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03. “책 읽을 시간 없어요! 그래서 이렇게 읽습니다” [돈죠앙]

  • 25.08.06

 

 

안녕하세요. 

월부안에서 반드시 백! 억!을 달성해 낼 돈죠앙입니다.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서, 

시간이 없는 우리들의 가장 큰 고민!

 

시간이 너무 부족해요. 

책을 어떻게 빨리 읽을 수 있나요? 

 

수년간 쌓아온 속독법 스킬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번 글에서 이야기 드린 바와 같이 

https://weolbu.com/s/FwdtNMjrzy

 

 

 책을 읽는 방법에는 

정독, 다독, 속독이 있고, 

 

 

월급쟁이 투자자로써 

독서를 해나가야 하는 우리들에게는 

다독과 속독이 적합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 말씀드릴 속독은, 

단순히 ‘빨리 읽는 것’이 아니라 

이해력을 유지한 채로 효율적으로 읽는 것

이라는 점을 우선적으로 염두해야 하겠습니다. 

 

 


 

내가 이 책을 읽는 목적은 무엇인가? 

 

 

책을 펴고 마냥 읽어 내려가기보다는, 

책을 읽기 시작할 때,  

항상 목표를 세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단순 정보를 얻으려 하는지? 

전체적인 이해를 높이려고 하는지? 

핵심 개념만 뽑으려 하는지? 

 

내가 읽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글을 내려가는 방법과 속도를 다르게 해야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레이달리오 "원칙" 과 같은 책은 

책 구절 하나하나가 명언으로 가득합니다. 

 

저는 실제로 거의 모든 책 페이지를 밑줄 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 많다고 느꼈던 책이기에, 

이런 책은 속독보다는 정독에 가깝게 읽는게 좋겠죠?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것이 돌아가는 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투자와 관련된 책은 다독을 하다보면 

비슷비슷한 내용이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하나하나 세밀하게 읽기보다는 

투자서라는 바탕하에,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무엇인지를 뽑아내면서 

읽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입니다. 

 

이처럼, 

어떤 책을 읽느냐에 따라 

방법과 목적이 달라지므로, 

책을 읽을 때도 목표를 세우고 읽는 것이 좋습니다. 

 


 

넓게 보세요. 

 

우리가 흔히 매물을 가져가면

튜터님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입니다. 

 

00님~ 넓게 보세요~ ㅎㅎ

 

마찬가지로, 

속독을 하기 위해서는 넓게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보통 한 번에 1~3단어만 읽는 것이 평균인데요, 

한 번에 한 줄 전체를 한눈으로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는 주로 행의 끝부분에 손가락을 갖다대고, 

손가락을 내리면서 눈으로 따라가면서 한 줄씩 읽어내려갑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구요? 

 

한 줄에 나와있는 모든 단어를 읽는 것이 아니라, 

명사나, 동사등의 핵심단어만을 추출해서 읽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리고는 

사선으로 내려 읽어가면서 놓친 부분이 없도록 

넓게 보면서 점검하면서 읽습니다. 

 

 


 

어떤 내용을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까요? 

 

우리가 흔히 글을 쓰는 구조입니다. 

하나의 주제를 전개하기 위해서 

소개글- 본론- 결론글로 이루어지는데요, 

본론을 작성할 때에도 3가지 정도의 소주제를 

각각의 예시와 보충글들로 채워나가면서 

하나의 글을 완성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각각의 소주제마다 예시와 보충글을 넣어서 

주장을 펼쳐나가는데요, 

예시와 보충글을 넣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그 소주제의 내용을 더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이제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만일 소주제의 내용을 첫 문장을 보고 알았다면?

그 내용을 위한 보충글이나 예시들이 중요할까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처음에 작성한 글입니다.

https://weolbu.com/s/Fv28llodM0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소주제 3개를 제시했습니다. 

 

 

위 글을 읽을 때, 

예시에 나오는 인물들 하나하나를 자세히 읽기보다는 

주제를 통해서 작가의 의도가 파악이 되었다면, 

적당한 강도로 예시와 보충설명을 읽고서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읽는 방법입니다. 

 

예시와 보충을 주제를 이해시키고자 하는 설명인데, 

이미 이해가 되었는데 세세하게 읽는 것은 

시간 측면에서는 비효율적으로 느껴집니다. 

 

 

 

하나 더 해볼까요? 

 

 

 

 

 

이 글에는 주장이 한번 더 나왔네요. 

소주제가 “독서는 나의 자산이 된다”는 제목이 

아무래도 다소 추상적인 내용이다보니, 

글 안에서 명확히 자산이 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더 언급해주었습니다. 

 

이럴 때, 저는 소주제를 읽고, 예시들을 가볍게 읽어내려가다가

주장부분을 좀 더 집중해서 읽을 것 같습니다. 

보충설명으로 내가 이해한 것이 맞나 다시 한번 확인해보면서요..

 


 

속독을 위해서는, 

모든 단어를 하나하나, 

모든 내용을 한꺼번에 읽기보다는, 

 

내용어 위주로 스캔하면서 중요한 내용이라 생각되는 부분에 

힘을 주어서 읽으면 되겠습니다. 

 

그래야 바쁜 시간 효율적으로 책읽기와 함께 

나의 투자 실력을 쌓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모두 독서 화이팅입니닷!!!

 

 


댓글


로건파파
25. 08. 06. 19:02

혹시 속독학원 선생님이신가요??ㅎ

육육이
25. 08. 06. 19:07

반장님 이런 노하우는 어떻게 생기신건가요..오늘도 감탄하고 갑니당...!!

바베큐캠프
25. 08. 06. 19:10

진짜 어떻게 이런노하구까지 ㅎㅎ 반장님 진짜 속독학원 하셔도 되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