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완급조절 투자자 슬로퀵입니다.
이렇게 투자 후기를 남기게 될 줄 몰랐는데, 글을 쓰게 되어 기쁜 마음이 큽니다..
저는 아내가 먼저 월부를 시작했었고,
그 당시에는 아내를 지지하지도 못했고, 응원도 못했던… 반대하지만 않았지 아내를 이해하지 못했던
투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유리공이었습니다.
아내는 그러한 힘든 상황 속에서도 1호기를 해내며,
더운 여름에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며,
“건강한 내가 하는 게 낫지 않을까? “ 라는 생각으로
24년 9월에 처음으로 열기반을 통해 월부에 입성한 후 약 1년 만에 투자! 가족의 2호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열기반을 들을 땐, 그 부동산 투자는 지속성이 아닌 그 강의 하나면 다 되는 줄 알았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0호기가 있었습니다.
비용에 대한 큰 부담이 없어서 0호기를 매도할 마음은 크게 없었습니다.
그저 막연하게 2년 정도면, 서울 , 수도권의 앞마당을 최대한 많이 만들 수 있겠다.
그 시점에는 저축한 돈으로 투자를 진행해야지! 라는 생각만 품으며 강의 듣고 , 앞마당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4월 무렵에 아내가 3월 실전반을 듣고 나서 수도권 시장의 분위기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낀 후
저에게 “0호기 매도 후 투자금을 확보해서 진행해보는 것은 어때?” 라는 이야기를 하였고,
매수보다 매도가 우선이기에 그 포인트에 대해서 집중을 해보자! 라는 제안을 주었고,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라는 판단이 드는 시점에 제가 5월 실전반 광클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실전반 한 달의 시간 동안 매도에 대한 확신과 방향을 잡는 것을 목표로 정말
열과 성을 쏟아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실전반은 정말로 투자를 위해 사고하고 성장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특히나, 저희 조의 동료분들은 모두가 너무나도 열심히 투자 생활을 해오신 분들이고, 그 영향으로
서로에게 나눠주면서 투자자로서 사고할 수 밖에 없는 순간들을 지속 만들어 나가게 되었고,
튜터님이신 갱지지 튜터님은 “매도에 대한 확신은 매수 단지가 있을 때 나온다.” 라는 말씀과 함께
투자에 대한 개념과 도화지 였던 투자자로서 저의 생각에 구체적인 스케치를 계속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함께 투자코칭까지 병행하며,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고,
실전반이 끝날 무렵, 갱지지 튜터님의 도움을 받아 매도를 위한 과정을 준비해나갔습니다.
매수자 컨셉으로 부동산에 전임 진행
위의 과정을 통해서, 목표 매도가에 대한 설정 완료시키기!
사실 목표 매도가를 설정해도 스스로의 행동을 제약시키는 생각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 집을 내가 얼마에 샀는데.. 이 금액은 아니지..수리한 곳도 비용에 넣어야 하는데….
이러한 생각이 들 때, “매도에 대한 확신은 매수 단지가 있을 때 나온다.” 라는 말씀을 되뇌었고
서울 등기를 가질 수 있다면, 모든 것은 해결 될 문제야….!! 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매도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면, 더 받으려 하기 보다는 매도에 대한 확실한 결정을 내리고!
매수 단지를 더 싸게 사는 것에 집중할 것!!
매도 적정 가격의 경우는 주변 부동산 전임이 매도 적정가를 정하는 부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쟁 단지들의 부동산에도 전화를 하면서, 부사님들의 0호기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계신지
이해할 수 있었고, 어느 정도 금액을 마련해야 하는지 적정선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매도 금액에 대한 확신이 들게 되었고, 가격 협상이 진행된다고 가정해봤을 때,
나의 방어선은 00금액이 까지다! 라고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목표 매도가를 설정하고 나니, 그 다음 스텝은 한결 쉬웠습니다.
부동산 컨택에 대해서는
저는 먼저 0호기 매수를 진행했던 부사님께 연락을 드렸는데요.
유선 상으로는 현재 시세가 어떻고,,, 라는 말씀과 함께 매도 되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금액이 되어야 해~
라고 하시는 금액이…. 저의 목표 매도가보다 너무 낮았습니다.
