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준비하는 것은 재미있다. 설렌다.

내가 갈 여행지에 무엇이 있을 지 미리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여행지 후보군들을 비교해가며 최선의 여행지를 선택한다.

 

투자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의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좀 더 오랜 시간과 손품,발품이 필요하다.

 

집을 사기 위해 네이버 부동산, 호갱노노를 이용해서 거주민들 후기를 읽고 부동산에 찾아가서 매물임장을 한 적이 있다. 막상 단지에 가보니, 생각보다 노후화되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주변 환경도 생각보다 균질하지 않았던 모습이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정보는 그 아파트 하나뿐이어서 답답했다.

계약을 하지 않는 것이 부동산 사장님에게  미안했지만, 더 공부가 필요하다고 판단이 들었다.

 

월부에 와서

임장. 임장보고서 작성이 필요한 이유.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다.

임장 보고서라는 것은 내가 간 곳에 대해 후기를 작성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가기 전부터 조사가 필요하다.

지역분석을 통해 미리, 내가 갈 지역에 대해 공부를 하고, 어떨 것일까 상상해본다.

상업지역과 역 주변으로 분위기 임장을 갈 계획을 세운다.

 

이번엔 임장팀장님이 최종 루트를 잡아주셨지만,

나중엔 나 혼자서도 해봐야겠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임장을 다녀보니 같은 구 내에서도 동별로 단지별로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분위기 임장을 하며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그 사진을 활용하지 않았다. 사실 열어보지 않았다.

구글 포토를 이용해 내가 다닌 동선과 사진을 매치해보고 삭제해야겠다.

 

시세트레킹을 하며 시세가 좁혀지는 구간을 느껴보는 것도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느껴졌다.

앞마당을 한달에 하나씩 늘리기.

이를 위해서 이번달 임장보고서를 잘 마무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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