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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타기8]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_채정호 교수의 한국인 행복 보고서

  • 25.06.18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

 



책소개

웰빙을 완성하려면 일곱 가지 요소를

모듈처럼 조합하고 적용하라

 

p30

보통의 삶을 행복한 삶으로 끌어올리려면 각자의 심리 상태와 삶의 조건에 따라 '수용, 변화, 연결, 강점, 지혜, 몸, 영성', 이 일곱가지를 마치 모듈처럼 잘 조합해서 적용해야 한다. 그중 수용, 변화, 연결은 웰빙과 직결된 요소로, 각각 주관적 웰빙, 심리적 웰빙, 사회적 웰빙에 이르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세 기본 요소에 자신의 기질을 잘 살려 나다운 모습으로 살면서 자기실현을 하는 '강점', 삶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운 문제에 대처하는 '지혜'가 더해져 다섯 요소가 된다. 여기에 일상에서 인식하지 못하고 지내는 경향이 많은 '몸'과 평상시의 삶의 경험을 뛰어넘는 초월적인 것에 대한 경험인 '영성'을 더해 '5+2'의 형태로 만들었다.

 

p31

1장 수용에서는 가장 중요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방법을 배운다. 이를 통해서만 우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2장에서는 남과 비교하여 나은 내가 아니라 어제와 다른 나를 위한 변화를 이야기하고, 그 구체적 방법들을 소개한다.

 

3장에서는 연결, 즉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관계는 인간의 기본 욕구로, 내가 누군가와 연결되지 못한 느낌은 실제로 고통을 준다.

 

이어 4장 강점에서는 자신의 강점을 잘 이해하고 그 강점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그것이 바로 나답고 행복한 삶이기 때문이다. 물론 강점만 발휘한다고 인생이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세상의 어려운 문제들은 '지혜'로만 풀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5장에서 다룬다.

 

이어 6장과 7장에서는 각각 몸과 영성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삶의 빛을 잃은 사람들이 흔히 놓치고 있는 것이 바로 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몸과 마음은 하나다. 몸이 편하면 마음에도 안정이 찾아온다. 또한 인생을 살다 보면 지금까지의 능력으로는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에 부딪힌다. 수용, 변화, 연결, 강점, 지혜 그리고 몸까지 갖추었더라도 그 한계를 뛰어넘게 하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내가 나를 뛰어넘는 능력, 다시 말해 '자기를 초월하는 능력'이 바로 영성이다.

 

우리의 삶은 불행한 삶을 보통의 삶으로 끌어올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통의 삶을 행복한 삶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동안 흔히 알고 있던 어떤 조건을 갖춰야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웰빙을 위한 일곱 가지 자원을 잘 갖추고 활용해야만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저자소개

채정호

 

 

목차

머리말_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프롤로그_진정한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1장 수용_적극적으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라

2장 변화_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목표로 하라

3장 연결_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잊지 마라

4장 강점_성격 강점을 찾아 자기답게 살아라

5장 지혜_삶의 문제에 대처할 능력을 길러라

6장 몸_마음에서 빠져나와 몸으로 살아가라

7장 영성_삶의 의미를 찾으려면 현실 너머를 보라

맺음말_우리 삶의 빛을 찾는 여정

 

 

 

 

▶본

 

프롤로그_진정한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

 

p18

이제는 행복을 단순히 주관적 만족도가 높은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 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생각하고 있다. 우선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즐거움,편안함,안락함 같은 긍정적인 정서가 높은 상태를 '주관적 웰빙'이라고 한다. 그다음으로 자신을 수용하고, 삶의 목적이 분명한 가운데 꾸준히 성장하며, 자율성을 갖고 환경을 잘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상태를 '심리적 웰빙'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속한 사회에 소속감을 느끼고 기여하면서 사회의 일원으로 잘 살아가는 상태를 '사회적 웰빙'이라고 한다. 행복한 삶은 이러한 주관적,심리적,사회적 웰빙을 모두 갖춰 누리는 삶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나는 사람마다 느끼는 조건과 상태가 다른 '행복' 대신 '웰빙'을 삶의 목표로 다루고자 한다. 웰빙은 안녕, 행복, 복지 등으로 번역되기도 하고, 좋은 삶(good life) 혹은 건강한 삶이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p19

웰빙은 말 그대로 '잘(well) 존재하는(being)' 것이다. 인간으로서 잘 존재한다는 건 결국엔 어떠한 결핍 없이 잘 산다는 뜻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자면, 자신에게 주어진 자원을 최적의 수준으로 활용해 꾸준히 성장함으로써 자기실현을 하는 것이다. 결국 웰빙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삶이며, 자기다운 최적의 삶이고, 행복한 삶이다.

