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림텔러입니다:)
매수하고 전세를 놓다 보면
임차인에게 가끔씩 이런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잔금 전에 청소를 하려고 하는데
미리 비밀번호 좀 알려줄 수 있나요?"
"잔금 전에 미리 입주할 수 있을까요?"
저도 올해 초에 투자하고 임차인에게 받았던 질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임대차계약을 하게 되면
계약서 상 계약기간 시작일에 잔금을 완납하고 이사를 하게 됩니다.
임대인이 이사 당일 오전에 잔금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임차인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것이 기본적인 순서입니다.
하지만 이전 집의 보증금 미반환 문제, 은행이체한도 제한 등
문제가 생겨서 이사를 먼저 하고
잔금을 나중에 입금하겠다고 요청을 하는 일이 있습니다.
어차피 공실인데 미리 들어와서
입주 청소를 하겠다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리 들어와도 잔금일에 돈만 제대로 받으면 괜찮겠지?"
"설마 돈 안주고 잠수타는 이상한 사람은 아니겠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임차인을 배려해주기 위해 잔금 전에 미리 임차인이 들어오게 되면
리스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사례 중에 입주 청소를 하고 짐을 넣은 상태에서
연락두절이 되는 사례를 본적이 있습니다.
임대인이 잔금을 위해 연락하고 찾아갔으나
스토킹, 주거침입 등으로 고소를 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임차인의 짐이 들어오게 되면 임차인 보호를 우선적으로 하게 됩니다.
퇴거 요청을 할 수는 있지만 짐은 강제로 뺄 수 없습니다.
잔금전에 임차인이 먼저 들어오겠다고 하는 것은
세입자의 권리가 아닌 임대인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보증금을 완납하고 입주를 하는 것은
임대차계약의 기본이기 때문에
임대인이 미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을 공부하면 할수록 절대적인 것은 없다는 것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살짝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지만
1%라도 잘못 될 확률이 있으면 굳이 리스크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비슷한 상황에 있으신 분들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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