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교대근무자도 루틴을 지킬 수 있습니다 - 교대근무자의 시간관리법 [이브잉]

  • 25.07.28

 

안녕하세요, 다랭튜터님 반에서 따스함을 배우며 

투자자로 성장해가고 있는 이브잉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월부에서 투자활동을 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쭉 교대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교대근무를 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남들이 일할 때 쉬는 것인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밤을 보내고 퇴근하면 

평일에 하루나 혹은 그 이상 온전히 주말 같은 날이 주어진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보니 비번에 지역의 주말 모습 대신 

평일의 모습을 보고 조원, 반원분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평일특파원!)

 

하지만 가장 큰 단점 또한

남들 쉴 때 일한다는 것입니다.. 

주말에 조원, 반원분들과 함께 임장하기가 어려워 외롭고..

9to6 근무자처럼 매일 똑같이 아침이나 저녁 시간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루틴'이라는 것을 지키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들쭉날쭉한 하루를 보내기가 쉬웠습니다.

 

제가 처음 월부를 시작할 때는 

교대근무를 한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컨디션이 좋았기에 소위 갈아넣는(?) 방식으로 

퇴근하면 그냥 임장, 임보만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차가 쌓이며 

독서, 시세보기와 같이 루틴으로 가져가야 할 것,

임장, 임보와 같이 한정된 기간 안에 집중도 있게 가져가야할 것들, 

나눔과 운영진의 역할

해야할 것은 점점 많아지는데

시간을 잘 관리하고 있지 못했던 저는

닥치는대로 기간이 정해진 것부터 쳐내면서 생활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바이오리듬도 꼬이고 

우선순위와 해야할 일도 꼬이기 시작했고 

루틴은 점점 생활에서 사라져갔습니다.

 

그래서 좀 더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통해 

해야할 일을 해낼 방법을 고민하다

아래 2가지 행동을 실천하며 

해야할 일과 더불어 루틴까지 해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1. 확보할 수 있는 시간별 행동 정하기

 

저의 멋진 선배님이신 유르님의 나눔글을 보고 적용한 방법입니다.

(나눔글 엔젤 유르님 감사합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1403987?tc=shared_link

글에서 틈 시간, 30분, 1시간 단위의 시간이 주어졌을 때 

무엇을 할지 적어놓는 것을 추천해주시는데요.

 

 

위와 같이 제게 확보된 시간을 파악하고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을 적어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가장 많이 열어보게 되는 목실감 시트에 이렇게 적어놓고 

의식적으로 몇 분 쓸 수 있는지 생각하고 적용하는 연습을 했어요.

 

'나중에 나가면서 버스타는 시간 10분이 있을 거니까 

지금 주어진 30분에는 목실감 쓰는 대신 시세를 좀 봐야겠다'

'지금 1시간이 주어졌으니까 일단 독서루틴부터 채우고 강의를 듣자' 

처럼

 

주어진 시간 대비 할 수 있는 행동 중 

가장 우선순위부터 해나가는 연습을 하다보니 

이전보다 하루의 실적을 채우는 것이 조금은 수월해졌습니다.

 

 

2. 시간표 만들기

 

그리고 하루시간표를 만들어 

그대로 행동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루시간표 생각하면.. 

초등학교 방학 때 동그라미에 줄을 그어 

시간 단위로 할일을 적는 것만 생각했었는데요.

 

 

이 계획표가 지켜질 수 없는 건 

매일매일이 똑같을 수 없음에도

똑같다는 가정하에 너무 촘촘하게 짜여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자두 시간표를 할 수는…)

 

그래서 저의 스승님이신 

우도롱 튜터님의 복기/계획 글에서 영감을 받아 

저만의 시간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나눔글이 아니라서 링크를 따로 걸진 않겠습니다! 

감사랑합니다 튜터님🤍)

 

 

저의 근무패턴대로 각자 다른 하루의 유형을 나눠서 

그 날에 확보할 수 있는 덩어리 시간마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적는 것이 뽀인트입니다.

 

사실 시간표를 만들고 얻은 가장 큰 수익이 바로..

루틴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인데요.

 

조금 이해를 돕기위해 설명드리자면

제가 루틴으로 하는 것은 크게 독서와 시세입니다.

저의 경우 독서 루틴을 하루 중 빠르게 해내지 못하면 

계속 미루다 잠들기 전에 읽으려고 펼치면 

한장 읽다가 잠들어버리게 돼서... 

결국 못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독서루틴을 최대한 오전 중에 끝내도록 배치했습니다.

 

시세의 경우 점심 후에 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매번 실패했고..갈피를 못잡다가

자기 전에는 컴퓨터에 앉아있는 경우가 많으니

자기 전에 끝내고 자는 것을 목표로 하며 요즘 루틴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시간표 양식도 첨부할게요.

별거 아니지만 월부인들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ㅎㅎ

 

 

 

 

 

위의 사진처럼 

꾸준함이란 매일 똑같은 양의 일을 해내는 것이 아니라

매일 다른 양의 일이더라도 계속해서 해나가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매일 루틴을 지켜가는 것은 아직도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적고 그것을 토대로 행동하는 것은 

해야할 일을 조금이나마 해내는 하루를 쌓음으로써 

조금 더 꾸준함에 가까워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소중한 월부인들께 

그리고 루틴이 어려운 우리 교대근무자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과 좋아요는 큰 힘이 됩니다!

 

 


댓글


조센user-level-chip
25. 07. 28. 22:29

와 브잉님 나눔글 감사합니다!! ㅎㅎㅎ 같은 교대근무자로서 공감이 많이가고 브잉님 방법대로 시간 활용 잘 해봐야겠어요~ ㅎㅎ 루틴만들기 실행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ㅎㅎ

시노하나user-level-chip
25. 07. 28. 22:57

크흐~~~~뿌잉님 감사해요!!

김다랭suser-level-chip
25. 07. 29. 06:58

교대 근무 투자자 잉부님, 좋은 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