 

 

[지금, 여기 나 자신에 집중하라]

 

'존재' 자체를 고민해야 하는

진짜 이유

 

p23

우리 삶의 비전은 의식의 진화 단계에 따라 소유(having) - 활동(doing) - 존재(being)의 차원으로 발전해나간다고 말했다. 즉, '무엇을 가지고 싶다'는 욕망의 삶에서 '무엇을 하고 싶다'는 성취의 삶으로, 궁극적으로는 '어떠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깨달음의 삶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행복을 이루려면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p25

나는 진정한 행복을 이루려면, 다시 말해 '웰빙(well-being)'으로 가려면 '빙(being)'이 먼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나 자신에 집중하는 것이다. '자기 존재'를 중심에 둔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고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행복하고 건강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보통의 삶을 행복한 삶으로 끌어올리려면]

 

성취지향적이고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된

한국인의 특성에 따라 도출된 긍정 자원

 

p28

긍정의 참뜻은 '그렇다고 인정한다'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진짜 긍정은 삶에서 일어난 일을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런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는 것이다.

 

긍정 정서에 초점을 맞추고 긍정 자원을 발견하도록 돕는 치료법은 임상 현장에서도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긍정 자원이 달라 모두에게 똑같은 효과가 있는 건 아니었다. 또 하나, 지나치게 성취지향적이고 스트레스 상황에 많이 놓인 한국인의 특성에 맞춰 기존의 긍정심리학 이론을 다듬을 필요가 있었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고자 우리나라의 수많은 불행한 사람을 오랜 시간 살펴봤고, 여러 논문의 결과들을 정리해가면서 그들의 공통적인 특성을 뽑아낼 수 있었다. 특히 확연히 드러나는 공통적인 요소는 '삶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적절하게 변화하지 않는다', '타인 혹은 자신과의 연결성이 약하다', '자신의 강점과 긍정성을 발휘하지 못한다', '지혜롭지 못하고 스트레스 상황을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한다', '몸에 관심을 두지 않고 생각 속에서 산다', '지나치게 현실적인 삶에만 매몰되어 있다' 등이 었다.

 

이런 한국인의 특성에 따른 긍정 자원을 연구하고 다듬는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도출해낸 것이 수용, 변화, 연결, 강점, 지혜, 몸, 영성이라는 일곱 가지 모듈(module, 요소)이다. 이 일곱 가지 모듈이 결핍되면 암흑같이 어둡고 불행한 삶을 살게 되고, 이들이 조화를 이루어 삶의 빛으로 작용하면 웰빙의 삶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이 일곱 가지 모듈은 우리가 바라는 행복에 이르는 조건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래서 나는 이 일곱 가지 요소를 빛의 스펙트럼처럼 삶의 스펙트럼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1장 수용_적극적으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라

 

p35

수용이란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허용하는 것이다.

 

수용에서 말하는 '받아들임'은 체념하거나 포기하는 수동적인 행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인정하고, 경험하며, 잡아내는 매우 능동적인 행위다.

 

p37

수용은 '내 의지를 갖고 주어진 상황으로 한 발자국 더 들어가는' 능동적 자세를 갖고 있다.

 

p41

수용은 결국 고통에 대한 저항을 줄임으로써 좋은 삶을 향해 계속 나아갈 힘을 비축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p53

'연민'의 진정한 의미는 '지금 힘이 들겠지만 그래도 너무 괴로워하지 말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는 온화한 받아들임, 즉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친절함과 그 고통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강력한 마음이 합쳐진 자비를 말한다.

 

나를 온화하게 바라봐주는 존재가 있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도 버텨낼 수 있다

 

p55

온화한 받아들임의 가치는 사람 간에 긍정적인 정서를 공유하게 함으로써 호의와 애정 그리고 '연결감'을 느끼도록 해준다는데 있다.

 

 

2장 변화_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목표로 하라

 

p92

작년보다는 올해에, 지난달보다는 이번 달에, 어제보다는 오늘 더 나은 내가 되는 것이 변화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변화의 방법에 만병통치약과 같은 하나의 정답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게 맞는 방법과 속도를 찾는 것이다.

