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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돌] 독서후기,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

  • 25.06.18

안녕하세요.

머릿돌이 될 버린돌 입니다.

 

반독모로 읽게 된 책입니다.

앞으로 내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게 해주었네요.

 

 

 

본 것

 

프롤로그.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긍정은 흔히 말하듯 무턱대고 좋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좋지 않은데 좋다고 생각하는 건 왜곡에 불과하다.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외치듯 '좋게 생각하면 다 잘된다'라는 식의 태도는 진정한 긍정이 아니다. 긍정의 참뜻은 '그렇다고 인정한다'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진짜 긍정은 삶에서 일어난 일을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런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불행한 삶을 보통의 삶으로 끌어올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통의 삶을 행복한 삶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동안 흔히 알고 있던 어떤 조건을 갖춰야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웰빙을 위한 일곱 가지 자원을 잘 갖추고 활용해야만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1장. 수용

무조건 다 잘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왜곡된 긍정인 것처럼, 어차피 안 될 거라며 그냥 포기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진정한 수용이 아니다. 수용에서 말하는 '받아들임'은 체념하거나 포기하는 수동적인 행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인정하고, 경험하며, 잡아내는 매우 능동적인 행위다. 그래서 나는 수용을 긍정에 빗대어 설명하기도 한다. 진짜 긍정은 무슨 일이 벌어지든 좋게 생각하며 힘을 내는 것이 아니라 '벌어진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수용은 능동적인 긍정, 즉 기꺼이 경험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현실을 외면한 채 막연한 희망을 품는 것과 현실적인 상황은 힘들지만 그럼에도 삶을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건 이렇듯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건강한 수용을 위해서는 부정적인 생각과 거리를 두고 관점을 전환함으로써 '나는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다'라는 자기 확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내 마음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않고 좋은 쪽에 머무르도록 평소에 잘 챙겨야 한다. 마음이 머문다는 것은 다른 표현으로 '관심을 두는 것'이다.

  

늘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살아야 한다고들 말하지만, 감사하는 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사실 그리 많지 않다. 감사는 '자신에게 주어진 긍정적인 경험과 결과들에서 다른 행위자가 베푼 선의를 알아차리고 긍정적 감정으로 반응하는 일반화된 경향성'이다. 즉, 일단 좋은 것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다음, 그것이 남의 도움으로 있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 뒤, 좋은 감정으로 반응하는 것까지 이루어져야 진정한 감사라 할 수 있다. 단순하게 '오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참 좋다'라고 생각하는 건 감사가 아니라 주관적인 느낌이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라는 감정적 반응에는 해석이 필요하다. 가령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야외에서 이런 여유를 느끼는 것이 어려웠어. 그런데 정말 수많은 사람이 애써준 덕분에 지금 이렇게 건강하게 여유로운 주말을 보낼 수 있으니 정말 고마운 일이야'라고 느끼는 것이 진정한 감사라고 할 수 있다.

 

 

2장. 변화

먼저 우리가 변화해야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에 비해 더 나은 사람이 되거나 더 잘 살기 위한 것이 아니다. 무엇을 하든지 자

기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 대상은 자기 자신이다. 그렇다고 자기 자신과 싸우란 의미가 아니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아니라 자기다운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한 변화에 관심을 집중하자는 것이다. 작년보다는 올해에, 지난달보다는 이번 달에, 어제보다는 오늘 더 나은 내가 되는 것이 변화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거창한 변화를 꿈꾸지 말자. 우리가 이루어야 할 변화는 모든 것을 단번에 뒤바꾸는 혁신이나 혁명이 아니다. 그것을 목표로 할 필요도 없다. 우리가 하려는 변화는 '매일 조금씩 더 나아지는 것'이다.

 

모든 것을 최고로 해내야 한다는 부담은 갖지 않아도 된다. 최대치를 한다는 것이 반드시 ‘베스트’를 해내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는 얘기다. 다만 '매일 조금씩더 나아지는 것'을 목표로 살아간다면 최고가 될 순 없어도 최고에 가까워질 순 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내년이 올해보다 더 나아질 테니 말이다. 최대치를 하는 것은 더 나은 삶을 위한 것이지 최고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최대치를 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이 녹이 슬고 고통이 따라오니 매일 조금씩이라도 '최대치 하기'를 실행하자는 것이다.

 

실제의 삶에서 구체적인 변화가 나타나게 하는 힘은 결국 행동에서 나온다. 깊은 사색을 하고 통찰을 얻되, 일기도 쓰고 운동도 하고 친구를 만나 수다도 떨어야 한다. 그래야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자신을 생생하게 느끼며 실질적인 변화의 목표를 세울 수 있다. 내가 끓인 라면이 맛의 없으면 어쩌지 걱정하는 대신 달걀을 넣든가 파를 넣든가 해서 더 맛있는 라면을 끓이려는 노력을 해보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3장.연결

75년간 724명의 삶을 추적한 결과로부터 얻은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데의티에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주 있을까요? 인생의 행복은 부와 명예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75년간의 연구를 통해 얻은 메시지는 '사람들 간의 좋은 관계가 우리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든다'라는 것입니다.

