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사는 30대후반 워킹맘입니다.
저희 부부는 20년도에 풍납동에 있는 20평대 방2개인 아파트를 5억7천 정도에 매매했습니다. 다행히 전고점 조금 전에 산거라 현재 호가 디준으로는 2억 정도 올랐습니다.
문제는, 이제 아이도 둘이고 집도 좁아 이사를 가야할거 같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하다는 점입니다. 풍납동이 위치로는 강남도 가깝고 직장과도 크게 멀지않아 만족하는데 환경이나 학군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문화제 보호구역이라 집값도 잘 안오르고요.
그런데 이사를 하자니 근처에 사시는 시부모님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한가지는 남편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일을 잠깐 쉬고있어 현재 월소득이 크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현재 상황을 정리해보면,
현재 집 호가 8억, 대출금 3.5억>> 순자산 4.5억
월소득 >> 현재는 외벌이라 월 450만원 정도
올해 말부터 남편 수익이 발생할 예정 +2~300만원
적금은 따로 못하는 상황임
아래는 질문입니다.
2. 아니면 2.5억 정도 갭투자로 집을 사고 저희는 2억
보증금으로 갈 수있는 월 100만원 정도 월세로 사는
게 맞을까요? 시부모님 도움과 교통 편의 등을 생각
하면 이 방법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3. 풍납동은 정말 절대 오를 여지가 없는 걸까요? 아이
들이 아직 어리니 조금 더 버티면서 빚도 값고 월수
입도 늘리고 목돈도 마련한 후에 이사나 투자를 고민
해보는건 어떨까요?? 고민입니다..도와주세요😭
그리고, 저같은 부린이에게 이렇게 좋은 강의로 공부할 기회를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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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안녕하세요 이지애님 ^^ 좋은 곳이 먼저 오르다보니 상대적으로 덜 오른 내 집의 가치가 아쉽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말씀하신 부분들로 인해 현재 신고가를 경신하는 지역들에 비해 풍납동의 위상이 낮은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풍납동은 물리적으로 중심부에 가까우면서 8호선을 통해 빠르게 강남, 잠실을 진입할 수 있는 가치있는 곳이에요. 풍납동이 정말 절대 오르지 않는다니, 말도 안 됩니다. ^^ 풍납보다 좋은 곳이 먼저 올랐을 뿐, 결국 풍납 역시 가치에 맞는 가격을 찾아갈 거예요. 다만 풍납동 또한 몇 가지 아쉬운 점을 갖고 있는 곳이다보니, 내가 가용가능한 자금을 모아 더 좋은 곳으로 갈아타는 것은 당연히 좋은 겁니다. 그래서 매도 후 더 좋은 주택을 매수하는 방향성은 좋지만, 이 과정에서 실거주를 할지 투자를 할지가 고민이 되시는 것 같아요. 여기서 중요한 건 어떤 방법이 정답이다 오답이다가 아니라, "그래서 결국 어떤 집을(=얼마나 좋은 집을) 살 건데?" 입니다. (내집마련이라고 덜 좋은걸 사도 괜찮은 건 아니니까요.... 우리 모두 내 집도 마련하고, 기왕이면 그 집이 좋은 집이어서 나중에 가격도 많이 올랐으면 좋겠고 그러잖아요 ^^ ) 일단 우리 가족이 실거주한다고 생각하고 예산에 맞는 단지를 찾아두고 (이 집을 A라고 할게요), 그 다음 6억 투자금으로 살 수 있는 최선의 단지를 찾아두고(이 집을 B라고 할게요) 그 후 A와 B를 비교하여 더 가치와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매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향성 자체가 맞고 틀림이 있는 게 아니라, 그 방법으로 살 수 있는 단지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알아봄으로써 더 정확한 편익 비교가 가능합니다. 입지와 가치에 대한 공부를 해보시고 각 방향성에 맞는 단지를 찾아보시길 권해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