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와… 다사다난했던 한주가 드디어 끝이 보입니다.
어제는 정말이지 그 모든 일들의 하이라이트 ㅋㅋㅋ
그래도 마감 무사히 끝내고,
수정무사히 끝내고,
보플도 시간맞춰 업로드했고,
강의도 잘 다녀왔고,
밥도 잘 챙겨먹었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엔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잘 준비를 하길래 ㅋㅋ
밤 12시에 (학교 다녀온 시간에ㅋㅋ)
잠시 함께 춤을 추었습니다. ㅋㅋㅋ
(춤추는 울 아들 커엽 ㅋㅋㅋㅋ)
이런게 감사한 일이지요. ㅋㅋㅋ
가끔은 루틴이 있는 삶이 부럽기도 해요.
루틴이 없는 프리랜서의 삶은 -
아무리 계획을 해도, 그 계획대로 모든 일이 되지 않거든요.
그래서 계획을 플랜비 플랜씨까지 짜야 하죠.
계획을 하는 건 어렵지 않은데, 순발력있게 계획을 틀어
행동으로 마무리 하는건 참 쉽지 않네요.
아침마다 미라클 모닝을 하는 것만 해도 ㅋ
아이가 학교를 가는 월-금 제 시간에 딱딱 맞춰 일어나서
딱딱 준비하고, 학교 보내고, 제 일하고 그러면 참 좋으련만 -
지방 강의가 목요일쯤 생겨서 새벽에 일찍 아이가 일어나기도 전에 집을 나서게 되는 날엔
그날의 루틴은 사라지게 되죠.
그런데 토요일쯤 강의가 하나 더 생기면 이제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는 것이고,
만약 마감을 다음 월요일까지 해야 한다면 -
주말 루틴도, 주중 루틴도 아무 소용이 없어지는 그런 날들이
나의 루틴 ㅋㅋㅋㅋㅋㅋ
퇴근 후 3시간을 이용해 부업을 한다거나, 뭔가를 한다는게 쉽지 않아요 ㅋ
이미 그 시간에도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하하
그래서 6블럭 플랜도 따라해보고,
일주일 단위 플랜도 해보고,
이것저것 해보며 온갖 플래너와 구캘 연동을 다 하고 있지만
결국은 - 그냥 하는 것이 미덕.
그래도 십여 년의 프리랜서 생활을 하면서
마감을 제시간에 못한 적은 없는 듯 하네요. 엣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로 미리함 ㅋㅋ
(출장 가기 전에, 다른 마감 전에 미리 해버림 ㅋㅋㅋ)
암튼 -
어제의 목실감을 못쓴 핑계를 이렇게나 구구절절 길게 해봅니다. 하하하하하
커피 한 잔 놓고 아침에 이걸 쓰고 앉아 있는 시간이 참 소중해요. ㅋㅋ
아 드뎌 금요일!
남들은 업무의 프로세스가 끝나고 햄복한 주말을 맞는 불금! 이건만
저는 오늘 아침에도,
금토일월화, 5일간의 스케줄링을 머리 속에 그리고 있습니다.
주말에 일을 해놔야, 다음주가 편안함. ㅋㅋ
(주말 이틀을 쉬어본 적이 언제인가;)
자잘한 것들까지 잘 챙겨야 하는데,
그런데도 사소한 일들은 잘 못챙기는 일들이 발생해요.
어쨌든 시간 누수(?)를 잘 잡아봐야겠어요.
문제는 체력 -0-;;;
아 이제 새벽에 일하고 잠 조금 잔 날은
다음날 정말 정신이 혼미. ㅋㅋㅋ
치매 예방을 위해 7시간은 자야 하는데!
오늘은 일단 체력 회복을 위해 힘써 보겠습니다.
쓰다보니 또, 이것은 목실감인가 -0-;;;;;싶고
오늘의 원씽은 -
며칠 미친듯한 마감으로 건드리지 못한 임보를
조금이라도 건드려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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