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마지막 부분의 코크드림님이 말씀하신 남들과 다른 시간을 산다는 것, 이건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다.

 

그저께 친구들과의 오랜 약속을 뒤로 하고 단지임장을 하며 문득 단지 앞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책을 보는 손님들을 보니 내 자신이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었다.

 

유리에 비친 나의 모습은 땀에 절어 있었고 얼굴은 벌겋게 달아 올랐다.

 

무엇을 위해 이런 시간을 보내나 의문이 들었었지.. 하지만 결국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고난의 시간이 필요한 것. 

그들처럼 주말에 카페에서 차 마시고 여유로운 시간이 나의 노후에도 이어지기 위해 난 다른 시간을 보내야 한다.

 

비록 거북이 걸음으로 답답하고 뒤쳐지는 것에 의기소침해 지기도 하지만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나의 단점이 나를 삼키지 않도록 나의 강점에만 집중해야 한다.

 

스스로에 대한 다짐으로 뛰어가지 못하면 걸어가면 되고, 힘들면 잠시 쉬었다 가도 되니 멈추지만 말자.

 

오늘도 나를 토닥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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