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조모임의 날이었습니다. 미리 도착해서 이것도 준비하고 저것도 해야지~~~ 라는 마음과 달리
팀장님도 오전 동안 자리를 비우신 '어린이날'임에도 불구하고 '업무'라는 녀석이 절 끌어안고 놔주지 않더군요;
7시 칼도착은 무슨;;; 조원 분들이 먼저 도착해주셨습니다. (담부턴 30분 전에 무조건 도착!!!! 하겠습니다.)
선배님과의 만남의 시간은 원칙이 "온라인" 입니다. OT때 못오신 분들도 계시고, 오프라인 조모임도 해야겠고..
금요일이 모임이니, 그렇다면 금요일 온라인, 토요일 오프라인을 해야하나 하는 고민을 살짝 하던 찰나..
선배님이 너무나 감사하게도 오프라인 모임을 허락해주셨습니다.
*참고로 선배님이 오프로 참석해주시는 것은 절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온라인으로 뵈었어도 대감사!!!한거죠.
다만 조장된 제 입장에서 토요일 연속 모임에 대한 고민과 초조함을 바샤샥 날려주신 우리 "비긴어게인1"
선배님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헐레벌떡 7시 10분쯤에 '스터디카페'에 뛰어들어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착해 계셨고,
지난번 온오프 하이브브리드OT때 뵈었던 다섯분 외에는 얼굴을 몰랐지요.
종이명찰 드리면서 닉네임 여쭤봐야지~~ 하고 있는데,
'조원' 한 분이 오셔서 저에게 말을 거십니다.
"혹시 중꺾자님?"
"네에네에~ 우리 조원님 닉네임이 어찌 되시죠?"
"아 저 비긴어게인이예요."
"!!!!!!"
제가 설연휴때 고향내려가던 길에 카톡 주셨던 선배님이 남자분이 아니시라니...
비긴어게인이라는 영화는 음악과 관련된 제가 정말 아끼는 영화이기도 하고 (OST가 귓가에 맴도네요)
그래서 인지, 저도 모르게 선배님이 남자분이라는 생각을 했나봅니다.
또 한번 고정관념을 가진 저 자신 반성해봅니다.
그리고 선배님께선 작년 가을에 월부학교에 들어가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열중을 재수강 중이시고
저희와 같은 놀이터에 계시죠. (어쩐지 놀이터에서 텐션이 보통 아니신 분들 중 한 분이셨는데요!)
서울에 거주 중이신데, 대구 지역을 선택하셔서 주말 마다 조원분들 만나뵈어 대구에 가신다고 해요.
월학 클래스는 정말 남다릅니다. 레버리지는 이렇게 하는구나..를 배웁니다.
선배님께서 독서 모임을 하기 전에 살포시 월부 수강에 대한 계기를 여쭤보시면서
전원이 OT에 참석하지 못해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리딩해주셨습니다.
자기소개에서 총 3번의 놀람 포인트가 있었는데요...
오픈톡방에선 그렇게 조용하신 분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야기를 잘하세요!!!
어느 정도냐 하면, 이야기는 해야하는데 시간이 정해져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니깐,
1.2배속으로 말씀하시는 느낌... (그런데 왜에 조톡방에서는요 ㅋㅋㅋㅋㅋ)
사연이 다들 드라마 급이었습니다. 제가 '나는 솔로' 광팬이었는데 작년부터 못봐서 아쉬웠는데,
드라마를 몇 편이나 본 느낌이었어요. 개인 사연이라 여기에 누가 누구~~ 이렇게 적을 순 없지만,
월부 전부터 투자를 해오신 분도 계셨고 (삶이 월부세요...세상에나..)
유리공님의 적극 서포트로 월부를 오신 분도 계셨구요 (그런 유리공님을 두셨다니 복받으셨어요)
유리공님을 은퇴시키고 우리 가족은 내가 챙긴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
'월부를 하면 방부제 피부가 되는 건가요?' 첫 OT때도 조원분의 나이를 듣고 약간 뇌가 정지가 되는
포인트가 있었는데, 오늘 또 인지부조화가 되는 순간이 찾아왔었네요. 선배님도 그렇고.. 왜 어째서..
월부에서는 나이를 맞출수가 없는건가요?????
