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세 퇴거자금을 알아보면서 어쩌면 26년에 0호기를 매도할수 없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은 참 셈이 빠릅니다.
결국 세입자를 내보내지 못하고 갱신권을 쓰면 2년을 더 기다려야 집을 팔수 있다는 생각에..
내가 집을 3년간 사지 않으면서 월부활동을 3년이나 더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갑자기 힘이 빠졌습니다.
남편에게 이런 저의 마음을 얘기하며 징징거립니다.
남편은 팔기 어려운거지 못파는건 아니지 않냐고 합니다. 긍정의 기운이 어디갔냐며 ㅋㅋㅋ
그냥 요즘 힘들고 좀 지친 제 마음을 받아줄 누군가에게 나 다 귀찮아!! 하기싫어 !! 라고 얘기하고 싶었나 봅니다. 그러고 나서 오늘 아침 ... 그렇게 얘기하고 나서 속이 좀 후련해 졌는지...
그래도 해야지 !! 안하면 뭐할껀데!!? 라고 스스로 얘기하고 있네요 ㅎㅎㅎㅎ
2. 요즘 읽고 있는 긍정 심리학 책인 ' 행복이란 무엇인가 ?'
에서 상황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일수록 행복한 사람이라고 얘기합니다.
나는 집을 못팔아서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탈수 없는것이 아니라 ,
이미 집이 2채가 있고, 인플레이션 헷지를 할수 있는 자산들이며
그 시간들 동안 공부를 더 해서 돈이 손에 쥐어졌을때
충분히 좋은 수익을 낼수 있는 실력을 갖출수 있는
사람이 될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음에 감사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3. 오늘 아침 문득 사장님이 안쓰럽습니다.
저 연세에 납품을 하고 난 다음날 중국 출장을 가서 하루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 제가 없는 동안 일을 해야한다는 부담감과 스트레스
사장이라는 자리도 참 쉽지않은 자리이나 싶습니다.
한달 동안 사장님께 받았던 스트레스로 잠시 사장님을 미워했는데(ㅋㅋ)...
막상 내일까지 근무라고 생각하니.... 사장님이 걱정입니다.
입원하는 동안은 일을 절대 하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노트북으로 할수 있는 일은 해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음... 역시 나는 책임감이 많은 사람이구나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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