 

p93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거창한 변화를 꿈꾸지 말자. 우리가 이루어야 할 변화는 모든 것을 단번에 뒤바꾸는 혁신이나 혁명이 아니다. 그것을 목표로 할 필요도 없다. 우리가 하려는 변화는 '매일 조금씩 더 나아지는 것(better and better)'이다.

 

우리가 변화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용 없이 무작정 변화하려 들기 때문이다

 

p95

이 책에서 설명하는 '변화'는 몰입, 재미, 즐거움 등 좋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긍정 자원을 획득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긍정 자원이 풍부한 사람은 어떤 문제가 생겨도 스스로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임하며 변화를 위한 활동에도 더욱 적극적이다. 따라서 부정적인 감정의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 못지않게 긍정적인 감정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p96

변화에 성공하려면 내가 만족할 만한 것 중에서 어떤 것들로 변화할 것인가 하는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고, 1년이면 1년, 5년이면 5년 등 언제까지 좋아지게 만들 것인가, 또 이를 할 수 있도록 누가 도와주고 누가 함께할 것인가 등의 구체적인 계획이 중요하다.

 

p99

변화를 위해서는 마음에 자리한 부정적인 프레임에서 먼저 벗어나야 한다.

 

변화는 결국 자기 마음의 프레임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전환하느냐에 달렸다

 

p104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켜 스스로 가치와 의미가 있다고 여기는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관건은 결국 자기 마음의 프레임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전환하느냐에 달렸다.

 

p118

누구든 자기 자신과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운동,독서,명상을 습관으로 들여야 한다. 이 세 가지는 내가 가진 긍정 자원에 상관없이 더 좋은 삶을 위한 변화의 토대로서 갖춰야 할 습관이다.

 

p132

'매일 조금씩 더 나아지기'를 목표로 하는 변화에서는 어떤 제약 조건도 핑계일 뿐이다. 하나를 가진 사람은 하나만 하면 되고 열을 가진 사람은 열을 하면 된다. 나이가 들어서 몸이 말을 안 듣는다는 것도 핑계다. 눈이 잘 보이지 않고, 귀가 잘 들리지 않고, 단단한 것을 씹지 못하고, 다리에 걸을 힘이 없더라도 그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된다. 변화의 목표는 남들보다 성공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과 삶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주어진 여건이 어떻든 오늘보다 더 나아지려는 노력만으로 충분하다.

 

 

3장 연결_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잊지 마라

 

공감은 상대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는 '인지적 과정'이다

 

p177

진정한 연결을 위해서는 '다름'을 내세울 게 아니라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고 그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것, 즉 '공감'이 필요하다.

 

p179

공감에는 상대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는 '인지적 과정'이 필요하다. 인지적 과정이란 상대의 입장이 되어 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의 이유 등에 대해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렇게 뇌를 사용하는 인지적 과정이 동반되었을 때 비로소 진정한 공감이 이루어진다.

 

p180

온 마음으로 바라본다는 건 결국 온전히 그의 입장이 된다는 뜻이다. 그것은 바로 '경청'을 통해 이루어진다. 경청은 '마음을 기울여 듣는 것'이다. 타인과 연결될 때뿐 아니라 자기 자신과 연결되려고 할 때도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런 다음 "내가 당신의 이야기를 잘 듣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에 공감합니다"라고 말로 표현해줘야 한다.

 

행복해지려면 먼저

자기 자신과 연결하라

 

p190

만일 내가 내향적이라 사람과의 관계 형성이 어렵다면 자연, 사물, 반려동물과 연결되는 것을 시도해봐도 좋다. 자연, 사물, 반려동물과 함께하면서도 우리는 세상과 연결되고 따뜻한 존재와 연결되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삶에서 좋은 것들 발견하기'

 

 

4장 강점_성격 강점을 찾아 자기답게 살아라

 

강점은 나다움을 찾아주는

삶의 지도

 

p199

강점은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고, 세상의 변화에 당당히 맞설 내면의 힘을 기르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요소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고유한 강점을 갖고 있고, 자기 삶에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계발할 수 있다. 나다운 삶,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내 강점을 분명히 알고 발현시키면서 살아가야 한다.

 

강점대로 산다는 건 내가 가진 가장 좋은 점에 집중해 산다는 뜻이다.

 

강점은 훈련을 통해 계발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을 통해 자기화하는 것이다

 

p203

우리는 각자의 일상에서 강점을 발휘하려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마찬가지로 성장과 변화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자신의 직업에서 계속해서 강점을 발휘하는 것이다. 강점은 발휘하면 할수록 자연스럽게 연마된다. 따라서 각자 자기 강점에 초점을 맞추고 그 강점을 활용해 가치 있는 삶을 사는 연습을 하면 된다. 흔히 생각하듯이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잘 활용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5장 지혜_삶의 문제에 대처할 능력을 길러라

 

p237

삶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운 문제들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로 풀어야 한다.

