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월급쟁이 투자자, 3년만에 계약서 씁니다.[모아가]

  • 25.06.20

안녕하세요.
좋은자산 모아모아가는 모아가입니다.
3년이 지나 드디어 1호기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되었습니다.

 

월급쟁이부자들에서 공부한 지 3년.
늘 닉네임처럼 좋은 자산을 모아가고 싶다는 다짐으로 살아왔는데,
이제는 그 다짐이 현실이 되어가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0호기, ‘무지’와 ‘조급함’의 값비싼 수업료

2022년,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저의 첫 투자(기).
선거 직후 빙하기처럼 얼어붙은 시장,
2개월간 전세를 보러 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고,
‘네이버부동산’ 보는 방법도 몰라 ‘네이버지도’에서 ‘부동산’ 검색 후

무작정 100통의 부동산 전화를 돌리며 전세를 내놓았습니다.

사장님들의 냉대, 극심한 스트레스,
결국 전세가 나가지 않으면 잔금도 못 치르는 위기의 순간.
이때 가장 고마웠던 건 지금의 아내가 되어준 연인이었습니다.
"내가 해줄게" 한마디로 함께 전화를 돌려준 그녀의 진심은
지금도 제 투자 여정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입니다.

다행히 잔금 3주 전, 전세가 나가며 간신히 마무리 되었고
그날 이후, 저는 ‘절대 조급한 투자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는 했지만 행동은 없던 2년

0호기를 통해 월부를 알게 되었고,
앞마당을 만들고, 기초부터 쌓으며 공부는 했지만…
행동은 없었습니다.

“역전세 대비해야 하니까…”
“수도권? 지방? 어디할까?…”
핑계를 대며, 방향성도 제대로 잡지 않은체로

그냥 앞마당만 만들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 시절의 저는
동료들과의 친목에 만족하며 현실을 회피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진짜 시작은 월부학교 봄학기

‘1억대 투자금이면 수도권을 봐라’
이 말씀에 수도권? 지방? 헤매고 있던 찰나,
운 좋게 실전반 MVP로 월부학교 봄학기에 참여하게 됩니다.

첫 달 반모임에서 발표자로 지목되었을 때, ‘내가 발표한다고?’
솔직히 아무 것도 안 했던 저는 그 자리가 두려웠어요.
튜터님께 신나게(?) 피드백을 받고

“지금 보는 단지도 괜찮은데, 넓게보세요”
이후 전수조사를 다시 진행. 생활권을 넓히고,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조언,

“토요일 하루 종일 매임 하는 것도 좋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빈도가 중요해요.”
그 말에 평일 퇴근 후에도 매임을 가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지역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매임 → 매물문의 → 피드백
이 사이클을 돌리며, 처음으로 ‘진짜 행동’이 시작되었죠.


밤 9시, 첫 협상의 떨림

반복된 행동의 결과로 매물코칭을 받게 되는데요.

매물코칭을 받고 나서 멘토님이 하신 말씀,
“전화 끊고 바로 부동산에 전화하세요.”
그때가 밤 9시. 저는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튜터님께 SOS를 드리고,
용기 내어 전화를 걸자,
부동산 사장님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매도인과 연락을 취했고
그렇게 협상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1순위 매물 포기 → 2순위 계약 성공

1순위 매물은 매도인의 적극성 없는 태도로 무산됐지만,
2순위 대안 매물이 있었기에 빠르게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튜터님과 동료들이 늘 말하던
대안은 필수다”라는 말을
이제야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협상을 이어가며 몇 백만 원을 조율한 끝에
드디어 1호기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투자 후 알게 된 것들

  • 잔쟈니 튜터님: “넓게 보세요” → 다른 분들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정말 중요한 말인데요. 내 시야가 정말 좁아져 있다는 것이죠.
  • 잔쟈니 튜터님: “가랑비에 옷 젖듯 빈도가 스며들어야 보이는 부분도 있어요.” → 반복된 행동이 결국 성과를 만들어 줍니다.
  • 아오마메반장님: “안 깎인다고 매몰코칭 통과한 매물을 놓치고 싶지 않아요. 몇백 덜 깎는다고 해서 못버는건 아니에요”
    몇 백 아끼려다 수천, 수억을 놓칠 뻔 했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감정적으로 반응하면 안 된다는 걸 배웠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정은 늘 우리의 투자를 방해한다는 것
그래서 함께 냉정하게 바라봐 줄 동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소중한 분들께

👩‍👩‍👧‍👦 가족 – 걱정하면서도 응원해준 부모님
💑 아내 –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든든한 조력자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고 잔금치고 맛난거 먹자!
 