가족, 친구, 공동체와 긴밀하게 연결된 사람들이 더 행복할 뿐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건강했으며 연결이 부족한 사람들에 비해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외로움의 경험은 매우 유해한 독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타인으로부터 고립된 사람들은 덜 행복하다고 느낄 뿐만 아니라 중년기에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가 시작되며 뇌 기능이 더 빨리 저하되고 외롭지 않은 사람보다 수명이 짧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어떤 관계든 잘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인간관계에도 디톡스가 필요하다. 내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진해야 하는 관계, 연결되지 않고 오히려 외로움이 느껴지는 관계, 부정적인 감정으로 가득해 만날수록 독이 되는 관계는 정리해야 한다.

 

마음을 기울여 경청하고 대화를 나눌 때 네 가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첫째는 '관찰'로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않으면서 관찰한 바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둘째는 '느낌'으로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셋째는 '욕구'로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그러한 느낌을 일으킨 자신의 욕구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넷째는 '부탁'으로 나의 욕구에 비추어 상대에게 원하는 바를 말하는 것이다. 종합해보면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판단이나 평가가 아닌 공감을 표현한 다음,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마셜 로젠버그는 이러한 비폭력대화의 목적이 서로 공감하면서 질적인 인간관계를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존증하며 마음과 마음으로 연결되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4장. 강점

문제는 우리 대부분이 거꾸로 하려고 든다는 점이다. 내가 가진 강점을 충분히 키우지 않은 상태에서 내게 부족한 것을 채우려 들면 인생은 늘 허기질 수밖에 없다. 물론 강점을 발현하며 산다고 해서 갑자기 다른 삶을 살게 되지는 않지만, 강점대로 산다는 건 곧 자기답게 살아간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삶의 만족도가 눈에 띄게 좋아진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자신의 직업에서 계속해서 강점을 발휘하는 것이다. 강점은 발휘하면 할수록 자연스럽게 연마된다. 따라서 각자 자기 강점에 초점을 맞추고 그 강점을 활용해 가치 있는 삶을 사는 연습을 하면 된다. 흔히 생각하듯이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잘 활용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강점대로 산다고 삶의 모든 문제가 드라마틱하게 풀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문제가 좀 있더라도 살 만해진다. 삶 자체를 즐기게 되는 것이다. 불행히도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은 잘 못하는 것을 잘하게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래선 행복해질 수 없다. 사람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제일 잘할 때 행복하다.

  

우리는 '나다운 삶'이 어떤 건지 고민할 때가 있다. 뭔가 자신에게 잘 맞지 않는 삶을 사는 것 같은 불편하고 불만족스러운 느낌 때문에 그런 고민을 하게 된다. 여러 번 강조하지만, 강점은 우리로 하여금 각자 '나다움'을 발견하고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자신의 강점들을 발견하고 활용함으로써 자기만의 삶의 지도를 완성할 수 있다.

 

 

 

5장. 지혜

주변을 돌아보면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오직 자기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면서 자기 프레임 안에 들어오지 않는 생각에 대해선 배척하는 것이다. 태어나서 한 번도 노란색 장미를 보지 못한 사람은 노란색은 장미가 아니라는 프레임을 갖기 쉽다. 그래서 눈앞에 노란색 장미가 있어도 그것은 절대 장미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상대성을 이해하는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노란색 장미를 보며 어딘가에는 붉은색이 아닌 노란색, 파란색, 흰색 등 다양한 색의 장미꽃이 필 수도 있다는 열린 사고로 새로운 지식을 반길 것이다.

  

지혜는 겸손함과 고요함과 마음생김의 태도를 갖추며, 나 자신보다 더 큰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을 자기 관점에서 바라본다. 자기 관점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전부인 줄 알고 자기 결정이 옳다는 생각에 맹목적으로 빠져드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의 인식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객관의 세상이 엄연히 존재한다. 그 세상은 주관적 인식 너머의 다른 차원에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겸손한 사람은 눈앞의 상황에 곧바로 반응하거나 즉각적인 만족을 얻으려 하지 않는다. 큰 그림을 보는 넓은 시야로 눈앞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생각하며 좀 더 신증하게 대응한다. 상대의 말이나 몸짓의 의미에 대해서도 단번에 결론 내리지 않고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다른 측면은 없는지 한 번 더 살핀다. 힘들고 괴로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도 부정적 생각이나 감정에 휘말리지 않도록 자기와의 심리적 거리 두기를 한다.

 

타인에 대한 공감과 수용은 거의 동시에 일어나지만, 만일 공감이 어렵다면 수용만 해도 된다.

수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판단하지 않는 것이다. 상대의 생각과 감정을 먼저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 존증하는 것이다.

수용은 존중과도 유사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마다 성격도 다르고 삶의 방식도 모두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기에 자기의 프레임으로 상대의 능력이나 가치를 함부로 재단하지 않는다. 