 

지혜는 어려운 문제를 '푸는' 능력이 아니라 어려운 문제에 '대처하는' 능력이다.

 

삶의 현장에선 문제를 푸는 능력이 아니라

문제에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p245

내 안에 지혜가 있으면 주어진 선택지와 여러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정답 없는 난제에 부딪혔을 때 필요한 것은 문제를 '푸는' 능력이 아니라 문제에 '대처하는' 능력이다. 즉, 근본적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라면 어떻게든 문제를 풀려고 하기보다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배우는 것이 현명하다.

 

우리가 살면서 부딪히는 모든 문제는 결국 돈, 사람, 건강, 이 세 가지 범주에 속할 것이다. 지혜는 이 모든 범주에서 골고루 잘 작동되어야 한다. 또한 지금까지 살펴본 수용, 변화 ,연결의 심리적 궤도를 잘 돌아가게 하고 강점을 잘 발휘하기 위해서도 지혜가 필요하다.

 

즉, 부정적 편향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받아 들이는 데도, 매일 작은 습관들을 쌓고 몰이하며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데도, 자기 자신을 포함해 다른 사람들과도 친밀감과 연민하는 마음으로 연결되는 데도 지혜가 필요하다. 내면에 감춰진 강점을 발견하고 잘 활용해 나다운 삶을 사는 데도 늘 지혜가 운영체제처럼 작동되어야 어느 순간 삶이 멈춰버리고 고장 나버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p269

지혜는 불확실성을 견디는 것이다.

 

인생을 길게 보고

장기적인 안목을 기르는 법

 

p278

장기적인 안목을 갖추기 위한 훈련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생 그래프 그리기'

둘째, '경험에서 배우기'

셋째, '충분히 미루기'

넷째, '시간을 거꾸로 벌기'

 

p287

지혜는 공감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타인에 대한 공감과 수용 능력이 높은 사람이 지혜롭다. 이때 공감은 크게 세 가지 능력으로 설명할 수 있다. 타인의 감정을 '알아채는' 능력,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 타인에게 감성적으로 '반응하는' 능력이다.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는

공감과 수용 능력을 높이는 법

 

p291

공감과 수용 능력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해본다.

 

첫째, '타인의 감정 인식하기'

둘째, '공감 언어 사용하기'

셋째, '협조하기'

넷째, '사랑하기'

 

 

6장 몸_마음에서 빠져나와 몸으로 살아가라

 

p323

첫째는 몸의 움직임을 자각하는 것이다.

둘째는 움직임을 작고 세밀하게 하는 것이다.

셋째는 느리게 움직이는 것이다.

넷째는 몸 전체를 이완하는 것이다.

다섯째는 실수를 허용하고 즐기는 것이다.

 

p325

결국 생각이라는 함정에서 빠져나와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이 넘치는 몸으로 살아가는 것이 웰빙의 삶일 것이다.

 

 

7장 영성_삶의 의미를 찾으려면 현실 너머를 보라

 

p329

인생을 살다 보면 지금까지의 내 능력으로는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에 부딪힌다. 진정한 행복을 위한 마지막 조건인 영성은 이런 순간에 필요하다.

 

내가 나를 뛰어넘는 능력, 다시 말해 '자기를 초월하는 능력'이 바로 영성이다.

 

우리는 영성을 통해 존재와 세계의 의미와 목적을 성찰하며 당면한 현실을 초월해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얻는다.

 

p332

인생을 사는 데 꼭 있어야 할 삶의 목적과 이유, 가치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영성이다.

 

p338

영성은 간단하게 정리하면 '의미'와 '연결'을 포함한다. 의미는 단순히 생존해 있다는 것을 뛰어넘는 삶의 목적성을 뜻하고, 연결은 자신보다 더욱 큰 무엇인가와 이어져 있다는 믿음을 의미한다. 아무리 끔찍한 고통을 겪었더라도 이 의미와 연결의 힘으로, 즉 영성의 힘으로 우리는 살아갈 수 있다.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

 

p349

내가 하는 일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기 시작하면 삶이 재미 있고 행복해진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인가, 내 의미는 무엇인가를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p350

영성은 그 자체로 우리 삶의 가치와 의미이기도 하다. 영성은 자기를 초월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해준다.