매물코칭 해주신 과학반 한가해보이멘토님

시간내어 진심을 다해 코칭하며 단지의 가치를 투자원칙에 맞춰서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확신을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어떻게 해나가면 되는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용용맘맘맘튜터님

튜터님을 보면서 카리스마에 압도당했는데 탑쓰리 뽑는 과정 알려주셔서 많이 배웠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자아내제인튜터님

첫 실전반조장을 하면서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잘못한 점 지적해주시고 앞으로 어떤 자세로 해나가야 되는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그온튜터님

튜터님과 함께한 시간 동료분들의 소중함과 즐겁게 하는 중요성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 외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튜터님들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외 수많은 이름 하나하나
같이 울고 웃으며 걸어온 동료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월부학교 봄학기 우리쟌니들!

 

잔쟈니튜터님 : 튜터님과 함께 한 봄학기 계약서 안쓰면 봄학기 안끝난다고 말씀하셨는데 진심으로 가르쳐주시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성과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튜터님께 배운데로 앞으로도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쟌니 반원분들

아오마메 반장님 : 반장님을 통해서 진정한 동료란 이런 거구나 하고 많이 느끼며 배웠습니다. 제가 귀찮게 연락 많이 드렸는데 다 받아주시고 감사합니다.

괭이부리말 부반장님 : 궁금한거 여쭤보면 항상 전화주셔서 세세하게 알려주신 괭부님! 경험 공유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공루틴 부반장님 : 1호기 용사, 항상 긍정적으로 우리반의 텐션을 한껏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루틴님이 행동으로 옮기시는 모습을 보며 저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루시퍼홍님 : 월부 인플루언서 홍님 같이 임장하며 옆에서 제 3자의 눈으로 냉철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흔들리는 마음 조금이나마 잡아가며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디그로그님 : 과학반으로 맺은 인연 첫 월학하는데 아는 분이 계셔서 마음의 안정! 너무 든든했습니다. 힘든 상황속에서도 꾸준히 하신 로그님 감사합니다.

제이든J님 : 행동 하나하나 진심으로 반원분들을 대하시며 스윗든으로 연락주시며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케미님 : 힘든 상황에서도 우선순위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해나가신 케미님 해내시는 모습 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서님: 1호기 용사, 한 달 한 달 성장하시는 모습 보면서 배울점이 정말 많다 생각했습니다. 아나운이서 임보도 잘쓰고 발표도 잘하고 이서님도 성과 내실겁니다! 파이팅! 감사합니다.


 첫 투자를 앞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

처음은 두렵고 낯설고, 내가 맞게 가고 있는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정상이에요.

하지만 환경 안에서, 매일 시세를 보고, 전임을 한 통 돌리고,
동료와 한마디라도 더 나누다 보면
그 모든 불안은 ‘준비’로 바뀌게 됩니다.

지금 준비하고 계신 모든 분들,
당신의 좋은 자산은 지금 모아모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함께 걸어요.

 

모든 분들의 투자를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디그로그user-level-chip
25. 06. 20. 05:55

흑 저희반원분들 일일 이 편지까지!! 진짜 3년 만의 계약서~~ 아가님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제이든Juser-level-chip
25. 06. 20. 06:13

대안이 있었기에 또 2순위 매물 해볼수 있었던거 같네요. 코칭 끝나고 바로 밤에 협상해본것도 후회없이 협상 끝까지 해본것도 배우겠습니다. 고생하셨어요 ♡

민경용팔쒸user-level-chip
25. 06. 20. 07:12

와…! 모아가 선배님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역시 대안을 만들어야 스스로 조급해지지 않는군요!! 넘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