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과 같이 투자했습니다 [나눔꽉꽉]

꽉하-! 안녕하세요

나눔꽉꽉 오리꽉꽉입니다. :)

주말 사이 날씨가 정말 많이 추워졌네요.

본격적인 겨울임장의 시작 ^____^

다들 건강 챙기며 독강임투 화이팅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잔금을 한

2호기 투자와 관련하여

경험을 나눠볼까 합니다.

1호기 후 6개월만에 2호기를 했는데요.

사실 2호기 투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했습니다.

혹시 공동투자를 했냐구요?

아니요.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과 '같이' 투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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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기를 하고 나서

'내가 무엇을 배웠을까?' 고민을 하다보니,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리꽉꽉 2호기 투자자 명단]

# 함께 앞마당 만들어 준 동료들

더운 여름 함께 앞마당을 만들어 준

동료들과 함께 투자했습니다.

동료들은 시간과 에너지, 수많은 생각들을

제게 투자해주었습니다.

# 함께 매매 거래를 성사시켜준 부동산사장님

매매거래를 성사시켜 준 사장님과 함께 투자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제게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주셨습니다.

1,000만원이라는 금액의 네고를 제안하는 것이

매도자와의 관계도 중요한 사장님 입장에서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는데

사장님께서는 저를 믿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 해주셨습니다.

# 협상테이블에 함께 나와준 매도자

매도자 또한 제게 투자해주셨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저와의 협상테이블에 나와

시간과 돈을 투자를 해주셨습니다.

심지어 매매진행 중인 건이라 전세대출이

안 나온다 했을 때 매도자분이 세입자와

전세계약을 대신 해주시고 승계해주셨습니다.

매도자분이 굳이 해주지 않아도 되는 일이었지만

기꺼이 해주시며 제게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주셨습니다.

# 함께 전세 거래를 성사시켜준 사장님

제가 투자한 지역의 전세가가 올라와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시장이 되어

투자자 유입이 많아지는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전세 빼기의 난이도 또한 올라갔는데요.

하지만 저의 연락에

수많은 사장님들께서 도움을 주셨고

진심으로 걱정해주셨고

어떤 분은 해결책을 제시해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 전세거래를 성사시켜주신 사장님은

계약서 작성을 위해 다른 지역에서 일하는

매도자 직장까지 찾아가 거래를 성사시키는 등

제게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주셨습니다.

# 귀하게 모셔 온 세입자

세입자분도 제게 투자를 해주셨습니다.

기꺼이 전세보증금이라는 투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시면서

제게 큰 돈을 믿고 투자해주셨습니다.

# 지지해주고 함께 해 준 남편

오롯이 혼자 주말을 보내면서,

제 여러 자질구레한 부탁을 들어주며

그 누구보다 많이 투자해 준 남편 또한 있었습니다.

# 진심으로 말씀 나눠주신 튜터님

전세 빼는 과정에서 튜터님들께 이야기를 드리고 도움을 받았는데요.

귀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주신 튜터님들이 계셨고

그 때마다 헷갈리고 흔들리던 그 마음을 다잡고

저 또한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 응원해주고 도와준 동료들

2호기 축하한다며 기꺼이 축하해 준 동료들,

전세 빠질거라며 응원해주고 도와준 동료들

그 귀한 마음들을 투자해주셨습니다.

쓰다 보니,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분들께 투자를 받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저는

'이 분들께 투자를 받았고 2호기를 투자했다.'

그냥 그게 다일까요?

[주주환원 결산 보고]

어학사전에 '투자'를 검색하면

'이익을 얻기 위하여 어떤 일이나 사업에 자본을 대거나 시간이나 정성을 쏟음'이라고 나옵니다.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투자의 결과는

주주들의 이익 환원이겠지요.

'오리꽉꽉 2호기'라는 주식에 투자를 해주신

수많은 주주 여러분께

오리꽉꽉은 어떤 수익을 환원해드렸을까요?

- 매매거래와 전세거래를 성사시켜주신 사장님들께 중개수수료를 드렸습니다.

- 전세 빼기를 위해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 협상테이블에 나온 매도자에게 매도를 도와드렸습니다.

- 전세보증금을 투자해주신 세입자분께 아늑한 주거공간을 제공해드렸습니다.

-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과 남편명의 집을 선물했습니다.

물론 미결산 내역 또한 있습니다.

대가 없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주신

튜터님, 동료분들께는 여전히 빚진 마음이 있습니다.

이 분들께 수익을 환원해드리는 길은

저 또한 다른 분들께 똑같이

대가없이 나누는 길임을 마음 속에 새깁니다💗

[내가 하는 일의 가치]

늦은 밤 임장을 마치고,

칼바람을 맞으며 집에 딱! 들어간 순간

문득 '아늑하다'라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저는 자산재배치를 위해 실거주 집의 경우

'세'를 들어 살고 있는데요.

추운 바람을 피해 내 한 몸 뉘일

따뜻한 집이 있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따뜻한 집을 임대 해 준 임대인분께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부동산을 공부하고 투자를 공부할 때

흔히들 말하는 그 '투기꾼'이 나는 아닐까?

혹여나 내가 남들이 말하는 그 '투기꾼'처럼 보이지 않을까?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한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불편함은

제가 '집'이라는 곳을 '내 돈을 벌기 위한 수단'

딱 그 수준으로만 바라보기 때문에 오는 것임을 이제는 압니다.

사람들은 어떤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 받으면 값을 지불합니다.

부자가 되는 길은 '세상이 필요로 하는 어떠한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길'과도 같습니다.

단순히 '나의 부를 쌓기 위한 재테크'가 아니라,

내가 하고 있는 이 행위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

투자를 받고, 그에 맞는 투자 수익을 환원하는 길.

그렇다면 내 스스로 떳떳하지 못할 부분도 없고

혼자 잘났다며 자만하고 오만할 일도 없습니다.

투자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라는 것은 본디 그 과정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시간이나 돈, 에너지 등

여러 유·무형의 자산들을 '투자' 받을 수밖에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투자자로서 그 과정에서

자신감 있게 나아가되,

겸손하게 생각할 줄 알아야겠습니다.

세상에 혼자 이루는 것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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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많은 분들에게 기꺼이 투자 받고,

그에 맞는 수익을 환원해드리는,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그럼 이만! 꽉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