다음 조모임에서는 "건강 유지의 비결"을 꼭 발제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기대하셔요^^
*첫 수강이 "열중"이신 우리 조원님(퓨쳐밸류님, 따오쓰님)은 얼마나 놀라시는지...
'5만보요?' '자실이요?' '강남을 투자했다구요?' '엄마 여기 좀 이상해'..란 표정을 짓고 계시고 ^^;;;
비긴어게인 선배님이 이끌어주시는 본격 독서모임 시작!
선배님이 조곤조곤 이야기 하시면서 원포인트씩 빵빵 터트려주시는데...
저같은 초보월부인도 느껴지는 내공!!!이 있었습니다.
(실준 첫 조장하면서, 마지막에 영혼이라도 있고 없고 했던 당시였지만, 강남으로 지역 신청하고
존경하는 뿌반장님 BM하고자 "조장에 운영진"도 신청한 1월달의 제 자신 칭찬합니다. ㅋㅋ)
강의 듣기, 강의를 내 것으로 만들기, 앞마당, 단단한 부자의 그릇 만들기, 삶과 계속 함께 해나가는 것,
인생이 성숙해지는 과정, 실행하는 것, 독서 등 많은 원씽이 나왔습니다.
선배님은 다들 원씽이 가리키는 시간이 사람마다 다른 것에 대한 이야기해주셨는데요,
정말 신기하게도 누구는 한달의 원씽, 누구는 몇 년 간의 원씽, 누구는 평생의 원씽을 이야기 한거였죠.
정답은 없다라고 말씀하셨고, 결국 책에서 나오는 데로 첫번째 도미노를 찾기 위해
인생의 목표에 대한 원씽을 이루기 위한 기간 (5년, 1년, 한달, 한주, 하루, 지금) 의 목표를
찾아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최선의 길을 찾아 노력한다. 어떻게든 노력한다. / 몰입이 느리고 책임지기가 부담스럽다. (월부를 통해 극복)
-.뭘해도 재미있게 녹아서 몰입하면서 한다. / 보여주기식 임보는 뺀다.
-.정말 잘 지켜서 한다. 00시에도 헬스장간다. 피곤해도 한다. / 일처리를 빨리 하다보니 디테일을 놓치게 된다.
--1,2번은 잘해낸다. / 그런데 마무리를 짓는게 약하다.
-정해놓고 규칙적인 것은 잘한다 /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 잘 못놓는다.
-실천을 잘한다 / 원씽을 잘 못하겠다. 직장도 잘하고 투자도 잘하고 싶다.
-빠르게 실행한다 / 최고에 도전하지 못하고 그 전에 만족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있다.
-최고의 경지에 이르고자 한다.(일에서는) / 투자에 대한 시간을 더 투자해야겠다.
선배님은 월부 4년차 활동 중이신데, 버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샤터링(샤샤와함께 튜터님의 튜터링)때 나온 이야기와 같은 방향을 가르키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버티는 것은 내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고, 장점과 단점을 알고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는 것.. "버텨요" 선배님이 급 떠오르는 순간입니다. ^^
어쩌다보니 남자 아이 둘을 두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여기서도 BM 할 것이 있었습니다.
-.애들이 아빠를 놔두질 않아서 놀아줘야 한다. 그래서 도서관을 간다. 주말에는 무조건 도서관을 가서 책을 본다. 애들이 자면 10시,11시에 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진다. 가끔 캠핑 테이블을 안방에 넣고 문을 잠구면(ㅋㅋ) 리셋이 되면서 스위치가 전환되는 느낌이다.
=> 환경에 머물러 있지 않고 주도적으로 환경을 선택한다! 매주 나와의 정해진 시간은 내가 지키고 앞으로 나간것!
-.애들이 어려서 공간적 분리가 어렵다. 그래서 걍 한다. 그러다보니 퀄리티가 떨어지지만 그래도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에 한다. 퀄리티가 부족한게 걱정이다.
=> 어떤 환경이냐에 상관없이 한다는 것이 제일 고수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지하철에서 책 읽을때도 사람이 많아서 못읽어~가 아니라, 그냥 읽는 것이다. 한번 읽고 말 것이 아니니 읽는다. 일단 읽는다!
