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열매가 달라지길 바란다면 우선 뿌리가 달라져야 한다. 보이는 것을 바꾸고 싶으면 보이지 않는 것을 먼저 바꿔야 한다. "백만장자 시크릿" 중에서
참 많이도 기다렸던 강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전 '기초"라는 거죠. 고급이 아니라, 기초... 땅이 단단하게 다져지지가 않아서 언제든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인 것이죠. 그런데 비전보드를 하고 나니, 마음이 급해지는 겁니다. '만 60세'에 은퇴하는데, 내가 원하는 금액까지 가려면 '만 66세'가 되어서야 가능하다니...
그렇다고 유한한 의지력을 흥청망청 쓰지는 않았고, 월부닷컴에서 나오는 1,000원 특강은 조금 욕심을 내보았습니다. 제네시스박 님의 "월부스터디 - 세금편"을 들어보기로 한 것이죠. 본 강의가 올라온날 스터디가 올라오다니... 대체 튜터님들을 비롯한 선배님들의 학습능력은 얼마나 대단하신 건가요!!!
7시에 진행되는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 늦지 않도록, 회사일을 초집중해서 끝내고 집에 도착해 밥을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그리고서 강의 시작~~~~~~~~~~~~(쉬는 시간)~~~~~~~~~~~끝!!!! 그런데 말입니다... 7시 시작이었는데, 끝나고 나니 거의 9시가 되었단 말입니다~!
네,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사례별로 상세한 내용을 들어서 너무나 좋았고, 전혀 모르는 내용에서 "세금"도 언젠가는 극뽀옥~! 해야 하는 대상임을 알게 되었으니 말이죠. 그렇지만, 9시부터 시작된 강의를 연속으로 듣기란 저의 체력이 받쳐주지를 않았습니다.
끊었던 야식을 씹어가며, 수강에 대한 불굴의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오프라인 강의는 전주 토요일에 이미 진행이 되었고, 녹화본은 이번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올라오기 때문에 제가 강의를 듣기 시작한 9시에는 이미 완강을 한 분들도 계셨다는 사실~! 마음이 급해오더라고요. 23시 30분 정도가 되니... 도저히! 이건 듣는 게 듣는 게 아니야! 라는 판단이 들었고, 즉시 취침했습니다.
눈을 번쩍 뜨니.. 새벽 3시 30분. 한숨을 내쉬며 일어났습니다. 오늘 출근 전에 다 들어야, 과제를 시작할 수 있는데.. 전 6시면 출근 준비를 해야 해서 남은 시간은 2시간 30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너바나님의 강의를 1.2배속으로 틀고 메모장을 켜서 "다가다가다가다가다가닥닥닥..." 메모하며 듣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출근 준비를 1~20분 늦게 했지만, 완강을 성공합니다!!!
전주 과제였던 비전보드 사례를 보여주시면서, 잘된 점과 고치면 좋을 점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으로 강의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생활에 대한 중요한 전제를 알려주셨는데요, 내가 벌어갈 금액을 하루로 환산하고, 이 금액보다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일은 과감히 위임시키라는 것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이 됩니다. 위임 = 비용 발생인데.. 제가 월단위로 모을 수 있는 금액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대로 있으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당 내용은 조별로 선배와의 '온라인' 만남이 예정된 다음 주에 추가적으로 여쭤보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투자자로 가장 중요한 것인 목실감시금부인데요, 이번 주 과제이기도 한 이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깊은 공감을 했습니다. (목실감시금부 뜻 : 목표, 실적, 감사일기, 시간금전부)
그리고 꽤 장시간 동안 이어지는 부린이의 투자 개론 강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1주 차 강의를 들으며 큰 충격을 받았다면, 2주 차 강의 후반부에서는 "울컥"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너바나님이 공유하고 싶은 시와 글들이 있는데, 구절구절 제 자신을 돌이켜 보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그간 허공에다 뿌린 제시간에 대한 미안함과 자기반성, 그리고 앞으로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목표를 향한 방향성 설정에 감동의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아니 근데, 이게 강의가 끝이 아니라고요? 여기는 대체 어떤 곳인 건가요???? 모조리 다 이야기 해 주신 것 같은데, 부록이 남아있는 건가요? ㅎㅎ 게다가 강의 시간도 늘어났습니다. 늘어난 강의 시간에 대해 '놀이터'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열기반이 가장 쉬운 거라며.. 앞으로의 강의가 만만치 않을 꺼라는 말을 해주시는 걸 들으며.. 앞으로 제대로 된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를 또 한 번 새겨봅니다.
저는 이과임에도 불구하고, 계산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뇌세포' 녀석들이 부끄러운지 종종 숨어버립니다. 그래서 후다닥 나오는 이야기를 직접 해보기 전까지는 뇌에 입력 자체가 안되는 일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부분이 있었고, 해당 부분들은 저희 첫째가 수학문제를 풀 때 제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개념 정리와 연습을 통해 체득화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언급했던 "월부스터디-세금편"은 제가 시간을 돌려 다시 수요일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참여할 것입니다. 재가 모르는 분야를 멀리서 바라보면 세상에 나랑 관계없고 어려운 것처럼 보이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라는 말처럼, 저같은 슬로 스타터는 꾸준한 반복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강의를 하시는 분은 그 분야에 정통하신 분이라는 거죠.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는 아주 간단한 말이,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천지 차이가 난다는 것을 몸소 느끼며, 오늘의 강의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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