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미국 정부는 언제나 GDP 대비 정부 부채 규모가 커졌을 때 GDP를 늘려 문제를 해결해 왔습니다. GDP는 민간소비+정부지출+기업의 투자+순수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GDP를 늘리기 위해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기업의 투자를 유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선택된 신기술은 다름아닌 인공지능입니다.
최근 트럼프의 BBB 법안을 보면 트럼프 역시 GDP를 증가시켜 현 부채 문제를 해결하려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법안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AI 관련 투자에 대해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공지능 투자 금액의 1/3을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해당 법안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는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입니다. 특히, 누구보다 빨리 일반 인공지능에 도달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은 하반기에도 천문학적인 돈을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구축에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수혜는 인공지능 칩 제조업체들이 받을 것 입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는 이번 법안을 통해 정부 지출도 늘렸습니다. 민간 소비가 늘 수 있도록 각종 감세 혜택을 포함시켰고 기업들의 법인세도 절감하여 기업의 순이익이 바로 증가할 수 있게 했습니다. 순이익의 증가는 EPS의 증가를 의미하고, 주가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왜냐하면 주가는 EPS X PER로 이뤄져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미국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칩 수출과 관련된 규제를 풀어주었습니다. 과거 바이든 정부 때에는 전 세계 국가들을 3가지 Tier로 분류를 했고, 최측근 국가들이 포함된 1 Tier를 제외하고는 인공지능 칩 수출량에 제한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 규제를 풀어주었습니다. 규제가 풀리자마자, 사우디아라비아, UAE,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대규모 인공지능 칩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은 수출이 늘고 GDP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뿐만아니라, 하반기에는 중국향 엔비디아 칩 수출도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미국의 수출을 늘리는데 더욱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만 이뤄지면, 트럼프의 자산 시장 부흥과 정부 부채 개선을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 맞춰지게 됩니다. 이를 위해 트럼프는 새로운 연준의장을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강압적으로 연준의장을 교체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기 때문에 연준의장의 약점을 잡아 자진 사퇴하도록 유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침 연준은 최근 연준 건물 리모델링에 기존 예산 보다 1조 원이나 많은 혈세를 낭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를 꼬투리 삼아, 파월의 자진 사퇴를 유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의 의중을 잘 파악한 후임 연준 의장이 부임하게 되면, 기준 금리는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하락하게 될 것이고, 자산 시장은 한 번 더 퀀텀 점프할 것으로 보입니다.
<1940년대 정부 부채 해결 방법>
1940년대에는 GDP를 늘리기 위해 자동차 산업과 고속도로 건설을 지원했고, 이러한 투자는 1940년대 후반부터 미국 정부 부채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구체적인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전환과 성장: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자동차 산업이 군수품 생산으로 완전히 전환되어 탱크, 항공기, 군용 트럭 등을 생산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이 거대한 생산 능력이 민간 자동차 생산으로 다시 전환되면서 미국 경제의 강력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전쟁 동안 억눌렸던 소비 심리와 축적된 저축이 폭발하면서 신차 수요가 급증했고, 이는 자동차 산업의 막대한 이익과 고용 창출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정부의 세수 증대에 기여했습니다.
고속도로 건설의 시작과 경제 활성화: 1944년 연방 고속도로법(Federal-Aid Highway Act)이 제정되면서 전후 고속도로 건설의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2025년에 미국 정부가 발표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연방고속도로법의 복사판으로 보입니다. 비록 본격적인 고속도로망 건설은 1950년대 중반에 시작되지만, 1940년대 후반부터 도로 건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인프라 투자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경제에 기여했습니다.
일자리 창출: 도로 건설은 대규모 토목 공사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물류 효율성 증대: 도로망 확충은 상품과 서비스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여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교외화 촉진 및 관련 산업 성장: 고속도로는 도시 외곽으로의 인구 이동(교외화)을 촉진하고, 이에 따라 주택 건설, 소매업 등 관련 산업의 성장을 유도했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경제 활동을 활성화하고 세수를 늘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 무렵, 고속도로를 따라 홀리데이인, 맥도널드 등이 생기면서 관련 산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동차와 고속도로 건설 산업은 강력한 소비 수요를 충족시켰고 경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건설은 미국 내수 시장이 넓어지고, 기업 효율성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두 요소는 1940년대 후반부터 미국 경제의 활력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고, 정부 부채 비율을 낮추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1990년대 정부 부채 해결 방법>
1990년대 미국 정부의 부채 문제 해결에 반도체 산업과 인터넷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두 요소는 당시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과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구체적 변화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IT 혁명의 기반: 1990년대는 개인용 컴퓨터(PC)의 보급이 확산되고 인터넷이 상업화되면서 'IT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이 모든 IT 기기와 서비스의 핵심에는 반도체가 있었고, 미국은 반도체 시장을 점령했습니다. 반도체 기술의 발전에 따른 성능 향상과 가격 하락은 컴퓨터와 통신 장비 및 인터넷의 보급을 가속화했습니다.
생산성 증가 견인: 저렴하고 강력한 반도체 기반의 IT 기술은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회사에서 하루 종일 보고서 한 장을 쓰기 위해 손으로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을 사용하면서, 기업의 생산성은 폭발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업들은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습니다. 과거에는 오프라인에서만 물건을 사고팔 수 있던 것이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세상이 왔습니다.
경제 성장과 세수 증대: 반도체 및 인터넷 산업의 성장은 기업들의 이익을 늘리고 고용을 창출했습니다. 이러한 경제 성장은 정부의 법인세, 소득세 등 세수 증대로 이어져 재정 건전성을 개선하고 부채를 관리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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