여기에 선배님이 만들어주신 특별한 추가 발제!! 은퇴하게 되면 어떤 사람으로 하고 싶은가??에 대한 이야기는
저희 조의 선물과 같은 이야기로, 구글 Keep에 깊해두로록 하겠습니다!!! ^^
여기까지 했을때 이미 스카 종료 10분전!!!!
저희는 다음주 오프 조모임 일정 조율을 1차적으로 마치고, 조원별로 역할 분담을 나눴습니다.
원씽(책+a, 하루의 시작을 알려주심) - 사과나무2024님
응원(원씽 올라오면 으쌰으쌰) - 열음(열매맺음)님
기록(조모임 나오는 이야기 정리공유) - 햇살의흔적님
옵저버(목실감,감사일기,과제글에 댓글) - 퓨처밸류님
나눔글(신문,칼럼,유튜브등 어깨글) - 스마일마미님
총무(라고 쓰고 부조장으로 읽는다) - 25매직님
모임(모임사진과 얼굴가리기, 인증글 제목) - 따오쓰님
과제체크(과제 진도여부 체크&격려) - 혜바라기님
조장(이라쓰고 심부름꾼이라 읽는다) - 중꺾자
정확히 10시에 마친 우리 49조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시고, 차분함 속에 감춰진 에너지를 보여주신 우리 "비긴어게인"선배님께도
큰 감사 인사 올립니다.
그럼 다음 글로 또 찾아 뵙겠습니다!!! - 꺾자 올림-
>> 하이브리드 모임이 궁금하시다면??
온오프라인 "하이브브리드" OT 모임 후기 (스피커폰 등장!)
https://weolbu.com/community/549202
>> 선배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보시려면??
비긴어게인1 선배님 (네이버카페가 본진이십니다^^)
https://weolbu.com/profile/16915
https://cafe.naver.com/wecando7/10647430
>>돈독모와는 어떻게 다른지가 궁금하시다면??
24년 1월달 진행한 돈독모 후기(+줴러미 튜터님!)
https://weolbu.com/community/525657
>>초보 조장, 그거 나도 할 수 있을까? 3월을 대비!!
내가 조장이 될 깜냥인가?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https://weolbu.com/community/5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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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이래 : 우왁...알찬시간ㅠㅠ 넘넘부럽습니다..❤️ 비어선배와의 오프독모라니🥹🥹 의미있는 시간 보내신것 같아 제가 다 벅찹니댱😆
비긴어게인1 : 약속 잡아주실때부터 느꼈지만 49조 100억 클럽 조원분들은 조장님 만나서 복받으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독모로 만났지만 인간극장을 찍고 온 느낌이라 제가 더 많이 받고 오는 시간이었습니다~ 남은 3주도 함께 화이팅입니다!! 49조 화이팅♡
희망보리 : 우와 중꺾마조장님 허투름이 없다. 항상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뭥미?! 소중한 후기네요. 좋은시간 되셨겠어요^^
햇살의흔적 : 역시 우리 조장님은 실행력이 대단합니다. 어제 만나서 너무나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25매직 : 언제나 열정적으로 매 순간 순간을 임하시는 중꺾자 조장님..^^ 글도 재미있게 잘 쓰시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열중 35기 49조 화이팅 입니다.^^
혜바라기 : 와. 후기퀄리티 웬열.. 조장님 정말 짱짱맨👍 저희 조장님 되주셔서 감사해요~ 어나더 아우라의 비긴어게인 선배님 넘 멋졌규~ 배울것들 투성이인 조원들 틈에서 우와우와 해가며 에너지 듬뿍받은 귀한시간이었습니당. 💕
봉가 : 꺾자 조장님 오프라인 후기 잘 봤습니다😊 이번 발제문 답변 생각하는 게 어려웠는데 꺾 조장님 후기 보면서 참고했습니당 감사해요. 조원들에 대한 애정뿜뿜이 후기에서 그대로 드러나는 건 저만 느끼는 걸까요?ㅎㅎㅎ 오프라인으로 독모 진행해주신 비긴어게인 선배님두 넘 멋있으시네요. 최고의 조장과 선배님의 조합!!!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을 것 같아요!!
열매맺음 : 중꺾자 조장님 언제 이렇게 후기를 정리하셨는지요?....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비긴어게인 선배님의 포쓰! 너무 부러웠습니당 조원들과 다 함께 한달 열심히 독서클럽해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