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8월 7일(목) 미국 증시 마감 시황
1. 주요 지수 마감 현황
지수 / 종목명 | 현재가 | 등락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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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 44,193.12 | +0.18% |
S&P500 | 6,345.06 | +0.73% |
나스닥 종합지수 | 21,169.43 | +1.21% |
2. 미국 증시 요약
이날 뉴욕증시는 초반에는 인도 관세 부과 및 스위스와의 무역 협상 결렬 소식 등 정치적 불확실성과 맞물리며 보합권 출발했으나, 장 중반 이후 뚜렷한 상승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시장 반등의 직접적인 동력은 단연 애플의 1,000억 달러 미국 추가 투자 발표였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들이 “애플은 인도 관세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언급을 하면서 시장에서는 ‘애플은 정부의 규제 환경에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었고, 이후 애플 주가는 5% 넘게 급등하며 시장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습니다.
아마존 역시 OpenAI 모델이 AWS에 최초로 적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 기대가 커졌고, 동시에 OpenAI의 5,000억 달러 밸류에이션 뉴스는 AI 전반에 대한 재평가, 그리고 대형 기술주 전반에 대한 정당화 흐름을 만들어냈습니다.
여기에 더해 연준 위원들(카시카리, 콜린스 등)의 발언도 강하게 반영되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는 과도하게 조정될 가능성이 있고,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면 보험성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91%까지 높아졌습니다.
결국, 이날 시장은 정치·금리·기술주 이슈가 동시에 움직인 날이었으며, 대형주 중심의 반등과 테마주의 하락이라는 극명한 차별화 장세가 전개됐습니다.
3. 시장 주요 흐름 및 특징 종목
① 대형 기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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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미국 내 1,000억 달러 투자를 발표하며 +5.09% 급등했고, 향후 6,000억 달러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아마존은 OpenAI 모델이 AWS에 공식 탑재된다는 소식에 +4.00% 상승하며 클라우드 신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광고주의 예산 집중 경향은 메타(+1.12%)·알파벳(+0.82%)·레딧(+6.89%) 등 대형 플랫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 밸류에이션 이슈로 장중 상승했으나 -0.53%로 차익 매물로 마감했습니다.
②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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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밸류에이션이 재조명되며 엔비디아(+0.65%)와 브로드컴(+2.98%)은 상승했고, 아스테라랩은 실적과 가이던스 서프라이즈로 +28.66% 급등했습니다. 그러나 AMD는 중국 수출 규제로 인한 손실 반영과 가이던스 부진으로 -6.42% 급락했고, 슈퍼마이크로는 2026년 매출 전망 하향으로 -18.29% 폭락했습니다. 반도체 전반에는 트럼프의 ‘100% 관세 예고’ 여파가 작용하며 TSMC(-0.47%), 마이크론(-0.21%) 등은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③ 전기차·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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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차세대 FSD 모델 공개 임박 소식으로 로보택시 기대감이 부각되며 +3.62% 상승했습니다. 포드는 일본 수출 허용 가능성 보도로 +1.36% 상승했습니다. 반면, 루시드(-9.71%)·리비안(-4.20%)은 실적 부진과 현금 소진 우려로 급락했으며, 리튬 관련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수급 불균형과 투심 위축으로 하락했습니다: 퀀텀스케이프(-4.72%), 앨버말(-1.39%), 리튬아메리카(-2.66%). 우버(-0.19%), 리프트(-3.27%)는 로보택시 안전성 논란에 따라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④ AI·클라우드·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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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수요 증가 기대에 따라 아리스타네트웍스가 +17.49% 급등했고, 클라우드 관련주는 클라우드플레어(+3.71%), 스노우플레이크(+2.32%), 트윌리오(+4.47%) 등 강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팔란티어는 실적 호조와 1조 달러 잠재 가치 보도에 힘입어 +3.62% 상승했습니다. 서비스나우(+0.79%), 세일즈포스(+0.68%), 인튜이트(+1.33%) 등도 AI 활용 기업으로서 긍정적 반응을 얻었고, 오라클(+0.30%)과 팔로알토(+2.26%)는 보안·데이터 인프라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⑤ 양자컴퓨터·비행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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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및 비행택시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하락세였습니다. 아이온큐는 아마존의 지분 보유 사실이 공개됐으나 -1.88% 하락했고, 리게티(-2.91%), 디웨이브(-3.93%), 아킷(-7.06%) 등도 낙폭을 키웠습니다. 조비항공(-2.87%), 아처(-4.65%), 버티컬(-11.38%)은 실적 부진과 테마 매물 출회로 급락했습니다.
⑥ 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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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가 애비디티 인수를 제안하며 +26.14% 급등했습니다. 그러나 라이프MD 급락 여파와 스위스·인도발 관세 이슈로 일라이릴리(-2.56%), 노보노디스크(-3.90%), 바이킹(-6.32%)을 비롯한 전반적인 제약·바이오 섹터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화이자(-3.31%), 암젠(-5.14%), 노바티스(-3.59%)도 함께 하락했습니다.
⑦ 비트코인·스테이블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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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반등세를 보이자 관련 종목들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특히 서클은 코페이와의 협력 발표 이후 +5.05% 상승했고, 라이엇(+4.76%), 스트레티지(+2.12%), 코인베이스(+1.88%) 등도 상승 흐름을 탔습니다.
⑧ 광고·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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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은 광고 플랫폼 수익성 저하로 -17.15% 급락했고, 링센트럴은 AI 기반 화상회의 기대감으로 +26.97% 급등했습니다. 매치그룹은 Hinge 회복세와 AI 추천 기능 기대감에 +10.50%, 더블베리파이는 +2.45% 상승했습니다.
4. 정리 및 투자자 코멘트
애플과 아마존, 그리고 연준 인사 발언이 시장의 전체 분위기를 바꾼 날이었습니다. AI·클라우드·대형 기술주는 살아났지만, 중소형 테마주는 여전히 수급 부담과 실적 민감성에 취약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리스크, 특히 반도체 100% 부과 발언은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또 다른 충격 변수로 해석되며 시장 긴장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도권주식분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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