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프리챌을 거쳐 네이버에서 디자인과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일하며 네이버 녹색창과 그린팩토리 사옥 프로젝트 등을 총괄했다. 이후 자신의 회사 JOH를 설립하고 매거진 <B>, 일호식, 세컨드키친, 에드백, 스틸북스 등 자체 브랜드를 런칭했다. 또 사운즈 한남, 광화문 D타워, 영종도 네스트호텔, 여의도 글래드호텔처럼 공간과 브랜드가 결합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카카오의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되어 일했다. 칸느 크리에이티브 은사자상, 파라다이스상 등을 수상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 『나음보다 다름』이 있다.
본 것
공감
오너의 고민: 어떤 조직에서든 결국 오너의 생각이 어떤지 알아야 하는 것이죠. 신뢰를 쌓으려면 일을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너보다 더 오너십을 가지는 것입니다. 부담이 쌓여 내 자산이 됩니다. 오너의 신뢰를 얻으려면 오너의 고민을 내가 대신 해주면 됩니다. 저의 고민을 늘 오너의 고민과 일치시키려고 했고, 오너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내가 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너도 그런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돕고 싶은 마음: 누군가를 돕고 싶은 따뜻한 마음이 있을 때 공감의 수준이 높아집니다. 타인에게 감정이입한다는 것은 그가 잘되도록 돕는 일이자 그의 행복을 바라는 일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 정해진 일만 보려고 하면 정작 진짜 중요한 일을 못 볼때가 많습니다.
관심이 없는 사람들: 공감과 배려는 사용자를 분해하고 분석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그냥 느낍니다.
나의 취향과 세상: 우선 ‘나’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 분야를 잘 안다는 것을 전제로 하며, 많이 알면 알수록 더 구체적으로 좋아하게 됩니다.
2.감각
감각의 원천: 감각의 시작은 마음가짐입니다. 자신이 맡은 모든 일이 10억원짜리 일이라고 상상하는 사람의 결과물은 받은 만큼만 일한다갈고 생각하는 사람의 결과물과 같은 수가 없겠죠. 그러니 이런 마음가짐으로 일하는 사람에게는 저절로 감각이 생깁니다. 사소한 일을 큰일처럼 대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 이것이 감각의 원천입니다.
좋아하려는 노력: 어떤 것이든 좋아해보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감각의 시작입니다.
빼는 선택: 결국 선택하지 않아야 할 것을 버릴 수 있는 용기, 그게 감각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브랜딩이라고 부릅니다. 실행하고 싶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찾는 일보다 안 해도 될일을 찾아내는 감각이 더 중요합니다.
3.본질
하지 않는 디자인: 심리학을 공부해야만 이런 고민을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말 그대로로 상식, 즉 커먼센스가 있어야 합니다. 기획은 정성이 있다면 전공과 무관하게 누구나 할 수 있고,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나와 타인의 경험에 대한 깊고 세심한 관심입니다.
상식의 기획: 세상에 원래 그런 건 없습니다. 왜 그런지 끊임없이 물어봐야 합니다. 본질로 돌아가는 것 그게 바로 감각의 핵심입니다. 정해진 관성에서 벗어나 원래 그런것은 없다고 가정하고 사물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감각적인 사람은 우리가 잊고 있던 본질을 다시금 떠올리는 사람입니다.
기획의 과정이 이렇습니다. 이 비즈니스의 본질(상식)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기존 레퍼런스에서 문제점을 찾아낸다. 비상식적인 부분을 상식적을 되돌려 문제를 해결한다.
주인의식에 대해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어요. 나를 내려놓을 수 있을 때 나보다 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의식상태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가요? 저는 주인 인식을 나라는 사람을 상대방에게 끝까지 감정이입 시키는 능력이라고 보는데요. 그 사람의 머릿속에 나를 완전히 투영 시켜요.
김범수, 이해진 의장님 두 분 다 정말 부자예요. 몇 조 정도 가뿐히 갖고 계시지 않을까요(웃음). 그런데 그런 돈 냄새가 안 나요. 권위적인 느낌도 없어요. 중요한 건 그분들 곁에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이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 됐어요. 온전히 내 삶을 살 수가 없더라고요. 그분들 덕에 부에 대한 집착을 정리할 수 있었어요.
5.나로서 살아가는 나
마음가짐: 태도는 이처럼 미묘한 차입니다. 하지만 그 미묘한 차이가 나를 만듭니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 하는게 바로 긍정적으로 일하는 태도입니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 모이면, 불필요한 감정싸움을 하지 않는 조직이됩니다. 일을 잘하는 것보다 우선시 되어야할 것이 긍정적 태도인 이유입니다.
깨달은 것
본질
이 책의 3가지 키워드를 고르면 ‘나 자신’, ‘본질’,’타인’이다. 모든 것은 나에서 부터 출발하지만 결국에는 본질을 알고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감각적 능력이 키워진다. 관성에서 벗어나 끊임없는 ‘왜’라는 질문을 통해 본질을 파악하려는 저자의 집념이 있기에 어떤 일을 하더라도 스스로의 기준이 생겼다고 생각이 든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제를 붙잡고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본질부터 되물어 보는 것. 원래 그랬던 것은 없기 때문에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질 수 있어야 한다.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
책 전체적으로 오너, 고객, 자신을 이해하는 내용이 많았다. 오너의 고민을 생각하고 스스로의 고민처럼 생각했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낼 수 있었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했기 때문에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취향을 알고 소신과 철학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을 브랜딩이라고 정의 했는데 이 또한 스스로의 이해 수준이 높아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면서 높은 수준으로 사는 삶이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적용할 것
‘왜(WHY)’
: 원래 그런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왜’라고 물어보기. 매일 하던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왜’라고 물어보기. ‘왜’라는 질문을 통해 본질과 의미에 대한 스스로의 답을 계속 찾아가기
돕고 싶은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해하기
: 문제해결이 아닌 상대방을 돕고자 하는 마음, 상대방이 행복하기를 마음으로 보는 것이 먼저다. 그래야 중요한 것을 볼 수 있다고 이 책에서 이야기 합니다. 한가해보이 멘토님께서도 말씀해주신 “먼저 좋아해버리기”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요.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이 시작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