우선 집을 보고 나서, 다시 이야기하자! 라는 말씀을 드렸고,
집 상태를 보았을 때, 그 금액은 터무니없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사실 주변 단지들보다는 저희 단지가 역과의 거리가 조금 더 떨어져 있어서, 금액 흐름이 늦게 올라오는 편이고, 이 부분까지 반영하여 목표 매도가를 설정했기에 너무 낮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부사님이 집을 적접 보러오신 다음에는 표정이 바뀌시더니
충분히 매도가 이상을 받으실 수 있겠다! 라고 말씀을 해주시길래
이때따! 라는 생각으로 살짝 상향 된 금액으로 매물을 올리자고 수정 요청하였습니다.
<목표 매도가 상승!!!>
집을 내놓기 전에 아이가 쓰던 작은 방만 빠르게 도배를 진행하고,
저희 단지에서는 흔치 않게 샤시 올수리에 베란다 탄성 코팅과 세탁기, 건조기 트윈 거치를 위해서 단차있게 베란다를 꾸민 점이 유효한 포인트였던 거 같습니다.
부사님께는
먼저 매물을 내놓으시고, 일주일 뒤에 다른 부동산에도 매물을 내놓겠다고! 일주일의 시간을 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 때문인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매물 브리핑에 힘 써주셨습니다.
제가 매도를 하려던 시점은 수도권 시장의 분위기 불타오르기 시작하는 상황으로 불장으로 넘어가는 분위기였기에 집을 보러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초반 3~4일 정도에는 집 상태는 마음이 들지만, 거래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저희 부사님만 오실 때도 있고,
공동으로 다른 부사님이 오실 때도 있는데,
부사님들이 오시고, 가실 때 마다 사지 않는 다면 그 사유와 우리집의 상태, 다른 매물의 상태를 계속
물어보았습니다!
사유를 물어보니, 1) 금액 2)역과의 접근성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매물에 관심을 보이는 분이 나타났습니다. 그 분은 현재 나온 금액이 아닌
제가 초기에 생각한 목표 매도가에 맞춰주면 사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금액을 받아들일 수도 있었지만, 부사님이 우리 집을 보았을 때의 반응
그리고 매물을 보러온 사람들의 반응과 다른 매물 상태를 체크했을 때,
충분히 금액을 유지해도 되겠다! 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저는 부사님께
“에이, 부사님이 우리집 상태 좋다고 하셔서, 그 말 믿고 가는 겁니다. 잘 협상해주세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부사님은 바로 그 자리에서 통화를 하셨는데,
매수의사자는 “그 금액이면 다른 동 사지” 라고 말씀하셔서, 아쉽지만 어렵겠습니다. 라고 전달드리고
부동산을 나왔습니다.
그러고 몇 시간 후 다시 그 매수의사자가 연락이 왔다고 조금이라도 깎아 준다면 바로 사겠다! 라고 요청하셔서, 200만원을 추가 네고하여 협상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싸게 팔고, 싸게 산다는 생각!
매도의 과정이 운 좋게도 저는 일주일 이내로 결정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일주일 내로 저희 집은 전세까지 구해졌습니다.
전세 또한 집 상태가 나쁘지 않아서, 높은 금액으로 체결되는 것을 보고
환금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호도 자체가 후순위인 우리 단지를 분위기 탔을 때, 매도해야 한다는! 저보다 매도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었던 아내의 말을 매도 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매도가 완료되니, 마음은 한결 편해졌습니다.
이제는 투자만 제대로 하면 된다! 라는 생각과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는데…
이게 웬걸…
불장에서의 매도는 쉬웠지만, 매수는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계속해서 치솟는 호가.
그 호가를 받아주는 시장.
올 초 대비해서 거의 5천만원이 오른 금액.
매임 중에도 거래가 되는 상황들…
이 모든 걸 눈으로 직접 겪다보니, 불안+허탈이 밀려 오면서, 나 투자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도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라는 생각으로
매일 시세 스캐닝을 진행하고
짬이 날 때마다 전임 + 워크인을 진행. 기존에 매임을 진행했던 부동산에도 찾아가서
업데이트 된 매물은 없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또 나누고 나눠봐도
협의는 쉽지 않았습니다…. 급매가 있다고 하면 잔금일이 너무나도 타이트했습니다.
그러던 중, 관심있는 단지가 협의는 어려운 상황에서 매물코칭을 통해 방향성을 듣고 싶었고,
매물코칭을 통해서 제주바다님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주바다님은 기존에 제 상황을 알고 계셨던 터라
한 번의 투자가 아니라, 길게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금부터 방향에 대해서 조금 수정해볼 것을 제안주셨고, 제가 놓친 부분에 대해서 새로운 시야로 코칭을 안내해주셨습니다.