 

 

 

 

▶깨

 

Well-Being

잘 존재하는 삶

 

<불행한 사람의 특징>

삶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적절하게 변화하지 않는다.

타인 혹은 자신과 연결성이 약하다.

자신의 강점과 긍정성을 발휘하지 못한다.

지혜롭지 못하고 스트레스 상황을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한다.

몸에 관심을 두지 않고 생각 속에서 산다.

지나치게 현실적인 삶에만 매몰되어 있다.

 

<행복에 이르는 조건>

수용,변화,연결,강점,지혜,몸,영성

 

책에서 말하는 행복에 이르는 조건, 일곱가지 모듈을 삶에서 적절히 활용하면서 사는게 '잘 존재하는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책의 모든 내용이 와닿았으며, 책을 읽으면서 몸과 마음이 치료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솔직하게 열린 마음으로 책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불행한 존재로 남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곱가지 모듈을 삶에 적용하며 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멋지다'라는 표현을 좋아합니다. 영어로 'good'이라고 하는데, 멋진 인생을 사는 삶은 수용,변화,연결,강점,지혜,몸,영성 일곱가지를 조화롭게 잘 적용하는 삶(good life)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잘 존재하는 것, 'being' 이야말로, 'having' 과 'doing' 을 품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having과 doing이 먼저가 아니라 being이 먼저 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being을 알아차리고 바라봐주고 존중해주는게 먼저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기 위해 지금 여기 환경에 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 마지막 달 반독모 책으로 선정해주신 빈쓰 튜터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장 중요하고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수용'부터 하나씩 받아들이고 삶에 적용하겠습니다.

 

수용

 

수용은 초전도체이다. 수용은 알아차리는 것이다. 수용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나와 너를 바라보는 것이다. 수용은 자기 객관화 과정이다. 수용은 개처럼 사는 것이다. 수용은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다. 수용은 포기가 아니라 성공이다.

 

 

 

 

▶적

 

우리 존재 자체에

감사하라

 

p75

주어진 상황에서 감사할 것들을 찾는 사람과 부정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의 경험은 이렇듯 완전히 다르다. 긍정적인 경험을 늘리려면 일상에서 주어진 좋은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늘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살아야 한다고들 말하지만, 감사하는 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사실 그리 많지 않다. 감사는 '자신에게 주어진 긍정적인 경험과 결과들에서 다른 행위자가 베푼 선의를 알아차리고 긍정적 감정으로 반응하는 일반화된 경향성'이다. 즉, 일단 좋은 것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다음, 그것이 남의 도움으로 있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 뒤, 좋은 감정으로 반응하는 것까지 이루어져야 진정한 감사라 할 수 있다. 단순하게 '오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참 좋다'라고 생각하는 건 감사가 아니라 주관적인 느낌이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라는 감정적 반응에는 해석이 필요하다.

 

p77

감사는 그냥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에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알아차리는 의식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경험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인식하고, 앞서도 말했듯이 그것이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수고 덕분이라는 것을 인정하며 고마운 감정을 느껴야 진정한 감사인 것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기여를 알아차리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런 훈련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에 감사라는 근력이 생기고, 그다음에는 감사할 일이 점점 많아지는 선순환에 이르게 된다. 감사하는 마음의 근력이 생기면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BM

감사일기 업그레이드하기

1.수용 2.변화 3.연결 4.강점 5.지혜 6.몸 7.영성

 

 

p107

변화에서 우선 중요한 것은 충분한 시간과 제대로 된 방향이다.

 

변화는 결국 시간 싸움,

한번에 뚝딱 이뤄지는 법은 없다

 

p109

재미있고 즐거운 일을 하면서 보람과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자기 마음도 잘 챙겨야 한다.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되 건강을 해쳐서는 안 된다. 즉, 어떤 한 가지를 희생해서 다른 것을 더 잘하려 하는 것은 바람직한 변화가 아니다. 한쪽을 허물어 다른 쪽을 높이 쌓는다 한들, 쓰나미가 몰려오면 결국 낮아진 쪽으로 물이 흘러넘칠 것이다. 자기 삶에 어떤 쓰나미가 몰려와도 잘 버텨내려면 몰입, 재미, 즐거움과 같은 긍정 자원을 균일하게 쌓으면서 동시에 우울, 불안, 분노와 같은 부정 자원을 긍정 자원으로 전화하려는 노력을 함께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도 구멍 난 곳으로 물이 흘러넘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

 

방조제를 높이 쌓는 데 가장 필요한 건 시간이다. 변화는 결코 한번에 뚝딱 이룰 수 없다. 많은 사람이 변화에 실패하는 데는 '당장 오늘', '1년 내에' 결실을 맺으려 하기 때문이다. 시간의 축을 길게 잡자. 변화는 결국 시간 싸움이다.