 

 

 

6장. 몸

정서적으로 위축되면 자세도 위축되고 마음도 위축된다. 몸과 마음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가슴을 펴고 여는 작은 동작이 우울이나 불안 등 우리를 괴롭히는 감정에서 벗어나는 작은 돌파구가 되어준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7장. 영성

영성은 간단하게 정리하면 '의미'와 '연결'을 포함한다. 의미는 단순히 생존해 있다는 것을 뛰어넘는 삶의 목적성을 뜻하고, 연결은 자신보다 더욱 큰 무엇인가와 이어져 있다는 믿음을 의미한다. 아무리 끔찍한 고통을 겪었더라도 이 의미와 연결의 힘으로, 즉 영성의 힘으로 우리는 살아갈 수 있다.

 

영성적 경험은 종교 활동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 자아적 작업이 되는 것이고, 다른 사람과 세상에 선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라고 의미를 부여하면 영성적 작업이 될 수 있다. 일상에서 늘 하는 말과 행동도 그냥 생각되는 대로 하면 본능이 발현되는 것이 지만, 영성의 관점을 가지고 하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긍정적 에너지가 된다. 영성은 그 자체로 우리 삶의 가치와 의미이기도 하다. 영성은 자기를 초월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해준다. 더 큰 목표를 위해 개인적 생존을 초월하게 해주는 것이 다. 

 

 

깨달은 점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아, 내가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단어들이 이렇게 많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긍정’과 ‘수용’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동안 긍정이라는 건 그냥 어떻게든 ‘좋게 생각하자’, ‘잘 될 거야’ 하는 낙관적인 태도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근데 이 책에서는 긍정이란 그저 무턱대고 좋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일어난 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아나가는 태도라고 이야기한다. 이걸 읽으면서 그동안 나는 힘든 걸 애써 외면하거나 어떻게든 좋게 포장하려고만 했지, 진짜로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옮기진 않았구나 싶었다.

 

수용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저는 ‘수용을 잘한다’는 말을 들으면, 뭔가 말 잘 듣고, 순응하는 이미지가 떠올랐던 것 같다. 근데 이 책에서는 수용이 ‘기꺼이 경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이 너무 인상 깊었다. 단순히 받아들이는 걸 넘어서, 그 상황을 능동적으로 살아내는 것.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왜 나한테 이런 일이…’ 하며 버티는 게 아니라, ‘이 일에서 내가 뭘 배울 수 있을까’를 질문하면서 살아가는 태도. 말로는 쉬운데 이걸 삶에서 실천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었다. 

 

특히 투자 관련해서 제 경험이 많이 떠올랐다. 저는 스스로 수용성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가 확신하는 부분이 있으면 주변에서 아무리 조언을 해도 잘 안 들렸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리스크가 분명 있었는데도 ‘괜찮을 거야’라는 막연한 긍정으로 밀어붙였던 순간들이 있었다. 그게 바로 책에서 말한 ‘왜곡된 긍정’이었구나 싶었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책을 읽으며 그런 제 모습을 마주하게 됐던 것 같다.

 

이제는 어떤 상황이든 회피하지 않고, ‘이건 내가 피할 수 없는 부분이구나’라는 걸 인정하고 나서야 비로소 진짜 수용이 시작된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그 수용이야말로, 내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결국 행복은 엄청난 조건에서 오는 게 아니라, 일상의 작은 태도 변화에서 온다는 메시지가 크게 와닿았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내 삶의 태도’에 대해 다시 정비하게 해준 책인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감도 조금 더 분명해진 듯 하다. 

 

 

적용할 점

‘괜찮을 거야’ 말고 ‘그럴 수도 있지’로 생각 바꾸기

예전엔 힘든 일이 생기면 거의 반사적으로 “괜찮을 거야”라고 되뇌곤 했다.  그 말이 위로가 될 때도 있었지만, 솔직히 어떤 날은 현실을 외면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던 것 같다. 안 괜찮은 상황인데 억지로 괜찮다고 말하면, 오히려 더 허무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건, ‘괜찮을 거야’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건강한 말이 ‘그럴 수도 있지’라는 것이다. 이 말은 일단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준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일도 생길 수 있구나, 그럴 수도 있는 거지 뭐 하면서 괜한 저항이나 회피 없이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다. 

 

 

논의할 점

긍정은 흔히 말하듯 무턱대고 좋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좋지 않은데 좋다고 생각하는 건 왜곡에 불과하다.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외치듯 '좋게 생각하면 다 잘된다'라는 식의 태도는 진정한 긍정이 아니다. 긍정의 참뜻은 '그렇다고 인정한다'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진짜 긍정은 삶에서 일어난 일을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런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는 것이다.
투자를 하며 여러 어려운 상황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무조건적인 긍정으로만 받아들인 적이 있나요? 그때 기분은 어떠했는지, 지금은 진짜 긍정을 어떻게 해나가고 있는지 얘기나눠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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