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서울투자 기초반 - 올해 안에! 내 종잣돈에서 가장 좋은 서울 아파트 찾는 법
월부멘토, 주우이, 양파링, 프메퍼, 권유디

강의 마지막에 나도 모르게 박수를 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월부에 들어오고 강의 6개를 듣고 이번 서투기는 재수강까지... 1년이 지났는데도 뿌옇던 나에게 자모님의 강의는 주먹을 펴고 내 손바닥에 올려주는 그 말이 딱인 그런 강의였다.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라고 의심하고 난 왜 이렇게 못하지라고 한심하게 여기는 나에게 이번 강의는 나 할 수 있겠구나! , 이거 되겠다! 라고 현실화 시켜 주는 강의였다.( 자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만나면 커피 사드리고 싶어요~)
처음에는 서울 지금 시장의 모습에 자세히 알려 주셨다. 지난 5월 서투기 1기를 들었는데 몇 달 사이에 확 바뀐 모습이 살짝 놀라웠고 그 때 예상했던 모습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또한 나 역시 이번 강의를 들으며 지난 강의 때와 달리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우선 적은 투자금으로는 급지에 상관없이 서울에서는 구축만 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급지가 떨어지면 신축을 더 선호하고 급지가 떨어지는 곳은 신축을 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사람들이 덜 선호하는 구축의 경우 거래 자체가 없다는 것을 보았을 때 임장을 더 열심히 다녀 급지가 낮은 지역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신축 중 저평가 되어있는 것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서울은 하락기이며 앞으로도 가격 등락을 반복하다 보합하거나 더 하락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전세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서 지금의 전세가율은 낮지만 점점 전세가율이 올라가서 지금 투자한다면 전세 상승분을 기대할 수 있고 땅의 가치가 있으므로 기다린다면 수익이 날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그리고 이번 강의를 통해 서울의 25개구의 위치와 급지, 그리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려주어 임장을 다닐 때 훨씬 수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가치성장투자와 소액투자에 대해 자세히 들었다. 약간 다른 점은 있었지만 본질적으로 서울 아파트는 중장기로 보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현재 가치 대비 가격이 싼지(20~40% 하락했는지), 그리고 서울 평균 전세가율인 60%이상인지를 보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단지 선호도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꿀팁으로 아파트의 상승 기간과 폭의 차이를 통해 선호도의 차이를 알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물론 이것만으로 확신을 할 수는 없고 임장을 반드시 가봐야 한다는 조건이 있긴 하다. 초보이므로 내가 가진 돈으로 최고의 선택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임장하고 공부를 해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궁금했던 점을 시원하게 알려주는 강의가 있었다. 세금문제, 그리고 공동명의를 했을 때의 장점 그리고 아직은 겪지 않았지만 역전세를 맞았을 때의 방법 등 고수의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이었던 듯 하다.
근데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원하는 것에 따라 들여야 하는 인풋이 달라져야 한다고 한다. 자모님의 강의를 듣고 생각해보니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내가 알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아야겠다.)
하지만 무엇을 원하는 나는 이 상황을 바뀌기를 원하므로 내가 꼭 해야 하는 한 가지는 바로 행동하는 것이다. 1년 동안 월부에 있으면서 난 셋이나 되는 애들을 봐야 하니까 시간이 없어라고 생각하며 임장을 미뤄왔고, 임보쓰기를 대충 했으며, 투자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 임장을 다녀야 하는 시간이 한정적이었고(하루에 최대 4시간 정도) 사실 재미도 없었고 허리도 아팠고 피곤했고 항상 쉬고 싶었다.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고 마음은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시작할 때만 해도 금방이라도 뭔가 될 것 같았는데 쉬운 일은 없다더니 쉽지 않았다.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할까?
실은 요즘 자주 생각하던 것이었다. 나도 다른 애들 엄마들처럼 그냥 편하게 살고 싶었다.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고 늦잠을 자고 쇼핑사이트나 들락거리며 예쁜 물건 사고 그냥 그렇게 살고 싶었다.
이 나이에 강의를 듣고, 임장 보고서라는 것을 쓰고, 아픈 허리를 두드리며 임장을 다니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난 행동해야 했다. 지금 이 상황을 바꾸고 싶었기 때문에 행동해야 한다. 그래서 다시 강의를 신청했다.
중요한 것은 하는 것! 그리고 반복하는 것! 어렵지 않게 체득하는 것!!!!!
자모님은 나보다 최소 5살은 어린 것 같은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삶의 태도를 가지게 되었는지 참 놀랍고도 존경스럽다. 지금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월부인들을 보면 난 대충 산 것 같다...
그래도 진짜 신기한 것은~
작년 11월에 열기 처음 시작하던 그 때보다 지금은 내가 훨~~~~ 씬 더 나아지고 투자부분에서도 더 똑똑해졌다는 것이다. 쉬기는 했지만 멈추지는 않으려고 노력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결과를 아직은 만들지 못했기에 더 더 더!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열변을 토하시고 뼈 때리는 조언을 하시고, 될 때까지 하라는 자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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