 

BM

투자 공부(독/강/임/투) 주 50시간 이상 유지하기

(시간가계부 기록)

 

 

연결을 강화하는 방법 :

용서, 시간 투자, 건설적 언어 쓰기

 

p186

그렇다면 연결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방법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이면의 혐오를 줄여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용서다. 물론 용서는 매우 어렵다. 그렇더라도 '용서를 해보겠다' 하고 마음먹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시간을 들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연결은 오래 지속되고 깊어진다. 나는 이것을 '시간 선물하기'라고 부른다. 시간을 선물하는 건 그 자체로 긍정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주면 줄수록 뿌듯한 마음이 든다. 또한 상대방과의 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손해가 아니라 이득이 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언어 습관이다. 연결을 잘 유지하게 만드는 언어는 따로 있다. 간단히 말해 '적건' 언어를 쓰고 '적파' 언어를 쓰지 말아야 한다. 언어는 건설적인 언어와 파괴적인 언어로 나뉜다.

 

p187

연결에는 이렇듯 '적극적'으로 상대를 인정하고 '건설적'으로 그 인정을 확장해주는 언어가 필요하다.

 

이와 반대로 '적파', 즉 적극적이고 파괴적인 언어를 쓰는 사람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부지불식간에 적파 언어로 대화하는 사람이 많다. 스스로는 현실적이고 이성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런 사람과 오래 연결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내 대인관계가 완만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언어 습관부터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BM

언어 습관 돌아보기

비난하지 않기, 말 예쁘게 하기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강점 촉진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p231

우리는 오랫동안 함께 지낸 친구나 동료라 해도, 심지어 가족이라 해도 강점보다는 단점에 주목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반목과 갈등이 여기에서 비롯된다. 서로에게 강점 촉진자가 되어주려면 우선 강점이라는 프레임으로 상대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똑같은 모습을 보면서도 강점 프레임으로 봤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판단은 정반대가 되기도 한다.

 

BM

내가 먼저 강점 촉진자가 되기

(강점으로 기억하려 노력하기)

 

 

p251

지혜의 기반은 지식이다. 앞서 말했듯이 지식과 지혜는 분명 다르지만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지혜로워질 수 있다.

 

BM

경제기사 매일 읽기(최소 10개 이상)

모닝 시세 루틴(30분~1시간)

매일 독서(30분 이상)

 

 

p325

일어날 때, 앉을 때, 걸을 때, 물건을 집어들 때, 식사할 때 등등 움직이는 매 순간마다 생각이 아닌 몸에만 집중해보고, 내 몸의 소리를 들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환 전환점이 될 것이다.

 

BM

호흡명상,스트레칭,수영 꾸준히 하기

 

 

p352

영성은 삶의 역경을 이겨내는 힘이기도 하거니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의미에 부합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힘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는 무엇인가 형이상학적이고 철학적인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끊임없이 영적 활동을 해야 한다. 종교가 있다면 그 가르침을 계속 더 따라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종교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일상에서 스스로 영성을 증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몇 가지 방법을 여기에 소개한다.

 

첫째는 하루에 5~10분이라도 혼자서 조용히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둘재는 괴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부정적 감정으로 즉각 대응하는 대신 지금의 고통스러운 현실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현실을 넘어선 초월의 세계에 대한 관점을 가져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삶의 의미와 목적에 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해보자.

 

셋째는 영성 자체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이다.

 

넷째는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과 친절을 선택하겠다고 결심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BM

잠들기 전 감사기도하기

 

 

 

 

▶논의하고 싶은 점

 

p245

내 안에 지혜가 있으면 주어진 선택지와 여러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정답 없는 난제에 부딪혔을 때 필요한 것은 문제를 '푸는' 능력이 아니라 문제에 '대처하는' 능력이다. 즉, 근본적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라면 어떻게든 문제를 풀려고 하기보다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배우는 것이 현명하다.

 

Q. 투자활동을 하면서 혹은 일상생활에서 풀기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지혜'를 활용했던 경험, 다시 말해 문제에 적절하게 대응했던 경험이 있나요? 있다면 어떻게 대응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읽어볼 책

무지개 원리(차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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