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기를 너무너무 하고 싶은 이키입니다.
지난 7월 한 달, 저의 첫 실전반 시간이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습니다.
행쀼즈 조원들을 처음 만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흘렀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기초반과는 또 다른 열기 속에서, 지금까지의 월부 생활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 푹 담긴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최종 모임에서 행복한노부부 튜터님은 “다른 실전반을 하게 된다면, 많이 물어야 해요. 튜터님들을 잘 활용하세요”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지난 한 달을 되돌아보니, 저는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튜터님의 존재는 저에게 여전히 낯설고 신기하고,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를 미지의 세계 같았거든요. 어디까지 물어봐야 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늘 고민했어요. “아무 말 없이 ‘괜찮습니다’라고 하면 오히려 더 어려워요.” 튜터님의 이 말이 어쩐지 제 이야기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돌이켜보면 튜터님의 존재는 여기저기에서 반짝였습니다. 튜터링데이를 통해 1호기의 방향성과 8월의 계획이 명확해지면서, ‘아,이게 바로 ‘튜터님의 존재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그러던 중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물건이 제 선에 들어오게 되었고, 그 순간 “아, 나에겐 튜터님이 계시잖아. 궁금한 건 물어보면 되는 거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상황을 말씀드리자 방향을 짚어주셨고, 덕분에 자연스럽게 매코를 신청하게 되었죠. 그렇게 덜컥 매코까지 진행되었고, 많은 일이 와다다닥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행노 튜터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그 길목까지 가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해당 물건 외에도 “앞마당에 더 좋은 조건은 없는지 꼭 확인해보라”는 조언까지 주셔서 더 나은 선택지를 넓혀주시고, 덕분에 제 1호기의 구체적인 방향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바로, 튜터님이라는 든든한 존재가 생겼다는 것(그 뒤엔 언제나 함께 응원해준 우리 행쀼즈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은 저에겐 정말 큰 터닝포인트였습니다. 최종 모임에서도 제 상황을 따뜻하게 조언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원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처음 모임 때 튜터님이 하신 이 말을 들으며 ‘원팀이란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한 달이 지난 지금, 돌아보니 “이게 바로 원팀이구나. 이들이 있어 든든했구나. 행쀼즈와의 이별이 너무 아쉽다”는 감정이 가득합니다.
정말 ‘함께’여서 충만했던 한 달이었습니다. 사실 초반엔 모든 게 낯설고 어렵기만 했습니다. 새롭게 해야 할 것도, 챙겨야 할 것도 많았어요. 아마 월부가 만든 시스템이 우리를 환경 속에 몰아넣기 위한 것이었겠죠. 그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는 마음과 선배 조원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스며 있었습니다. 우리 조에서 실전반이 처음인 사람이 단 두 명이었고, 그 중 하나가 바로 저였으니까요. 하지만 그 생각은 첫 분임에서 와장창 무너졌습니다. 난생처음 겪어보는 두 다리의 경련. 스스로도 많이 당황했어요. 월부 생활이 1년이 채 안 된 저에겐 이번 여름 임장이 처음이었는데, 그간의 경험을 너무 맹신했던 탓이겠죠. 조원들에게 괜한 걱정을 끼쳐드린 건 아닌지, 이 한 달을 잘해낼 수 있을까 걱정만이 가득했습니다.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부담이 은근한 압박이 되기도 했고요.
그렇게 ‘피해 끼치는 사람’이 되지 말자고 다짐했던 저에게, 행쀼즈 한 분 한 분은 어느새 소중한 동료이자 선배가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원팀이었고, 그 안에서 저는 ‘함께’ 나아갈 길을 배웠습니다. 한 달이 일주일처럼 짧게 느껴졌던 건, 그만큼 이 시간을 충실히 보냈기 때문이겠죠.
‘우리’라고 늘 격려해주시던 행복한노부부 튜터님.
늘 든든한 존재로 행쀼즈 어미새였던 케이비R 조장님.
마주칠 때마다 빵긋 웃어주며 힘이 되었던 공부왕님.
‘아, 굳건한 투자자는 저런 모습이겠구나’ 하고 느끼게 해준 내가집을님.
‘나도 언젠가 앞마당을 저렇게 유려하게 말할 수 있겠지’하는 꿈꾸게 해준 목부장님.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하며 자극을 주신 존자님.
보고 배울 게 너무 많은 우리 조의 트레이드마크, 퓨미님.
어려운 환경에서도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제게 채찍질을 해준 하늘답다님.
제가 결론을 낸 모습에 제 첫 모습이 떠올라 감회가 새로웠다며 칭찬해주신, 감동의 홍드림님.
정말 고맙고 또 고마웠습니다.
많이 배우고, 깊이 느꼈습니다.
모두의 생각을 BM해서 꼭 성장하겠습니다.
함께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요. 눈이 부시게!
댓글
이키님 한달 간 고생많으셨어요! 초반에 1호기 고민 많으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지투 하시면서 매코까지 넣으시고 1호기를 향해 나아가시는 모습 넘 멋있습니다 곧 좋은 소식 들려주시길 기대할게요🥰
이키님 이번에 1호기 꼭 하실 껍니다.!!! 언제나 높은 수용력을 보여주셔서 분명 많은 성장 하실꺼라 믿었습니다. 지금처럼 하신다면 1호기 뿐만 아니라 실력있는 투자자 되실꺼에요!!! 7월 한달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 이키님, 어려웠을텐데 끝까지 결과를 만드신 멋진 분 💛 마무리까지 잘 해낼 이키님을 마음 가득 응원합니다 :) 정말정말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