 우리도 쾌감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생존에 필요한 자원들을 손해 쥐는 것이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점은 이런 생존 행위는 반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오늘 아무리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어도, 살기 위해서는 내일 또 사냥을 해야 한다. (동전 탐지기의 삐소리처럼)
125쪽 큰 기쁨이 아니라 여러 번의 기쁨이 중요하다. 객관적인 삶의 조건들은 성취하는 순간 기쁨이 있어도, 그 후 소소한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없다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다.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반드시 녹는다.
모든 것은 녹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자주 여러 번 아이스크림을 맛봐야 한다.
140쪽 행복한 사람들은 타인과 같이 보내는 사회적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다. 그의 타고난 기질이 어떻든, 어떤 사회에 있든 일관된 현상이다.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자신의 자원을 사람과 관련된 것에 많이 쓴다는 점이다.
사회적 관계와 행복은 엄청난 관계가 있다. 외로우면 더 춥고 산도 더 높아 보인다.
150쪽 왜 사람이 행복에 그토록 중요할까? 뇌의 행복전구가 켜지는 것은 개가 서핑을 하도록 만드는 새우깡과 비슷하다. 뇌는 우리의 행복에 일말의 관심도 없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하기 위해 뇌는 설제되어 있다. 그것은 생존과 직결돠는 ‘사람’이다. 그래서 뇌는 사람이라는 생존 필수품과 대화하고 손잡고 사랑할 때 쾌감이라는 전구를 켜도록 설계된 것이다.
150쪽 가장 빈곤한 인생은 곁에 사람이 없는 인생이다. 그의 겨울은 유난히 춥고, 베인 상처도 잘 아물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행복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163쪽 사람 등 음식만큼 중요한 생존 자원이기에 이에 대한 감정적 반응 역시 강력하다. 그리고 음식과 마찬가지로 사람도 양날의 검과 같은 속성이 있다. 좋은 사람과 대화하고 놀고 손잡는 것만큼 순수한 즐거움을 주는 것도 없지만, 역으로 사람만큼 나를 배척시키고, 해를 가할 수 잇는 위험한 존재 또한 사람이다. 즉 사람은 가장 절대적인 행복의 언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불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189쪽
한국인이 하루 동안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행위는 두 가지였다. 먹을 때와 대화할 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깨달은 것
행복은 배부른 돼지의 고민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 생활에서 선택해야 하는 영역이다.
철학적으로 보면 행복은 생각할 여유가 있어 그렇지, 먹고 살만하니까 그렇지 하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행복은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이다. 왜냐하면 생존을 위해서 주어진 감정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행복을 위해 중요한 요소이다.
사람을 빼고서는 행복을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이 모든 생존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고, 인간은 극도의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중요한, 음식을 먹어야 사는 것, 상한 음식은 피하는 것 같은 양날의 검이 또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사람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은 내가 이상해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지극히 당연한 방법이다.
그래서 사람과의 관계는 내 행복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행복은 지속성이 중요한 것이다.
큰 돈을 써서 한번 땅, 행복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행복버튼을 눌러줘야 한다.
작게 여러 번 하는 것이 크게 한번 하는 것보다 낫다. 그래서 월부의 부동산도 1년에 하나 하는게 내 행복버튼의 하나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햇다.
적용할 것
내 생활에서 사람과의 관계를 빼고 생각하지 말자
특히 싫은 관계는 내 행복을 위해 적당한만큼은 유지하는 것도 내. 행복을 위한 전략이다.
아이들과 매일 5분씩이라도 자주 즐겁자.
내 긍정적 감정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아이들도 그래야 행복하다.
3. 내가 사소하게 행복한 때 생각하고 자주, 의도적으로 그 버튼을 누르자
-육회비빔밥을 먹었을 때
-피아노 곡을 들으며 멍 때릴 때
-임보를 완성할 때
-등기를 칠 때
-예산을 넘지 않는 소비를 했을 때
-새벽에 커피 한 잔을 마셨을 때
-살이 빠져 원하는 핏의 옷을 입었을 때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바라볼 때
-리니한테 안마받을 때
-남편과 사소한 이야기 나눌 때
-직장에서 고맙다는 소리를 들을 때
-맛있는 과일을 먹을 때
-아이들과 맛있는 것 먹으러 갔을 때
우선 오늘은 아이들과 팥빙수를 먹으러 가볼까?^^
3:08분-3시 50분
작성시간: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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