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저 처음 OO이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집심마니]

  • 25.07.08

안녕하세요 집 찾는 심마니 집심마니 입니다.

어제, 월부학교 OT를 시작으로

월부학교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투실전반과 실준반도 시작이 되었죠

모두 각자의 시작에 행복이 깃들길 바라겠습니다 :)

최근에 이런 질문을 꽤 들었어요.

'저 처음 부반장이 되었는데 뭘 하면 좋죠?'

'조장 역할이 처음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여기 있어도 되는걸까요?'등등, 

처음 맡은 역할이나 환경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고민하시는 질문들이요.

제가 지금껏 42개월간 월부에서 성장해오면서

중요하게 느꼈던 것이 있어서

제 생각을 한번 나눠보려 합니다.

다같이 부담을 조금 내려놔보자구요

1. 운영진은 지위가 아니라 역할이에요.

독서TF에서 만나뵌 잔쟈니 튜터님의 말씀이었는데요

말 그대로, 우리가 운영진을 맡게된 이유는

그 역할을 잘 맡을 수 있는 사람이어서 인 것이지

결코 누구보다 낫거나,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에요

저도 처음 운영진을 할 때

비슷한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뭔가 더 알려줘야 할 것 같고,

제가 모르면 안될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대답을 한답시고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을 아는척 설명하거나

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척 이야기 하는일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괜히 저를 더 갉아먹게 되고

지금 하는 역할에 충실하기 보단

'어떻게 하면 더 잘 보여지지?'만

집중했던 것 같아요.

당연히 그렇게 되니 나의 하루하루가

성장이 중심이 아닌

'남에게 잘 보이기'가 주가 되어버려

이도 저도 아닌 나날들을 보내버렸죠

"그러니 너무 부담갖지 말고

역할에 충실한 한달 한달을 보내보세요!"

내가 조장이 되었다면 조원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튜터님과 조원들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해보시고

부조장이나 부반장이라면 조장을 도우면서 

조원분들을 세심히 챙기며 조장님과의 다리 역할을 하구요

그리고 그 속에서 사람들과 만나면서

경험이 나보다 많든 적든, 배울 점은 배워나가보는거죠

그렇게 하루, 한 달, 한 분기를 보내다 보면

[조장], [부조장] 등의 명패가 아닌

나 스스로의 정체성을 챙김과 동시에

불쑥 성장한 내 모습이 있을겁니다.

쫄지 마세요,

분명 여러분은 그럴만 하니까 역할을 맡은거니까요

2. 수식어를 때보세요

아까와 비슷한 말 같겠지만

내 앞에 있는 수식어를 지워보세요

제가 작년 처음 에이스반에 갔을 때

겉으로는 겸손하려 노력했지만

결국 '에이스반'이라는 수식어에

제법 도취되었던 것 같아요

(에이스반이니까) 임보도 잘 써야지

(에이스반이니까) 이정도는 할 수 있을거야

(에이스반이니까) 여기 다른 동료들처럼 할 수 있겠지?

쓰기만 했는데도 위험한 생각 같네요

물론 그 시기에 투자 성과도 있고, 나름의 결과도 있었지만

진짜 '나'의 성장에는 앙꼬 없는 찐빵처럼

뭔가가 텅 비어버린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무언가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신 분들은

내 앞의 수식어를 지우고, 내 성장에 필요한게 무엇인지

잘 한번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거죠,

(첫 실전반인데) 임장 보고서를 200장 써야하지 않을까? → X

(실전반 환경에서) 임장 보고서가 부족하니, 동료들 장표 BM을 3개 넣어야지 → O

(첫 월부학교인데) 내가 우러러 보던 사람들처럼 잘해야지! → X

(월부학교 환경에서) 튜터님의 생각을 3개월 내내 흡수하는데 집중해야지 → O

내 닉네임 앞에 붙어 있는 수식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내 닉네임에 집중하고, 

내 부캐가 잘 성장할 수 있게 시간을 보내보세요

 

우리는 여기서 다들 닉네임으로 살잖아요

저도, 김OO일때는 못했던 일들을

'너나위'로서는 정말 많이 해냈어요

이름이 아니라 여러분의 부캐로 살아보세요

너나위

3. 못하는거 말고, 잘하는 것에 집중해보세요

여러분 주변을 둘러보시면

정말 반짝반짝한 사람들이 많으실겁니다.

그런 대단한 사람들을 보다보면

괜히 더 위축되고, 작아지는 내 자신이 보일거에요.

아무래도 비교가 많이 되니까요

다들 많이 들었잖아요 이 이야기?

비교는 '아파트'만

비교는 '과거의 나'하고만

그런데 사실, 인간이라는 존재가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마음을 매번 먹기가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럴 때 나를 지키는 방법은

남들보다 못하는 것을 고치는 것 보다는

남들보다 내가 조금 더 잘하는 것을

많이 잘하게끔 끌어올리는 것이에요

제가 월부학교를 하면서 여러 동료들을 만났는데

그 중 한 분이 '처음'월부학교에 오시는 분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어색하기도 하고 조금(?)쫄 법도 한데

너무 잘해내고 이겨내는게 대단하다 느꼈거든요

그래서 그 동료를 찬찬히 살펴보니 본인만의 특기가 있었습니다.

기초반 조장님들, 조원분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니

흔히 말해 '날아다니더라구요'

그 특기를 활용해 학교에서도 적용하고, 돈독한 관계를 쌓아가는 것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도 다 똑같아요.

잘 못하는 부분을 찾으려면

한도 끝도 없이 찾아낼 수 있지만

잘하는 것 1가지는 무조건 있거든요

그 부분을 특화시키는 기간을 만들어 보세요

시세를 좀 더 면밀히 파악할 수도

동기부여에 재능이 있을수도

다른사람에게 관심을 주는 재능이 있을수도 

무엇이든 잘 정리해서 알려주는 능력이 있을수 있으니

가뜩이나 쉽지 않은 투자 생활에,

나한테는 힘을 좀 주자구요

처음이 두렵다면

1. 지위가 아니라 역할이다

2. 수식어를 뗀다

3. 잘하는 것에 집중한다.

이상 제가 지금껏 월부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거나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았을 때

무너지지 않고 잘 갈 수 있게 저를 이끌어준 세 가지 방법을 써봤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들 사이에는 

GIGO(Garbage In, Garbage Out : 쓰레기를 입력하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원칙이 있다. 

컴퓨터에 자료를 잘못 입력하면 결국 잘못된 정보가 나온다는 것이다. 

당신의 마음도 이와 마찬가지다. 

우리 마음을 프로그래밍 하려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심어둬야 한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2 (긍정의 힘)

이제 갓 처음을 맞는 우리들에게는

무슨 마음을 먹고 시작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천국이 될 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시작에 짓눌려 걱정하기 보다는

새로운 기대로 희망 가득한 행복한 투자생활 해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수수진
25. 07. 08. 10:19

지위가 아니라 역할!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마니님💙

도리밍
25. 07. 08. 10:20

마니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제 너나위님 말씀이 복습되는 것 같아요! 마니님의 날아다니는 3개월을 응원합니다 ㅎㅎ

진월
25. 07. 08. 10:22

수식어를 떼고 내 성장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튜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