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Q&A

매물의 천장에 누수? 흔적이 보인다면

  • 25.07.30

안녕하세요! 저번에도 문의남기고 많은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이번에도 남겨봅니다!

 

이번에 임장을 하면서 좋은 매물을 보았습니다

근데 누수가 있습니다

 

-해당아파트는 복도식이고 끝집

-거실쪽벽(아파트 건물의 동호수 써있는 면)

-탑층 아님

-부동산사장님은 윗집의 문제라고 하심

제생각)거실인데 어떻게 윗집에서 물이새지?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집이 있었는데, 지금 저의 상황에서는 메리트있는 집이라서, 이럴경우 해결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매도인이 해결할수있는 부분인지, 아파트자체의 문제인지…

 

 


댓글


후바이
25. 07. 30. 11:23

월부공부님 안녕하세요 :D

매수하기에 매력적인 물건을 발견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누수 흔적이 있어 고민이 되시는 것 같네요.

누수에도 종류가 있는데요.
윗집의 바닥에 매설 되어있는 배관(난방, 수도)에 의한 누수인지, 아니면 외벽, 샷시, 앞뒤 발코니에 있는 우수관, 화장실과 발코니의 방수층 균열에 의한 의한 누수(유입수)인지 크게 구분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지금 누수가 진행되고 있는지, 진행되지않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한데요. 벽지를 만져보았을 때 습이 없다면 진행되지 않고 있거나 계절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수리 되었거나, 또는 계절에 의한 발생 일 수도 있거나)

대부분 우리집에서 발생되는 문제의 90%는 윗집의 바닥배관 누수나 윗집의 방수층 균열 등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외에는 외벽 크랙, 우수관 등 공용 부분(관리소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수리하는 부분)인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누수를 잡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돈과 시간이면 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 난이도는 천차 만별 일 수 있고, 같은 누수라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후속 조치와 비용도 천차만별이 될 수 있습니다.
누수를 제대로 잡았지만 충분한 건조 시간 없이 도배를 빠르게 해버리면 다시 누수처럼 벽지와 천정인테리어가 수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누수를 꽤 겪었기에 지금이라면 매매 가격 협상에 적극 이용해서 임해볼 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은 상태라면 대응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기계를 고치는 일이 아니고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서비스 해주시는 누수엔지니어 뿐 아니라 실거주를 하는 윗집 아랫집 또는 해당 매물의 점유자의 심기도 함께 대응해야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피곤하고 마음이 힘드실 수 있습니다.

정말 매력적인 가격으로 매도 가격이 협상되는 것이 아니라면 제가 월부공부님이라면 그래서 첫 투자이고 누수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상태라면 저라면 좀 더 관리하에 수월한 물건과 사정상 급해져 더 깎아볼 수 있는 물건을 찾아 볼 것 같습니다.

누수와 관련된 경험담들이 카페와 닷컴에 많이 있는데요 제 경험담을 포함하여 도움 받았던 글들 링크를 몇개 첨부드립니다.

화이팅입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9633727
https://cafe.naver.com/wecando7/9618343
https://weolbu.com/community/3069024
https://weolbu.com/community/209897
https://cafe.naver.com/wecando7/5744715
https://cafe.naver.com/wecando7/3070427

드림텔러
25. 07. 30. 13:05

월부공부님 안녕하세요~ 후바이님이 경험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해주셨네요. 구축인경우 누수가 발생할 수 있는데 원인 파악이 중요할 것 같아요. 매도인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주면 업체 불러서 파악해보면서 해결은 가능할 것 같아요. 원인에 따라 시간,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달라질 것 같은데 비슷한 금액으로 더 괜찮은 물건이 없는지 동시에 찾아보면서 매도자에게 누수 파악에 대해 요청드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수진
25. 07. 30. 14:23

월부공부님 안녕하세요:) 수수진입니다. 매물임장 중에 누수 자국을 발견하셨나보네요. 사실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었는데요. 계약 후에는 사실 매도인에게 요구하기가 참 애매하더라구요.(현 시설매물 상태 확인하고 계약서 쓴거에 수락하지 않았냐 등등) 일단 상태에 따라서 후바이님이 이야기해주셨던 것처럼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고, 먼저 계약 전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1)아파트 관리실에 찾아가서 동호수를 이야기하고 누수 관련해서 과거 접수 사항들이 있었는지 확인 2)해당 매물의 위 아래층에 직접 방문해서 여쭤보는게 가장 빠른데 사실상 협조를 구하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어서 부동산 사장님에게 부탁드리거나 직접 매도인에게 확인을 구하는 방법입니다. 2번 방법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나, 생각보다 위아래층에서 문제가 있는 것일까봐+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잘 보여주시지 않기도해요. 그럴때는 미리 해당 매물의 누수자국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아래층 제가 매수 하려고 하는데요~ 확인좀 부탁드려도 될까요~?”식의 접근이 필요하고 가능하다면 부동산 사장님과 함께 방문하면 가장 좋습니다. 현재 매도인이 직접 거주하시는 중이라면, 가격상으로 조율도 생각해봐야하는지라 누수탐지 같은 경우도 숨고를 통해서도 견적을 알아볼 수 있더라구요. 매수 의사가 있으시다면 계약 전에 꼭 확인하시고 해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멋진 투자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