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OT때 몇몇분들의 얼굴을 뵀지만, 완전체로는 이번이 처음이라 아주 기대되는 마음으로 들어왔다. 단톡에서 조원들끼리 질문에 답변해주고 최선을 다해 완강까지 하시는 거 보고 정말 열정이 넘친다고 생각했었는데, 처음 하시는 복이님부터 열기반, 실준반, 지기반까지 완주하신 분들까지,, 다들 정말 너무나 대단했다..!!
나 같은 경우, 독서의 중요성은 알지만 꾸준히 읽는 습관이 잘 안 잡혀서 너바나님과 튜터님들의 부동산 강의를 들으며 추천 독서를 읽는 과제가 있다고 해서 신청했다. 앞으로 조원들과 함께 책 읽고 이야기 나누며 '삶에 도움이 되는 독서'를 배우고 싶다.
각자 인상 깊었던 구절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는데, 다들 본인의 삶에 적용시키려고 다짐하는 모습들이 멋졌다. 그리고 조장님께서 조원들의 이야기 하나하나에 진심으로 공감해주시고 생각을 더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세이노님께서 돌직구를 날려주시기 때문에 인상 깊었던 것들이 정말 많았지만, 내가 이번에 직장을 옮기면서 상황 상 가장 와 닿았던 구절이 79페이지였다.
『부자가 되려면 미국인들이 '길거리 지식'이라고 부르는 총체적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이것을 대조직에서 배우기는 대단히 어렵다. 언제나 일 전체보다는 일부분만 배우게 되고 맡은 분야 이외에는 관심을 잘 두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아무래도 직급이 낮다보니까 대체로 매뉴얼대로 주어진 일을 했었는데, 총괄하시는 분 외에는 부품 1,2,3의 역할을 하는 게 아닌가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와중에 최근 스타트업 느낌의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고, 이것이 '총체적 통찰력'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인상 깊었다.
과거의 투자 경험을 이야기해주시면서 거기서 배웠던 점을 공유해주셨는데, 정말 공감이 많이 됐다. 그리고 꿈꾸는봄님 덕분에 '가계부를 쓰는 목적'에 대해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예산에 맞춰서 지출하며 절약하기!! 또 키퍼님의 꿀팁, 예상되는 최소 생활비 외 남는 돈은 적금으로든 주식으로든 보내서 수중에 없애버리기!!
나는 어렸을 때부터 소액이지만 여유 돈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만족감이 컸어서 대학생 때까지는 예·적금으로 조금씩 모아가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 주식을 접하면서 자산에 대해 더욱더 관심을 갖게 됐다. 제대로 알고 시작했던 건 아니라서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고, 평생 할 수 있는 올바른 투자법은 없을까 하고 찾아보니 자산을 배분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이 있어서 작년부터 '자산배분투자'를 통해 목돈을 모아가는 중이다. 일단, 앞으로 부동산을 공부해가면서 기준에 맞는 아파트가 보이는 시점까지는 이 방법으로 모아갈 생각이다.
독서모임은 처음 해봤는데,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음으로써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비교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점이 정말 좋았다. 혼자 읽을 때는 머릿속으로만 이해하고 넘어가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거의 기억이 안 나는데, 독서모임을 통해 각자의 임팩트 있는 부분을 다시 한 번 들으니까 더욱더 와 닿았던 거 같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지금처럼 적당히 합리화하면서 살아서는 진정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이지, 마음 단단히 먹고 정말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제대로 해야지!!
댓글
맞아요 .. 총체적 통찰력 이라는 용어를 저는 처음 듣기도 했고, 그 뜻을 자세히 알게 되면서 아하! 하는 순간 이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오롯이가요님 너무 말씀도 잘해주시고 해서 독서모임 처음이라는 것 상상도 못했네요. 앞으로도 함께 잘 해나가 보자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