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 기초반 1강 후기-시골쥐의 서울투자 기초 배우기 [서울투자기초반 7기 33조 뚜뚜지30]

태생부터 프로지방러, 시골쥐인 내가 (서울을 가본 횟수가 손에 꼽힌다)

서울투자기초반을 수강하며

임장을 하러 서울을 방문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역시 마음 먹는 것이 절반을 차지한다.

마음을 먹고나니 고민했던 나머지 이유들이 다 사라져버렸다.

어쨌든 이러쿵 저러쿵 내면의 갈등이 있었던

서울투자기초반의 첫번째 강의를 수강했다.

첫 강의는 믿고보는, 믿고듣는 '자음과 모음'님의 강의였다.

3point 정리

1. 입지 좋은 곳과 덜 좋은 곳, 구축과 신축

지방투자와 큰 차이점은 입지 좋은 곳= 좋아하는 땅이 명확하다는 점이다.

분위기임장까지만 진행한 상태인데

동네의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그래서 강남이랑 가깝니?' 이 부분을

놓쳐서는 안되고 항상 유념해서 생각해야한다는 걸 알았다.

70년대 녹물이 나고 주차때문에 개고생을 해도

좋아하는 땅에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새것으로 바뀔 거라면

사람들은 기꺼이 수십억의 돈을 지불하고

그 아파트에 산다는 것이다.

반면 지방과 유사한 부분도 있다.

입지 별로인 곳의 신축.

물론 지방보다는 이런 곳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을진 몰라도

서울사람도 똑같은 사람(ㅋㅋㅋ)으로서... 신축은 좋아한다는 거다.

현재 나에게 현실화 가능성이 1%라도 있는건

입지 별로인 곳의 선호도 별로인 아파트.

심각한 비선호요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투자가 가능하다.

(지방이라면 투자불가일텐데 ㅎㅎㅎ)

지방에만 맞추어진 뇌구조를 뜯어고치자!

2. 지난 시장을 잊어라

서울투자에서는 '가치성장투자'와 '소액투자'의 선택을 할 수 있다.

전자는 오래 보유할 수 있는 물건이어야 한다.

후자는 매도 후 갈아타기의 전략이 필요하다.

이 두 가지의 투자방법의 대전제는 동일하다.

싸냐, 감당가능하냐

여기서 가치투자를 생각한다면 '투자금'은 가장 마지막으로 생각한다.

투자금을 먼저 생각하면 수익률, 수익금을 기대하게 되는데

그러면 자꾸 직전의 불장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이만큼 오르겠지, 조만간 오르겠지, 오르면 난리나겠지!

이런 기대들이 꺾인다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면?

본전만 되어도 이정도면 됐어라고 참지 못하고 냉큼 팔아버릴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시장을 잊어야한다.

투자자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싼 것을 사는가, 그리고 그것을 살 때 내가 두발뻗고 잘 잘수있느냐이다.

3. 반복을 가치있게 여길 것

- 언제까지 해야할까? 이런 질문따위는 오늘부로 삭제!

이미 내 눈에는 너무나도 실력있는 투자자인 자음과 모음님.

강의라는 영역에서도 폭풍성장을 하고 있는 열정적인 분.

이런 분도 끊임없이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

묘한 동질감과 투지, 한편으로는 위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본인의 성장 한계가 강의를 듣는 우리들의 성장 한계로 이어질까

늘 경계하고 노력한다는 말씀이 인상깊었다.

나는 어떠한 분야에서 올바른 방향의 성공을 이룬 사람은

필연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찾게 된다고 믿고있다.

그 적절한 예가 이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말 한마디, 강의 하나가 수천명의 수강생들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는 것이 가슴깊이 느껴졌다.

나는 무엇을 위해 투자생활을 시작했는가?

한달에 한번은 떠올리게 되는 것 같다. (강의 수강 덕분에)

나는, 내가 원하는 때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내가 바라는 만큼 양과 질이 충분한 시간을 맘껏 사용하고 싶다.

그렇기 위해서 경제적 자유는 아주 탁월한 도구이다.

나에게 선택의 자유와 시간의 자유를 제공한다.

나는 그것을 가지기 위해 투자생활을 시작했다.

잊지말자.

지금까지 매번 실전강의에 탈락했어도

나는 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처음보다 성장했고,

실전투자를 할 수 있었고, 여전히 마음속에 투지가 남아있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드는 타인비교와 슬럼프, 자기합리화의 유혹..

자음과 모음님께 나의 고충을 토로한다면 어떤 답변을 해주실까?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나의 성장에 집중해서

조금 느리거나 조금 빠른것에 연연해하지 않고

그저 나의 길을 묵묵히 멈추지 않고.. 뚜벅뚜벅 가자.

나의 제2의 자아를 확실한 정체성으로 키워나가자.

적용할 점

1. 서울 25개구의 지리적 위치를 안다.
2. 입지좋은 구축과 입지 별로인 신축,입지별로 선호별로 단지 투자기회와 거래양상을 이해한다.
3. 현 임장지에서 현실적 투자가격대 단지를 찾아본다. (7-4, 5-3)

(1급지라서 5-3은 없을 것 같다...ㅋㅋ)

25개구를 눈감고도 아는 그 날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