뭔가 힘이 빠질 수 있는 시점에서 코칭은 한 줄기 빛과도 같았습니다.
그래도 한 편으로는 이런 시장을 겪어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지속해서 투자를 할 것이기에 이 시장을 잘 이해해보고, 느껴보자!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을 매일 매일 해내기(설령, 매물이 없고 매번 똑같더라고 나올 때 까지)
그리고 시간이 흐른 지금 저는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목표하던 서울 투자는 아니었지만,
경기도 4급지에서 역세권에 위치한 대장급 신축으로 우리 가족의 소중한 투자 2호기를 완료하였습니다.
기존에 타겟하고 있던 단지에 대해서 매일 전임, 매임을 진행하였고, 대출 규제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었는데
그 때, 친분이 있던 부사님들을 통해서 경기도 신축 매물에 대해서 주인 전세로 진행 후
이후 실거주하면서 전세를 맞추는 방법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해당 매물에 대해서 비교하고
정보를 확인한 후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최고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최선으로 투자하였고, 더 매물을 털고 하지 못한 나름의 아쉬움이 있지만
둘째의 임신 소식을 알게 된 터라, 투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었던 상황으로 과감하게 결정을 내리고 진행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고!
0호기를 샀기에 1호기를 거쳐서, 이렇게 2호기 투자를 진행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압니다.
저는 지속해서 투자를 공부하고 매일 투자에 대해서 생각하고 나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투자 선배이자 가정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완급조절을 못하는 저를 잘 이끌어준 아내
딸과 사위의 투자를 응원하고 육아에 힘써주신 장모님
나와 아내의 동기부여인 .. 그 자체인 우리 딸!
1월 내마기를 통해서 만나게 된 bm의 대상이었던 챈s님
2월 열중반을 통해서, 동료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51조 조원들 (글님, 정원님, 사라다님, 소피아님, 달님, 피기기님, 감사님, 펭쥐니님)
진짜 투자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갱지지튜터님
선배와의 대화에서 만나서, 소중한 동료가 되어 좋은 영향을 많이 끼쳐준 부자팡팡님
지금까지 같이 투자 이야기하고 매일 고민하고 성장하며, 투자까지 같이 해낸 윤이짜장님
가장 축하하고 응원하고 고민하는 순간마다 의견 나누며, 힘 써서 도와준 은행준님
실전반에서 진짜 좋은 영향 다 나눠주고 함께 하는 한 달의 너무 행복하게 열정 가득 5월은 함께해주신 이호 조장님, 트라랑님, 쿄나무님, 부동갓님
시세에 대한 재미와 결론에 대해서 인사이트를 나눠주신 푸르니푸님
투자코칭에서 큰 틀을 잡아주신 마스터님
매물코칭이 아니라, 인생코칭 해주신….아내도 울리고 나도 울리신 제주바다님
투자에 대한 원칙을 알려주시고 최종 결정에 있어서 큰 도움과 많은 신경 써주신 뚜또님
특강과 상담을 통해서 진솔하게 의견을 들어주신 잔쟈니님
응원 해주시고 좋은 영향을 나눠주신 스뎅님
함께 관악구 열심히 달려주셨던 완대장님, 행맘님
그 외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모두 감사드립니다.
환경 속에서 동료들의 소중함을 알았고, 의지를 가지고 포기하지 않게 되는 거 같습니다.
사실 투자를 해서 엄청 기쁠 줄 알았는데, 이제는 다음 투자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 다음은 어떻게 준비하지? 라는 고민이 드는 거 같습니다.
우선 고생한 가족들과 마지막 여행을 잘 보낸 후
8월 앞마당에 집중해야겠습니다!
앞마당은 최고의 무기니까요!
모두 목표한 바를 이뤄내시고 행복한 투자자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퀵님……!!!! 정말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 모든 결과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군분투한 과정 덕인거 잘 알기에 더더욱 축하드립니다!🥹 둘째와 투자소식 모두 넘 축하하고 앞으로도 꽃길만 걷자구요!! 저도 퀵님 덕에 많이 성장했습니다 ㅎㅎ 8월도 아자아자아아ㅏ!!
조장님 축하드려요!! 소중한 경험담 매도,매수과정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장님의 선한 영향력 매번 감사하고 본받아야겠다 생각합니다 ㅎㅎ 월부 곽시양 퀵조장님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둘째 복덩이인가 봅니다 ㅎㅎ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