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재테크 기초반 9기 21조 세렌] 1주차 강의 후기

25.08.03

돈이 알아서 굴러가는 시스템으로 1억 모으는 법 - 재테크 기초반

그동안 독하게 저축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사회초년생 시절 1년간의 인턴 생활을 끝내고 연말정산을 하다가 내가 최저임금을 받는 와중에도 1년간 번 돈의 85%를 저축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놀라 멍하니 있다 스스로 참 독하다 중얼거렸던 적이 있다. 물론 주거비없는 싱글에 하루 2끼 식사를 회사에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고 친구 만날 시간도 없이 밤이고 주말이고 일에 치여서 더 가능했던 일이긴 하다.(지금 생각하니 열정페이 참 대단했다.) 그 기록은 다시 달성해본 적은 없지만 이후에도 사회생활을 하며 월급이 많든 적든 70% 이상의 저축률을 유지하려 노력해왔다. 여러 재테크 책을 찾아 읽으며 통장 쪼개기, 미국 인덱스 ETF 투자 등 성실히 따라 적용도 해왔다. 자연히 종잣돈 명목의 돈은 점점 늘어났지만 정작 모인 종잣돈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대부분의 재테크 관련 서적에서는 아끼고 모아서 종잣돈을 만들라고 강조만 할 뿐 그것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뭘 할 수 있는지, 뭘 해야 효과적으로 불릴 수 있는지는 가르쳐 주지 않았다. 이게 무슨 씨앗인지 어디에 뿌려야 하는 씨앗인지 잘못된 곳에 뿌렸다 아까운 씨앗들이 썩어버릴지 몰라 그저 씨앗들을 모으고 모으고 모으기만 하다가 특히 부동산 폭등장을 지나며 지쳤던 것 같다. 열심히 모으기는 하는데 이걸 가지고 집을 살 수 있으려면 까마득히 먼 것 같고, 노후 대비는 언제 다 하나 싶고 늙어 죽을 때까지 졸라매야 하나 싶어 점점 짜증이 나서 씀씀이가 커지려는 찰나 월부를 만나 열반 기초반을 시작으로 관심가는 것들을 차근차근 들으며 공부하다가 재테크 기초반까지 듣게 되었다. 

 사실 1주차 강의는 내가 그동안 해온 것들에 대한 복습에 가까웠다. 그래도 내가 그동안 잘 해온거구나 싶어 안심이 되는 한편 위로나 칭찬을 듣는 듣한 기분도 들었다. 동시에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채찍질도 되어 다시 정신이 번쩍 든 것 같다.(언제 10억을 만들고 30억을 만들지?) 초심을 다지고 다시 열심히 해나갈 동력이 되었다.


댓글


취미의 홍수
25. 08. 04. 15:52

세렌님~ 세렌님만의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아 열심히 달려오셨군요! 흔들리지 않고 함께 가요~!

쪼들리는 부자
25. 08. 04. 16:10

세렌님이 살아오신 과정이 눈에 그려지네요!!! 마음깊이 잘 되시길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