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목실감

75th 목실감 : 2025년 6월 20일 금요일 (나의 루틴은 어디에)

  • 25.06.20

오와… 다사다난했던 한주가 드디어 끝이 보입니다. 

어제는 정말이지 그 모든 일들의 하이라이트 ㅋㅋㅋ

그래도 마감 무사히 끝내고, 

수정무사히 끝내고, 

보플도 시간맞춰 업로드했고, 

강의도 잘 다녀왔고, 

밥도 잘 챙겨먹었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엔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잘 준비를 하길래 ㅋㅋ

밤 12시에 (학교 다녀온 시간에ㅋㅋ)

잠시 함께 춤을 추었습니다. ㅋㅋㅋ

(춤추는 울 아들 커엽 ㅋㅋㅋㅋ)

이런게 감사한 일이지요. ㅋㅋㅋ

 

 

 

가끔은 루틴이 있는 삶이 부럽기도 해요. 

루틴이 없는 프리랜서의 삶은 -

아무리 계획을 해도, 그 계획대로 모든 일이 되지 않거든요. 

그래서 계획을 플랜비 플랜씨까지 짜야 하죠. 

계획을 하는 건 어렵지 않은데, 순발력있게 계획을 틀어 

행동으로 마무리 하는건 참 쉽지 않네요.

 

아침마다 미라클 모닝을 하는 것만 해도 ㅋ

아이가 학교를 가는 월-금 제 시간에 딱딱 맞춰 일어나서 

딱딱 준비하고, 학교 보내고, 제 일하고 그러면 참 좋으련만 - 

지방 강의가 목요일쯤 생겨서 새벽에 일찍 아이가 일어나기도 전에 집을 나서게 되는 날엔 

그날의 루틴은 사라지게 되죠. 

그런데 토요일쯤 강의가 하나 더 생기면 이제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는 것이고, 

만약 마감을 다음 월요일까지 해야 한다면 - 

주말 루틴도, 주중 루틴도 아무 소용이 없어지는 그런 날들이 

나의 루틴 ㅋㅋㅋㅋㅋㅋ

 

퇴근 후 3시간을 이용해 부업을 한다거나, 뭔가를 한다는게 쉽지 않아요 ㅋ

이미 그 시간에도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하하

 

그래서 6블럭 플랜도 따라해보고, 

일주일 단위 플랜도 해보고, 

이것저것 해보며 온갖 플래너와 구캘 연동을 다 하고 있지만

결국은 - 그냥 하는 것이 미덕. 

 

그래도 십여 년의 프리랜서 생활을 하면서 

마감을 제시간에 못한 적은 없는 듯 하네요. 엣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로 미리함 ㅋㅋ

(출장 가기 전에, 다른 마감 전에 미리 해버림 ㅋㅋㅋ)

 

암튼 - 

어제의 목실감을 못쓴 핑계를 이렇게나 구구절절 길게 해봅니다. 하하하하하

커피 한 잔 놓고 아침에 이걸 쓰고 앉아 있는 시간이 참 소중해요. ㅋㅋ

 

아 드뎌 금요일!

남들은 업무의 프로세스가 끝나고 햄복한 주말을 맞는 불금! 이건만 

저는 오늘 아침에도, 

금토일월화, 5일간의 스케줄링을 머리 속에 그리고 있습니다. 

주말에 일을 해놔야, 다음주가 편안함. ㅋㅋ

(주말 이틀을 쉬어본 적이 언제인가;)

 

자잘한 것들까지 잘 챙겨야 하는데, 

그런데도 사소한 일들은 잘 못챙기는 일들이 발생해요. 

어쨌든 시간 누수(?)를 잘 잡아봐야겠어요. 

 

문제는 체력 -0-;;;

아 이제 새벽에 일하고 잠 조금 잔 날은 

다음날 정말 정신이 혼미. ㅋㅋㅋ

치매 예방을 위해 7시간은 자야 하는데! 

오늘은 일단 체력 회복을 위해 힘써 보겠습니다. 

 

쓰다보니 또, 이것은 목실감인가 -0-;;;;;싶고 

 

 

오늘의 원씽은 - 

며칠 미친듯한 마감으로 건드리지 못한 임보를 

조금이라도 건드려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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