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그나마 늦지 않은 것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의 저를 똑 닮은 15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구해줘 월부를 근 4년째 봐오면서 누가 저런 사연을 올릴까 궁금했었는데 제가 그 당사자가 된 느낌이네요 ㅎㅎ

스스로 부동산에 무지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번 강의를 들으며(특히 5차시) 제 자신이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는 데 있어 얼마나 나태했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너나위님이 풀린 돈을 부동산이 끌어당기는 현상에 대해 ‘잘못 되었다. 나라가 망해가는 징조다.‘라고 생각하는 건 우리가 아니라 정책을 세우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씀하실 때 정말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느낌이었어요. 딱 제가 그랬거든요…

현실을 부정하고 끊임없이 자기합리화해온 결과가 아직까지도 저를 무주택자로 머물게 해온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하지만 내집마련 전략과 로드맵에서 이제는 더이상 저런 후회를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안도감과 함께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아직 내집마련 징검다리 계획도 세우지 않았지만, 10년이 넘게 고민했어도 현실화하지 못한 내집마련 방법을 눈앞에서 수치로 확인하니 정말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저를 정말 아껴주는 친한 누나(그당시 용산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던)가 제게 10년 전부터 부동산 공부와 함께 서울에 아파트를 사라고 말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10년 뒤에 제가 아끼는 후배에게 똑같이 말해줄 수 있도록 반드시 이번 기회를 통해 내집마련 잘!!!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내마기를 듣는 모든 분들이 내집마련(혹은 갈아타기)를 통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